200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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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chki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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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는 오는 11월 16일- 17일 양 일간의 걸쳐서 KOSTI 2005행사 중의
하나로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경진대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슈퍼컴퓨터 경진대회에 대한 국내외 사례를 찾고있습니다. 이에 관련된 자료나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김찬호배상
- 슈퍼컴퓨터
- 경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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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한인연구자와 현업 전문가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각 분야 한인연구자와 현업 전문가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답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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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임준우님의 답변
2005-05-31- 0
한동안 수퍼컴퓨팅 센터들간에 비공식적으로 Code Optimization 시합이 열린 적이 있습니다. 즉, 하나의 기본 문제를 가지고 누가 제일 빠른 계산을 하는가 하는 시합이었죠. 예를 들면 간단한 2-d heat conduction equation과 제반 조건들을 동일하게 주고 가장 빠른 시간내에 답을 내는 알고리즘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비공식 대회였기때문에 상금은 없었지만 각 센터들과 내노라하는 유저들 사이에선 자존심을 걸고 덤벼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 가장 빠른 시간(wall-clock seconds)을 내기 위해서는 language, compiler, system architecture, data decomposition 등등에 걸쳐 전반적인 지식이 모여야 하고 single-node optimization, communication optimization, i/o optimization 등등에 관한 많은 아이디어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혼자 하기는 힘들고 3~4명이 한 팀이 되어 경쟁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시스템이나 계산 환경에 대해서도 빨리 배우게 되고 수퍼컴퓨팅 및 병렬 프로그래밍에도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행사 기간동안 각 팀의 기록과 어떤 방식으로 그런 기록을 얻을 수 있었는지 등을 발표하게 하면 다른 팀들의 좋은 아이디어들도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기관이 주체가 된다면 매년 다른 문제들을 내면서 지속적인 행사로 진행시킬 수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경진대회'라는 타이틀을 공식적으로 걸고 한다면 충분한 상금이나 윗분이 제안하신 것처럼 보너스 CPU hours를 거는 것도 좋겠군요. -
답변
이승미님의 답변
2005-05-31- 0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슈퍼컴퓨터 센터에서는 일년에 하루, 콘퍼런스를 열어서 사용자들이 구두발표 및 포스터 발표를 했었습니다. 참가 자격은 센터의 슈퍼컴퓨터를 사용했던/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었고, 물리,화학,재료,기계 등등의 분야에서 온 사람들이 자신의 결과를 발표하니 서로 흥미로와하고 정보교환도 되고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서로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고요. 흔히 학회를 가면 한분야 또는 한재료를 연구하는 사람들만 모이게 되니,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이기가 드물지요. 각 분야에서 한 명씩만 45분(30분이었던가요?-.-?)짜리 구두발표를 시키고 (아마도 CPU 점유율이 가장 높은 사용자였던 것 같습니다 -..-), 대부분은 포스터 발표를 했습니다. 딱히 상품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분히 유저 중심의 세미나였지만, 센터 관계자들이 중간중간 기술적인 지원이 가능한 부분을 지적했고, 듣고 있던 다른 유저들도 '내 경우엔 이러이러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어요' 등등의 의견교환이 활발해서 더 효율적으로 슈퍼컴을 쓸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물론 'ds4nzs아이디가 누구세요, 그 사람 잡이 너무 길어서 제 잡이 안돌아요. -.-++ 지금 이주째 기다리고 있어요.' 등등의 의견(?)도 서로 오가기도 했습니다. 매일매일 긴 잡만 넣던 '공공의 적' 얼굴도 알려지고요. ^^ 제 경우엔 거기에서 만난 사람과 공동연구를 시작했었습니다. 제 생각인데, KISTI에서는 콘퍼런스를 하시되 우수포스터상 내지는 우수연구상을 주어 상품으로 cpu 시간 (백시간 정도? ^^;) 또는 약간의 추가할인적용을 걸어놓고, 참가자들 모두에게는 참가상 비슷하게 약간의 cpu 시간을 할당한다면 모두들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 같습니다. 센터에서도 연구자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좋고, 기술적 도움이 필요한 사항을 발견할 수도 있고요. ... 만약에 제 제안이 채택되면 저도 cpu 시간을 좀... ^^;;; -
답변
최병수님의 답변
2005-06-04- 0
전산학과 관련해서 Satisfiability Problem을 푸는 알고리즘에 관해서 학회에서 매년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http://www.satlive.org/ 위 사이트에 가면 자세한 사항이 있습니다.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주어진 문제 사양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경진대회 참가자 모두에게는 동일한 문제 집합이 제공됩니다. 모든 참가자는 경진대회기간 동일한 문제집합이 모두 주어지고, 참가자들이 제안한 알고리즘중에서 가장많은 문제를 풀었던 알고리즘이 최우수 알고리즘으로 선정됩니다. 여기서는 위 문제를 대상으로 하는 것인데, 현재까지는 NP-Complete문제이기 때문에, 탐색 시간 혹은 공간 측면에서 지수적 시간 및 공간을 요구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알고리즘은 없습니다. 다만, 경진대회 참가자들이 자신들만의 방법을 모두 동원하여 가급적 빨리, 가급적 많이 푸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경진대회는 알고리즘 경진대회이지만, 슈퍼컴퓨터 경진대회에서도 동일한 시간을 주어질때, 특정한 문제를 얼마나 빨리 풀수 있는지를 경쟁방법으로 선택하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럼, 참가자들이 병렬 알고리즘에 대한 어느정도의 지식만 갖추었고, 대회측에서는 문제의 사양을 정확히 명시한다면, 쉽게 평가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마도, 경진대회의 주 목적이 슈퍼컴퓨터의 활용성을 높이려는 측면이리라 예상되니, 주변의 쉬운 대상을 문제로 선정하시는 것도 좋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모쪼록 경진대회에 도움이 되셨으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