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15
org.kosen.entty.User@5a008b9e
조은재(cej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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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yeast 계열의 fungi를 배양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그런데 액체 배양할 때 이것이 다른 미생물에 오염되었는 지 알수 있는 방법이 없나 해서 질문올립니다.
물론 박테리아같은 것에 오염 되었을 경우 현미경 상으로 알수 있지만
만약 다른 yeast에 오염이 되었다면 현미경상으로도 모양이 비슷해서 오염 되었는지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 실험적 방법이 없는 지요? 되도록 돈이 들지 않는 방법이면 좋겠습니다.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 yeast
-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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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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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신정규님의 답변
2005-08-15- 0
제가 석사 1년차에 recombinant yeast를 배양하면서 오염때문에 무척 고생한 생각이 떠 오르는군요. Yeast가 의외로 오염이 잘 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단은 위의 분이 이야기 하신 것이 옳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플레이트로 colony에 의한 구별을 할 경우 판별을 위해서는 하루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질문을 하신 분이 액체 배양을 플라스크 배양을 하시는지 아니면 fermenter배양을 하시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플라스크 배양만을 하신다면 아마도 오염문제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플레이트 상에서 단일 colony를 따서 접종을 해서 키우실테니까.. 그리고 배양시간도 길지 않으니 다시 처음부터 배양을 하시더라도 그리 시간상 많은 손해를 보진 않을 듯 합니다. Fermenter배양을 할 경우에 있어서는 먼저 플라스크로 전배양을 한 후 fermenter배양을 들어가기 때문에 시간이나 배지등 많은 손실이 있을 수 있지요. 일차적으로 오염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항상 single colony를 따서 주기적으로 계대 배양하면서 배양시마다 새롭게 colony를 따서 배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양 중에 오염의 여부는 일차적으로 오염이 되었을 경우 기존에 여러번 배양을 한 것과 비교하면 초기 lag time에 있어서 차이가 납니다. 갑자기 lag time이 줄었거나 길어졌다면 오염이 되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초기의 이런 lag time에 차이가 있다면 위의 분이 답변하신대로 플레이트에 배양액을 도말해서 플레이팅하면 오염 여부도 쉽게 판별이 됩니다. 초기라서 이 때는 현미경으로 보아도 구분이 안가지요. 두번째로 초기 lag time이 지나서 log phase에서 오염이 된다면 대부분 배양액의 냄새가 틀려집니다. 아마 yeast나 E.coli를 키워보시면 알겠지만 균주에 따라서 배양액의 냄새가 각기 다릅니다. 물론 색깔도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냄새나 색깔이 모두 구분이 어렵나요? 숙달 되시면 구분이 될 겁니다. log phase에서 오염이 된다면 또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 오염이 안되었을 경우와 달리 영양분(특히 glucose)의 사용 속도가 다르게 됩니다. 중간 중간에 잔존 glucose의 양을 측정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 하나의 균주가 아니라 두개의 균주가 존재하기 때문에 당연히 growth curve도 차이가 나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biphase growth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log phase에서 stationary phase로 넘어가는 plat한 부분의 기울기가 오랜동안 유지가 됩니다. 간단하게 몇가지 오염의 징후를 적어 봤습니다만 사실 이 오염의 징후는 모두 같은 균주를 많이 배양해 보고 그에 대한 자료가 어느 정도 있을 경우에 가능한 것으로 보이고 위의 분이 답변하신 plate를 하는 방법, 그리고 현미경을 통한 세포의 크기를 재는 방법등도 이용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yeast 계열의 fungi를 배양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그런데 액체 배양할 때 이것이 다른 미생물에 오염되었는 지 알수 있는 방법이 없나 해서 질문올립니다. >물론 박테리아같은 것에 오염 되었을 경우 현미경 상으로 알수 있지만 >만약 다른 yeast에 오염이 되었다면 현미경상으로도 모양이 비슷해서 오염 되었는지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 실험적 방법이 없는 지요? 되도록 돈이 들지 않는 방법이면 좋겠습니다.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
답변
김중재님의 답변
2005-08-15- 0
저렴하고 손쉬운 오염 여부 판단 방법은 배양액을 agar plate 상에 streak 하여 single colony 를 isolation 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항상 액체 배양 후 다른 실험에 들어가기 전 배양액을 한 loop 정도 따서 고체배지에 streak 해 놓습니다. 그 뒤 계획대로 실험을 진행하고, 일정 시간 배양 뒤 분리된 colony 를 관찰했을 때 다 똑같은 넘인 것 같으면 오염되지 않았다고 믿고 실험을 진행합니다. 물론, 여러가지 분자생물학적 방법으로 순수배양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은 위의 방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