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08
org.kosen.entty.User@6599dbfb
조수형(tudo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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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pcr 및 전기영동을 막 배우기 시작한 학부 3학년생 입니다.
전기영동을 하기 위해 gel을 만들다가 문득 궁금해 진건데 저희는 50X TAE를 1X TAE로 희석해서 2% agarose gel을 만듭니다.
근데 1X TAE 100ml 에 2g agar를 녹일 때 줄어드는 무게(수증기로 날아간 무게)를 보충해 주기 위해 DW를 넣는데 여기서 궁금해 진건 TAE의 끓는점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증기와 함께 공기중으로 날아가지 않을까 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근냥 DW만 넣어주면 TAE의 퍼센트가 떨어지지 않을까요?
제 생각에는 어차피 1X TAE를 만들기 위해 DW로 희석했으니까 1X TAE로 무게를 채워도 될 것 같은데..잘못된 생각인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 pcr
- T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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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한인연구자와 현업 전문가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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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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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김윤상님의 답변
2007-10-08- 0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것은 수증기 즉 물입니다. Tris, Acetate, EDTA 성분은 증발되는 양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실제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Tris는 분말을 사용하고, Acetic acid는 액체이며, EDTA 역시 분말입니다. 물론, 님의 경우처럼 미리 제조된 50x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따라서, 물속에 남아 있는 agar와 TAE의 감소는 없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물만 채워주면 됩니다. 님의 말씀대로 1X TAE로 무게를 채워주게 되면, TAE의 농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여담이지만, 실제로 제 실험실에서는 물로 채워주거나 정확하게 용량을 맞추지 않습니다. 대세에 지장이 없기 때문이죠. 2%냐 2.01%냐 2.1%냐는 데이터 분석하는 데 아무런 차이를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 전기영동을 하는 시간을 아무리 일정하게 한다고 해도 DNA band의 migration에 늘 어느 정도의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긴 합니다만... 이제 실험을 시작하시는 학생으로서, 농도를 엄격하게 계산하고 거기에 맞추는 연습을 하는 것은, 정말 정확한 농도와 양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실험들을 하기 위한 준비요 연습과정인 것입니다. 좋은 연구자가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