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나눔

protein folding

논문을 읽다보니 protein folding... fold라는 말이 자주 나왔는데 사전적으로는 접는. 접힘.. 뭐 이렇게 해석이되던데... 이건 아닌것 같거든요~~ 어떤식으로 해석해야하나요?
  • protein folding
지식의 출발은 질문, 모든 지식의 완성은 답변! 
각 분야 한인연구자와 현업 전문가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답변 3
  • 답변

    최기섭님의 답변

    >논문을 읽다보니 protein folding... fold라는 말이 자주 나왔는데 >사전적으로는 접는. 접힘.. 뭐 이렇게 해석이되던데... >이건 아닌것 같거든요~~ >어떤식으로 해석해야하나요? 위에서도 말씀하셨듯이 접힘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요. 실제 현상은 조금다릅니다.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서열을 이야기하면 1차구조가 됩니다. 모두 아시는 내용이죠...이것을 기다란 실이라고 생각하세요. 바닥에 놓는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외부의 힘이 가해지는 지에 따라서 구부러짐의 정도나 꼬임의 정도가 달라지겠죠? 이러한 일련의 현상을 folding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folding이 일어나서 단백질의 2차구조(beta-sheet, alpha-helix)가 나오고, 2차구조들이 얽혀서 3차 구조가 만들어집니다(domain, subunit...). 3차구조를 이룬 일련의 덩어리(?)들이 모여서 4차구조가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refolding이라는 것도 있는데요. 이것은 protein을 urea나 guanidine HCl로 단백질의 구조를 펼쳐지게(unfolding)한 다음 다시 원래 구조로 돌아오는 지를 실험하는 것입니다. 단백질의 refolding은 이것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자와 연구팀이 있을 정도로 복잡하고, 중요한 연구 theme중의 하나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생화학책의 단백질 구조부분이나 분자생물학 책의 Translation부분을 보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논문을 읽다보니 protein folding... fold라는 말이 자주 나왔는데 >사전적으로는 접는. 접힘.. 뭐 이렇게 해석이되던데... >이건 아닌것 같거든요~~ >어떤식으로 해석해야하나요? 위에서도 말씀하셨듯이 접힘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요. 실제 현상은 조금다릅니다.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서열을 이야기하면 1차구조가 됩니다. 모두 아시는 내용이죠...이것을 기다란 실이라고 생각하세요. 바닥에 놓는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외부의 힘이 가해지는 지에 따라서 구부러짐의 정도나 꼬임의 정도가 달라지겠죠? 이러한 일련의 현상을 folding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folding이 일어나서 단백질의 2차구조(beta-sheet, alpha-helix)가 나오고, 2차구조들이 얽혀서 3차 구조가 만들어집니다(domain, subunit...). 3차구조를 이룬 일련의 덩어리(?)들이 모여서 4차구조가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refolding이라는 것도 있는데요. 이것은 protein을 urea나 guanidine HCl로 단백질의 구조를 펼쳐지게(unfolding)한 다음 다시 원래 구조로 돌아오는 지를 실험하는 것입니다. 단백질의 refolding은 이것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자와 연구팀이 있을 정도로 복잡하고, 중요한 연구 theme중의 하나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생화학책의 단백질 구조부분이나 분자생물학 책의 Translation부분을 보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답변

    안길홍님의 답변

    본인은 단백질에 대하여는 문외한으로 단지 folding에 대한 뜻만 올렸습니다.마침 spinhead님이 매우 적합한 답변을 하셨으므로 본인의 답변은 취소합니다.
    본인은 단백질에 대하여는 문외한으로 단지 folding에 대한 뜻만 올렸습니다.마침 spinhead님이 매우 적합한 답변을 하셨으므로 본인의 답변은 취소합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답변

    장성재님의 답변

    “protein folding“을 한국어로 번역을 한다면? “단백질의 접힘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은 대부분 20가지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미노산은 곁사슬 (side chain)을 가지며, 이것으로 20 가지의 다른 종류의 아미노산을 결정하게 됩니다. 두 개의 아미노산이 반응 [아미노기 (NH+3)와 카복실기 (COO-)가 탈수 반응] 하여 펩티드 (peptide) 결합을 형성하게 되는데 여러 개의 아미노산이 이와 같은 반응을 거치면 폴리펩티드 (polypeptide)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1950년대와 60년대에 걸쳐서 안핀센(Anfinsen)이 단백질의 일차 서열이 삼차원 구조를 결정한다는 것을 발견한 이래, 일차 서열에서 삼차원 구조로 가는 과정인 접힘(folding)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왔습니다. 위에 두 분의 설명에서도 있었듯이 이론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일차 서열에 의해 결정된 단백질은 여러 가지의 3차원 구조를 가질 수 있는 데, 화학 결합(chemical bond)으로 연결된 원자들의 3차원 공간에서의 위치의 perturbation을 생각하면 화학 결합 길이의 stretching과 두 개의 결합 사이 각도 (결합각)의 bending 이외에도 dihedral angle의 변화에 의해 3차원 구조가 바뀔 수 있습니다. 참고로 Nature지 11월호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더군요. “단백질 접힘에 대한 고해상도 구조 예측“ ‘단백질 접힘 문제(protein folding problem)’와 ‘위상 문제(phase problem)’는 생물학자들이 오랫동안 연구해 온 분야이다. 최근 Qian 등은 컴퓨터를 이용한 연구 기법을 통해 단백질에 대한 보다 정밀한 삼차원 모델을 개발하였다. NMR 데이터로부터 얻어진 모델을 보다 세련되게 하는데 이용하였을 경우, 백본 형태와 핵심 사이드 체인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분자 대체 실험에서의 X-선 결정그래픽 위상에 대한 보다 나은 해법이 될 수 있으며, 분자 대체에서 이용되는 단백질 구조 문제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protein folding“을 한국어로 번역을 한다면? “단백질의 접힘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은 대부분 20가지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미노산은 곁사슬 (side chain)을 가지며, 이것으로 20 가지의 다른 종류의 아미노산을 결정하게 됩니다. 두 개의 아미노산이 반응 [아미노기 (NH+3)와 카복실기 (COO-)가 탈수 반응] 하여 펩티드 (peptide) 결합을 형성하게 되는데 여러 개의 아미노산이 이와 같은 반응을 거치면 폴리펩티드 (polypeptide)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1950년대와 60년대에 걸쳐서 안핀센(Anfinsen)이 단백질의 일차 서열이 삼차원 구조를 결정한다는 것을 발견한 이래, 일차 서열에서 삼차원 구조로 가는 과정인 접힘(folding)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왔습니다. 위에 두 분의 설명에서도 있었듯이 이론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일차 서열에 의해 결정된 단백질은 여러 가지의 3차원 구조를 가질 수 있는 데, 화학 결합(chemical bond)으로 연결된 원자들의 3차원 공간에서의 위치의 perturbation을 생각하면 화학 결합 길이의 stretching과 두 개의 결합 사이 각도 (결합각)의 bending 이외에도 dihedral angle의 변화에 의해 3차원 구조가 바뀔 수 있습니다. 참고로 Nature지 11월호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더군요. “단백질 접힘에 대한 고해상도 구조 예측“ ‘단백질 접힘 문제(protein folding problem)’와 ‘위상 문제(phase problem)’는 생물학자들이 오랫동안 연구해 온 분야이다. 최근 Qian 등은 컴퓨터를 이용한 연구 기법을 통해 단백질에 대한 보다 정밀한 삼차원 모델을 개발하였다. NMR 데이터로부터 얻어진 모델을 보다 세련되게 하는데 이용하였을 경우, 백본 형태와 핵심 사이드 체인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분자 대체 실험에서의 X-선 결정그래픽 위상에 대한 보다 나은 해법이 될 수 있으며, 분자 대체에서 이용되는 단백질 구조 문제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