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나눔

쥐실험에서 괜찮으나 사람에서 문제된 경우는?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작년 어떤 세미나에서 그런 예를 들었던 것 같은데 쥐에게 임상실험에서 문제가 없으나 사람에게서는 치명적이었던 이유를 밝힌 연구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전공도 아니고 관심이 적어서 그러려니하고 넘긴 적이 있습니다. 혹시 그런 예를 알고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의약품, 유전자치료 또는 식품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요? 관련 자료나 논문이 있는 곳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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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철웅님의 답변

    구체적으로 어떤 약물이었는지 알려주셔야 질문에 답할 수 있습니다. 하여, 일반적인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쥐와 사람의 유전자 homology 차이에 의해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쥐와 사람에 의해서 일어나는 약물의 대사가 가끔 다른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생겨난 대사산물에 의해 독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요즘은 대사체 연구를 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발생이 거의 안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가장 빈번하게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non-specific binding에 의한 독성인데 이것이 polymorphism에 의해 더 심각하게 생기는 개체가 있을 수 있을때 주로 임상실험 또는 출시 후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동물 실험 아무리 많이 해 봤자 한 그룹이 몇 십마리 안되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다 짚어 볼 수 없습니다. 몇 백에서 몇 천명이 참여하는 임상이나 그 보다 더 희귀하게 발생하는 경우는 몇십만명이 먹었을 때 통계적으로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 할 수 있는 독성이 관찰 되기도 합니다.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작년 어떤 세미나에서 그런 예를 들었던 것 같은데 >쥐에게 임상실험에서 문제가 없으나 >사람에게서는 치명적이었던 이유를 밝힌 연구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전공도 아니고 관심이 적어서 그러려니하고 넘긴 적이 있습니다. > >혹시 그런 예를 알고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의약품, 유전자치료 또는 식품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요? > >관련 자료나 논문이 있는 곳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구체적으로 어떤 약물이었는지 알려주셔야 질문에 답할 수 있습니다. 하여, 일반적인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쥐와 사람의 유전자 homology 차이에 의해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쥐와 사람에 의해서 일어나는 약물의 대사가 가끔 다른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생겨난 대사산물에 의해 독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요즘은 대사체 연구를 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발생이 거의 안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가장 빈번하게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non-specific binding에 의한 독성인데 이것이 polymorphism에 의해 더 심각하게 생기는 개체가 있을 수 있을때 주로 임상실험 또는 출시 후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동물 실험 아무리 많이 해 봤자 한 그룹이 몇 십마리 안되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다 짚어 볼 수 없습니다. 몇 백에서 몇 천명이 참여하는 임상이나 그 보다 더 희귀하게 발생하는 경우는 몇십만명이 먹었을 때 통계적으로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 할 수 있는 독성이 관찰 되기도 합니다.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작년 어떤 세미나에서 그런 예를 들었던 것 같은데 >쥐에게 임상실험에서 문제가 없으나 >사람에게서는 치명적이었던 이유를 밝힌 연구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전공도 아니고 관심이 적어서 그러려니하고 넘긴 적이 있습니다. > >혹시 그런 예를 알고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의약품, 유전자치료 또는 식품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요? > >관련 자료나 논문이 있는 곳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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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형인님의 답변

    탈리도마이드(Thalidomide)는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까지 임산부들의 입덧 방지용으로 판매된 약으로, 1953년에 서독에서 만들어졌고 그뤼네탈이 1957년 8월 1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각종 동물 실험에서 부작용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부작용 없는 기적의 약'으로 선전되으며. 처음에는 독일과 영국에서 주로 사용하다가 곧 50여 개 나라에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960년부터 1961년 사이에 이 약을 복용한 임산부들이 기형아를 출산하면서, 위험성이 드러나 판매가 중지되었다. 탈리도마이드에 의한 기형아 출산은 전세계 46개국에서 1만명이 넘었으며, 특히 유럽에서만 8천명이 넘어, 이 때문에 탈리도마이드는 의약품의 부작용에 대한 가장 비극적인 사례로 기록되었으며. 1950년대에는 의약품의 동물 실험 과정에서 새끼를 밴 동물에 대해 실험을 시행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런 부작용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최근에는 한센병과 다발성 골수종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제한된 경우에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즉 동물실험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약물입니다.
    탈리도마이드(Thalidomide)는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까지 임산부들의 입덧 방지용으로 판매된 약으로, 1953년에 서독에서 만들어졌고 그뤼네탈이 1957년 8월 1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각종 동물 실험에서 부작용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부작용 없는 기적의 약'으로 선전되으며. 처음에는 독일과 영국에서 주로 사용하다가 곧 50여 개 나라에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960년부터 1961년 사이에 이 약을 복용한 임산부들이 기형아를 출산하면서, 위험성이 드러나 판매가 중지되었다. 탈리도마이드에 의한 기형아 출산은 전세계 46개국에서 1만명이 넘었으며, 특히 유럽에서만 8천명이 넘어, 이 때문에 탈리도마이드는 의약품의 부작용에 대한 가장 비극적인 사례로 기록되었으며. 1950년대에는 의약품의 동물 실험 과정에서 새끼를 밴 동물에 대해 실험을 시행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런 부작용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최근에는 한센병과 다발성 골수종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제한된 경우에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즉 동물실험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약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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