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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통제가 염산과 반응하는 반감기
각 분야 한인연구자와 현업 전문가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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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조윤환님의 답변
2010-05-12- 0
특별히 GC/MS를 선택하신 이유라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GC/MS로 좀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염산염 형성반응을 추적하시는 거라면요. 염산과 약물의 반응이라는 것이 amine 류의 유기염기가 염산과 반응하여 염산염이 형성되는 반응을 말씀하는 건가요? 반감기를 말씀하시는 걸로 봐선 염산에 의해 일종의 분해반응이 진행되는 것 같기도 하고...... 질문 내용만으론 정확한 사정을 모르니 답변드리기 어렵네요. 실험을 의뢰할 곳이 있다면 그 곳에 가셔서 상의하시면 쉽게 답이 나올 겁니다. 어째든 반감기를 측정하고 싶으신 거라면 PK 실험을 하고 싶으시다는 것 같네요. PK실험은 화학적으론 반응속도론적 실험을 의미 합니다. 즉 반응물과 생성물의 농도변화를 시간에 따라 측정하고 그 결과로부터 반응속도론식을 구하는 과정이죠. 반응속도론식을 구하면 반감기는 쉽게 계산됩니다.지예림(yeriminho) 2010-05-12안녕하세요,,저는 세종과학고등학교를 다니는 고1학생입니다. 과제연구라고 스스로 연구를 계획해서 실험하는 과목이 있어요. 그래서 그 실험을 하려고 진통제(질소계 화합물)랑 염산이랑 반응 시켜서 반감기를 구하려고 하거든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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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환님의 답변
2010-05-12- 0
진통제를 가루내어 추출하려고한 점으로 미루어 약국에서 파는 진통제 알약을 분쇄해서 실험을 진행하셨나 봅니다. 일단 진통제 성분이 무엇인지 알아야 추출법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진통제 성분을 잘 녹일 수 있는 물질을 사용해야하니까요. 에틸아세테이트 보다 물에 잘 녹는 진통제 성분이라면 유기용매로 추출할 수 없을 겁니다. 추출시 층이 잘 분리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알약을 만들 때 약효성분 이외에 약물의 방출이나 흡수를 돕는 물질(부용제 라고 합니다.)의 영향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부용제 중에는 물에 잘 녹지 않는 물질의 용해도를 증가시켜주는 물질도 있는데, 이런 물질이 존재하는 경우 특히 층분리가 잘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물의 경우 GC/MS 보다는 HPLC/MS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냥 HPLC를 사용하는 것도 좋구요.조윤환(brmdolee) 2010-05-12GC/MS 분석에서 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은 backflush 현상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GC분석을 할 때 물을 용매로 사용하면 물은 기화 과정에서 부피가 다른 액체들에 비해 많이 증가하는 편이여서 기화된 시료가 컬럼안으로 잘 들어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지예림(yeriminho) 2010-05-122) 게보린
* acetaminophen 300mg
* isopropylantipyrine 150mg
* anhydrous caffeine 50mg
3) 펜잘
* acetaminophen 250mg
* isopropylantipyrine 200mg
* anhydrous caffeine 50mg
* beta-dimethylaminoethanol bitartrate 25mg :choline의 전구체로서 ACh의 생성에 관여
4) 타이레놀
* acetaminophen 500m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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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환님의 답변
2010-05-12- 0
사실 질문에 답변을 드리자면 눈 높이를 맞춰야 하는데... 사실 좁은 지면을 통해 자세히 설명드리기가 어렵네요. 특히 고등학생 신분이시고 하니 더욱 그렇습니다. 우선 GC/MS를 사용하셔야 할 이유가 있는듯 하군요. 진통제에 포함된 성분도 다양하고....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acetaminophen이 염산에 의해 분해되는 반감기를 측정하고 싶으신 것 같습니다. acetaminophen의 경우 pH 4~7 사이에선 비교적 안정하지만, 염산처럼 강산 용액에선 분해됩니다. 분해속돈는 온도, 산의 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제 생각엔 약을 가루내어 유기용매로 추출하지 마시고 그냥 물에서 일정시간 동안 저어서 완전히 녹인 다음 그 용액에 묽은 염산 용액을 가한 후 일정시간 간격으로 용액을 일정량 취해 유기용매로 추출해 이를 GC/MS로 분석하는 방법이 좋을 듯 합니다. 추출시 유기 용매는 acetaminophen의 용해도를 고려할 때 diethyl ether:chloroform = 1:1 용액 정도가 좋을 것 같네요. 반감기를 구하기 위해선 반응속도상수를 구해야 합니다. 1차 반응이라고 가정할 때 농도변화 추세가 1차 방정식, 즉 직선을 나타내므로 절반이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인 반감기를 직선의 방정식으로부터 구할 수 있게 됩니다.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선 정량반응이 필수적 입니다. 생성물을 추적할건지, 아니면 출발물질의 농도를 추적할 건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제 생각엔 출발물질인 아세트아미노펜의 농도를 추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시약으로도 판매되고 있으니 구입해서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량분석을 하자면 표준품이 필요하니까요.... 5g에 약 3만원 정도 하네요. 사실 여기까지 설명하면서도 이 설명을 이해하실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도움이 되셨길....
진통제를 가루내서 에틸아세테이트랑 물에 녹여서 추출하려고 했는데 추출도 잘 안되요 ㅠㅠ
에틸아세테이트가 물에 너무 잘 녹는거 같은데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