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27
org.kosen.entty.User@1e6e0ed1
김배균(canada007)
- 2
안녕하세요?
탄소 전극에 리튬을 도핑하는 과제를 일부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도핑하고 남은 잔여 리튬 박이 남았는데 이것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소각하는 곳에 폐처리하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자체적으로 반응되지 않도록 산화물 또는 수화물을 만들어 폐기하는 것이 좋을까요?
마땅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없어서,
여러 연구자님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좋은 해결책을 제시해주실 분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 리튬
지식의 출발은 질문, 모든 지식의 완성은 답변!
각 분야 한인연구자와 현업 전문가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각 분야 한인연구자와 현업 전문가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답변 2
-
답변
조윤환님의 답변
2013-06-27- 0
반갑습니다. 화학물질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땐 꼭 필요한데, 끝나고나면 애물단지가 되곤 합니다. 그래서 늘 고민하게되죠. MSDS에 적절한 폐기법이 표시되어 있으면 좋은데, 법규에 따라 폐기하라는 식으로 표시되어 있으면 참 난감하죠. 저도 리튬 금속이나 유기리튬 화합물을 가끔 사용하느데, 남으면 별다른 처리 방법이 없어서 그냥 보관하곤 합니다. 문제는 양이죠. 많은 양이면 보관하기도 부담스럽고, 폐기하긴 더 부담스럽고. 소각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응성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많은 양이 아니라면 실험실에서 안전하게 처리해서 폐액으로 배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방법은 금속 나트륨을 폐기하는 방법을 기준으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워낙 반응성이 강하니까 금속 나트륨을 폐기할 때처럼 고차 알코올을 사용해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단계를 밟아서 폐기하는 것이 화재나 기타 위험을 피하는 길일 겁니다. 나트륨과 리튬 조각을 잘라서 함께 두면 액체 상태의 합금이 생성되는데, 이 놈이 참 다루기 어렵습니다. 나중에 폐기할 때도 위험합니다. 하지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금속 나트륨 처리할 때처럼 하면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더군요. -
답변
김경수님의 답변
2013-07-02- 0
리튬전지를 연구중이라 사용하고난 리튬이 매일매일 쏟아져나오는 연구실에 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에서는 소량인 경우에는 적당한 플라스틱 용기에 물을 충분히 담고 리튬을 작게 조각내어 물에 넣어 수화시켜 없애고 용액을 알칼리계 폐액으로 폐기합니다. 물론 물에 넣으면 수소가스가 발생할테니 후드 안에서 실험하구요, 양이 좀 될 경우에는 천천히 진행하며 용기가 뜨거워지지 않도록 하거나 얼음을 준비해서 식혀가며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