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4
org.kosen.entty.User@5a2517ea
이종훈(coldblink)
- 1
피롤계 단량체를 합성하였습니다.
피롤계 단분자의 N 옆 위치에 proton, bromine이 붙어 있는 물질의 CV를 찍으려고 합니다.
이 물질은 FeCl3로 인하여 고분자가 될 수 있고,
아마도 Acetonitrile 용매 하에서 전기화학적 중합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단분자의 CV 값을 알고 싶습니다. 고분자화를 피하고 찍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또한 고분자가 되더라도 측정이 가능한지 여쭤봅니다.
- CV
- 피롤
- 고분자
지식의 출발은 질문, 모든 지식의 완성은 답변!
각 분야 한인연구자와 현업 전문가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각 분야 한인연구자와 현업 전문가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답변 1
-
답변
조윤환님의 답변
2014-07-15- 0
반갑습니다.
피롤계 화합물을 합성은 많이 했지만 전기화학적인 고찰을 해본 경험은 없어서 정확한 답변이 될지 걱정입니다. 아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해 답변을 드려 봅니다.
우선 피롤계 화합물이 기화학적인 자극에 의해 중합이 잘 일어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죠. 산성 조건에서도 중합이 잘 일어나고요. 피롤계 화합물의 중합반응은 양이온 라디칼 생성이 주요 원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상의 요소들을 제거하면 최대한 중합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리고 피롤계 화합물이라고 해서 모두 전기적 자극에 active한 것이 아닐 겁니다. 그러니 일단 루틴한 조건에서 측정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측정을 해봐서 중합이 일어난다면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조건에서 재차 측정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 산성조건에서 중합이 잘 일어난다는 것은 피롤의 질소에 protonation이 일어나면 중합이 잘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이를 제거할 수 있는 proton scavanger를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pyridine, lutidine 같은 화합물이 대표적입니다. triethylamine(TEA) 같은 base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는데, TEA는 single electron transfer(SET)를 잘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으므로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양이온 라디칼이 생성이 중합반응의 핵심이라면 이 화학종을 안정화시키는 요인들을 제거하면 중합반응을 억제할 수 있을 겁니다. 즉 용매의 경우 acetonitrile 보다 라디칼 안정화 효과가 낮은 용매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nitromethane, dichloromethane, benzene, toluene, nitrobenzene 같은 용매가 대표적이죠. 물론 CV측정에 사용할 수 있는지, 대상 화합물을 녹일 수 있는지는 직접 확인하셔야겠죠.
CV 특성상 전해질로 사용하는 음이온도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에서 Electrochemistry of pyrrole을 키워드로 검색을 하니 관련 검색어로 Electrochemistry of Pyrroles and Oligopyrroles: Analytic and Synthetic Aspects가 나옵니다
확인을 해보니 porphirin chemistry에 대한 handbook에 수록된 chapter 중 일부인데....유료라서 목차만 확인되는 군요. 제가 언급한 부분에 대한 리뷰 성격의 글로 추측됩니다. 다음 링크를 확인해 보시길....
1. http://www.worldscientific.com/worldscibooks/10.1142/8040-vol17#t=toc
2. http://www.worldscientific.com/doi/pdf/10.1142/9789814335508_fmatter02
도움이 되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