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나눔

과학에 관련된 유머 벼룩이야기

오래전에 개그 프로그램에 본 내용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름이 병만. 병만이라는 애가 벼룩을 잡아서 실험을 합니다. 벼룩에게 이렇게 말하죠 "뛰어라 뛰어라". 그러자 벼룩이 팔딱 팔딱 잘 뛰는 것입니다. 신기하게 여긴 병만은 실험을 더 진행을 합니다. 벼룩의 다리를 자르고 똑같은 실험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벼룩이 뛰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실험을 마칩니다. 그리고 병만이는 실험보고서 결과에는 벼룩은 다리를 뛰면 못 뛰더라, 그리고나서, 개그라서, 결론에는 벼룩은 다리를 자르면 귀가 먹더라.... 우리도 여러가지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것은 멀터미터는 내부저항이 있는데, 이것을 무시하고 전압을 측정하죠. 내부저항이 무한대로 이상적인 경우이지만, 실제로는 10M옴 정도여서, 측정값에 오류를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재미없는 실험례 말고, 벼룩과 같은 재미있는 예가 있을까요? 좋은 실험을 해 놓고 잘못된 결론을 내리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이야기 해 주고 싶습니다.
  • 결과
  • 결론
  • 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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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2
  • 답변

    심용호님의 답변

    화학합성 쪽에서 예를 하나 들 수 있겠네요. 조금 터무니 없는 예가 될지도 모릅니다.
    원래 실험을 하기에 앞서서, 실험방법 등을 미리 준비하고나서 실험을 실시해야 합니다.
    간혹 학생들을 보면 잘못된 실험방법 및 "왜" 특정 분석을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이상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죠. ^^
    A 물질과 B 물질을 합성하여 C 물질이 합성됐습니다.
    합성에 주로 쓰는 분석인 NMR 분석을 했는데, NMR 챠트가 깨끗하게 나왔다고 가정을 하죠.
    그래서 불순물도 없는 완벽한 합성이 됐다고 결론을 내리는거죠.
    하지만 생각을 못한 것이 A물질과 B 물질은 NMR로 감지가 되는 물질이 아니라는거죠.
    당연 C 물질도 NMR로 합성여부 및 불순물 여부를 알 수가 없는거죠.
    즉, NMR의 특성이나 물질의 특성을 모르는 상태에서 아는 분석방법, 또는 보유 분석장비가 NMR 하나 일 경우에 그런 오판을 할 수 있는거죠.
    벼룩이랑 비슷한 이야기가 될려나 모르겠네요. ^^
    저는 가끔 학생들에게 실험계획을 짤 때, 묻습니다. 어떤 분석을 하면 합성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까?
    물질에 따라서 2-3 종 이상의 분석이 꼭 필요한데, 그것을 다 예측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화학합성 쪽에서 예를 하나 들 수 있겠네요. 조금 터무니 없는 예가 될지도 모릅니다.
    원래 실험을 하기에 앞서서, 실험방법 등을 미리 준비하고나서 실험을 실시해야 합니다.
    간혹 학생들을 보면 잘못된 실험방법 및 "왜" 특정 분석을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이상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죠. ^^
    A 물질과 B 물질을 합성하여 C 물질이 합성됐습니다.
    합성에 주로 쓰는 분석인 NMR 분석을 했는데, NMR 챠트가 깨끗하게 나왔다고 가정을 하죠.
    그래서 불순물도 없는 완벽한 합성이 됐다고 결론을 내리는거죠.
    하지만 생각을 못한 것이 A물질과 B 물질은 NMR로 감지가 되는 물질이 아니라는거죠.
    당연 C 물질도 NMR로 합성여부 및 불순물 여부를 알 수가 없는거죠.
    즉, NMR의 특성이나 물질의 특성을 모르는 상태에서 아는 분석방법, 또는 보유 분석장비가 NMR 하나 일 경우에 그런 오판을 할 수 있는거죠.
    벼룩이랑 비슷한 이야기가 될려나 모르겠네요. ^^
    저는 가끔 학생들에게 실험계획을 짤 때, 묻습니다. 어떤 분석을 하면 합성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까?
    물질에 따라서 2-3 종 이상의 분석이 꼭 필요한데, 그것을 다 예측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예 감사합니다.

    음 그렇군요

    좋은 정보의 예 고맙습니다.

  • 답변

    이훈희님의 답변

      좋은 실험을 하고 잘못된 결론을 내리는 경우도 있지만 결론을 미리 정해 놓고 실험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원래 생각했던 결론에 억지로 맞추려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실험 오차를 통계적으로 계산하지도 않은 채 한 번의 실험결과가 예상한 대로 나오면 그것과 똑같은 샘플을 만들어서 재현 실험을 하곤 하죠. 그런데 이번엔 예상한 것에 실험결과가 미치지 못하는 겁니다. 그러면 두 번째 실험은 원하는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므로 샘플 제조상에 뭔가 문제가 있었다고 단정하고 그 실험결과는 버립니다. 그리곤 세 번째로 재현 실험을 또 실시하죠. 이 번엔 첫 번째 실험결과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그런대로 근접한 결과가 나옵니다. 이정도는 실험오차지 라고 스스로를 세뇌하며 재현성 있는 결과가 나왔다며 실험을 마칩니다. 단순하게 표현한 예이기는 하지만 주변에서 흔히 보게 되는 연구자들의 모습이네요.
      좋은 실험을 하고 잘못된 결론을 내리는 경우도 있지만 결론을 미리 정해 놓고 실험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원래 생각했던 결론에 억지로 맞추려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실험 오차를 통계적으로 계산하지도 않은 채 한 번의 실험결과가 예상한 대로 나오면 그것과 똑같은 샘플을 만들어서 재현 실험을 하곤 하죠. 그런데 이번엔 예상한 것에 실험결과가 미치지 못하는 겁니다. 그러면 두 번째 실험은 원하는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므로 샘플 제조상에 뭔가 문제가 있었다고 단정하고 그 실험결과는 버립니다. 그리곤 세 번째로 재현 실험을 또 실시하죠. 이 번엔 첫 번째 실험결과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그런대로 근접한 결과가 나옵니다. 이정도는 실험오차지 라고 스스로를 세뇌하며 재현성 있는 결과가 나왔다며 실험을 마칩니다. 단순하게 표현한 예이기는 하지만 주변에서 흔히 보게 되는 연구자들의 모습이네요.

    안타까운 현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