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나눔

진로와 동물실험

안녕하세요.
저의 많은 질문들에 계속해서 친절하고 명쾌한 답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현재 생화학을 공부하는 학부생입니다. 아직 제가 많이 몰라서 생명계열의 대학원이나 연구원 진로는 동물실험을 배제할 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쥐 한마리조차에게도 실험을 못하겠습니다. 정말 동물실험을 안하는 생명계열 진로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어느 세부분야가 동물실험을 안하나요??

참고로 제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분야는 바이러스학, 면역학, 등입니다. 만약 제가 흥미를 가진 분야가 동물 실험을 100%해야한다면 다른 세부분야로 진로의 방향을 바꿀 생각도 있습니다.
  • 동물실험
  • 생화학
지식의 출발은 질문, 모든 지식의 완성은 답변! 
각 분야 한인연구자와 현업 전문가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답변 8
  • 답변

    장성재님의 답변

    첨부파일

    흥미있는 분야가 바이러스학과 면역학이라고 하셨는데 언급하신 분야의 전공서적으로 공부하셨으면 잘 아시겠지만,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는 주로 사람에게 적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인체를 대상으로 실험을 할 수 없거나 어렵기 때문에 소위 동물모델이란 것을 사용하여 연구/개발을 합니다. 특히 바이러스나 면역학 분야는 마우스나 랫을 주로 사용하지요.
    하지만 위의 학문들과 연관된 기초 학문인 생화학이나 유전학, 분자/세포생물학 등은 세포 수준에서 진행하는 연구도 많답니다.

    잘 생각해 보시고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흥미있는 분야가 바이러스학과 면역학이라고 하셨는데 언급하신 분야의 전공서적으로 공부하셨으면 잘 아시겠지만,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는 주로 사람에게 적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인체를 대상으로 실험을 할 수 없거나 어렵기 때문에 소위 동물모델이란 것을 사용하여 연구/개발을 합니다. 특히 바이러스나 면역학 분야는 마우스나 랫을 주로 사용하지요.
    하지만 위의 학문들과 연관된 기초 학문인 생화학이나 유전학, 분자/세포생물학 등은 세포 수준에서 진행하는 연구도 많답니다.

    잘 생각해 보시고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의 댓글을 남기고 싶었는데 한동안 컴퓨터 오류인지 댓글입력이 안되서 이제서야 다네요.
    매번 친절한 답변을 주시는 sjsjj 님 정말 감사합니다.

  • 답변

    홍성욱님의 답변

    첨부파일

    면역학의 경우,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고 면역세포(세포주)에서 신호전달이나, 특정 약물에 대한 반응성 측정 등등 세포생물학의 관점에서 연구를 하는 랩도 많이 있습니다.
    바이러스학도 마찬가지로, in vitro로 감염기전이나 세포의 반응을 연구하는 랩이 많은 걸로 압니다.
    그리고, in vitro실험을 다하고 최종단계에서는 동물실험을 해야만 하는 경우라도, 동물 실험은 다른 사람과 공동연구로 하는 방법도 있겠죠.
    하지만 위의 분의 말씀처럼, 최근의 논문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실험결과에는 동물실험 결과가 하나 이상 들어갑니다. 참고하세요.
    면역학의 경우,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고 면역세포(세포주)에서 신호전달이나, 특정 약물에 대한 반응성 측정 등등 세포생물학의 관점에서 연구를 하는 랩도 많이 있습니다.
    바이러스학도 마찬가지로, in vitro로 감염기전이나 세포의 반응을 연구하는 랩이 많은 걸로 압니다.
    그리고, in vitro실험을 다하고 최종단계에서는 동물실험을 해야만 하는 경우라도, 동물 실험은 다른 사람과 공동연구로 하는 방법도 있겠죠.
    하지만 위의 분의 말씀처럼, 최근의 논문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실험결과에는 동물실험 결과가 하나 이상 들어갑니다. 참고하세요.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rozh1030님 께서도 역시나 최근의 생명계열 과학들은 동물실험이 하나이상은 들어간다고 하셔서 계속해서 진로에 걱정이 드네요ㅠㅠ
    나이도 있거니와 이젠 이상(대학원 진학, 등 학문을 계속 연구)과 현실(취업)속에서 정말 하나를 선택할 시기여서 생각이 많습니다.
    아무튼 답변에 감사합니다.

  • 답변

    김동수님의 답변

    그럼요, 질의하신 분처럼 생물실험에 거부감 있는 분들 많습니다. 뛰어난 성과를 내시는 분들이 산학분야에 많으시고요. 예로 바이오인포메틱스는 일선연구자들이 해낸 직접실험결과를 이차적 이상으로 만들어내는 고급분야여서 생물실험과는 동떨어져 있습니다. 아직 청년기이시니 모쪼록 생물실험에도 흥미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실험동물은 접근관점을 달리하면 무섭거나 협오스러운 존재라기보다 생명과학의 동반자이자 친구와 같은 존재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 
    그럼요, 질의하신 분처럼 생물실험에 거부감 있는 분들 많습니다. 뛰어난 성과를 내시는 분들이 산학분야에 많으시고요. 예로 바이오인포메틱스는 일선연구자들이 해낸 직접실험결과를 이차적 이상으로 만들어내는 고급분야여서 생물실험과는 동떨어져 있습니다. 아직 청년기이시니 모쪼록 생물실험에도 흥미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실험동물은 접근관점을 달리하면 무섭거나 협오스러운 존재라기보다 생명과학의 동반자이자 친구와 같은 존재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 

    답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111denniskim 님 말씀처럼 오히려 동물 실험에 대한 생각을 바꿔보는 것도 진로에 대한 좋은 방법들 중 하나네요.. 하지만 혐오스럽다거나 무서운 것이 아니라 불쌍하고 마음이 약해서 동물 실험을 하는게 힘드네요..ㅠㅠ

  • 답변

    성학모님의 답변

    동물임상이나 병리학적 연구를 전담하는 분야를 제외하고는 동물실험에 대한 걱정은 덜 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그러니 하고싶은 분야를 선택한후 그안에서 방향성을 모색하면 어떨까요

    1. 동물실험이 필요하나 직접하지 않는 경우
       의약품, 식품, 화장품 등 인체에 사용되는 제품의 안전성 및 효능에 대한 검증을 위해 동물을 사용합니다만 대부분의 경우 별도의 독립된 동물실험전문팀이 구성되어 있거나 외부 전문기관에 의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 동물실험을 직접해야 하는 경우
       기업과 달리 학교 연구실의 경우 전문화된 동물실험실이 없어서 결과평가를 위해 직접 동물실험을 실시해야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특별히 면역분야서서 백신개발의 경우 항원성 물질의 정제와 더불어 백신화 여부를 검증을 위해서는 연구원이 직접적으로 동물실험에 다수 수반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팀내에서 역활분담으로 동물실험 담당자가 정해지기도 하며, 다른 연구실과의 협력으로 직접적인 동물실험은 피할수 있습니다.

    3. 동물실험 대체 세포실험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동물실험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포실험을 통해 검증하는 시험법이 다수 개발되어 운영중에 있습니다. 다라서 적극적으로 세포실험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것이라 기대됩니다.
    동물임상이나 병리학적 연구를 전담하는 분야를 제외하고는 동물실험에 대한 걱정은 덜 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그러니 하고싶은 분야를 선택한후 그안에서 방향성을 모색하면 어떨까요

    1. 동물실험이 필요하나 직접하지 않는 경우
       의약품, 식품, 화장품 등 인체에 사용되는 제품의 안전성 및 효능에 대한 검증을 위해 동물을 사용합니다만 대부분의 경우 별도의 독립된 동물실험전문팀이 구성되어 있거나 외부 전문기관에 의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 동물실험을 직접해야 하는 경우
       기업과 달리 학교 연구실의 경우 전문화된 동물실험실이 없어서 결과평가를 위해 직접 동물실험을 실시해야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특별히 면역분야서서 백신개발의 경우 항원성 물질의 정제와 더불어 백신화 여부를 검증을 위해서는 연구원이 직접적으로 동물실험에 다수 수반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팀내에서 역활분담으로 동물실험 담당자가 정해지기도 하며, 다른 연구실과의 협력으로 직접적인 동물실험은 피할수 있습니다.

    3. 동물실험 대체 세포실험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동물실험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포실험을 통해 검증하는 시험법이 다수 개발되어 운영중에 있습니다. 다라서 적극적으로 세포실험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것이라 기대됩니다.

    우선 답변을 체계적으로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1~3중 저는 아예 동물실험을 배제된 3번 즉 세포실험에 눈여겨 보이네요.
    위탁도 다른 분들에게 역할분담을 하는것도 모두 저는 힘드네요.ㅠㅠ 완전히 동물 실험을 하는것에 있어서 생명의 가치관이 다르다고 할까요. 저는 단순히 인간만에 한정된 생명 연구가 아닌 생명을 위해 연구하는 것이고 모든 생명은 존귀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저는 동물 실험자체를 거부합니다. ㅠㅠ

    공감합니다. 저도 의대 기생충학연구실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뱀, 쥐, 개, 송아지 해부실험을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조직재생 관련 실험을 하다보니 쥐, 토끼 실험도... 하지만 동물을 마취하고 희생시키는 일은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동물실험이 싫다면 동물실험대체법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능동적 해결방법이라는 생각입니다. 매우 비젼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 답변

    정지혜님의 답변

    저도 대학원 다니면서 5년 동안 끔찍히도 많은 동물 실험을 해왔고, 회사에 가서도 2년 정도 동물 실험을 진행했습니다만, 지금은 동물은 전혀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동물 실험을 한 것은 저에게 경력이 될 수 있지만, 제 전공으로 가지고 가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세포 실험이나 방대한 data 정리, 혹은 임상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생물학 전공이 꼭 동물 실험과 연계된다고 보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많은 곳에서 동물실험을 할 수 있는 사람 혹은 경력이 있는 사람을 원하는 것은 있으니 잘 생각해서 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대학원 다니면서 5년 동안 끔찍히도 많은 동물 실험을 해왔고, 회사에 가서도 2년 정도 동물 실험을 진행했습니다만, 지금은 동물은 전혀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동물 실험을 한 것은 저에게 경력이 될 수 있지만, 제 전공으로 가지고 가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세포 실험이나 방대한 data 정리, 혹은 임상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생물학 전공이 꼭 동물 실험과 연계된다고 보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많은 곳에서 동물실험을 할 수 있는 사람 혹은 경력이 있는 사람을 원하는 것은 있으니 잘 생각해서 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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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변

    김형택님의 답변

    저는 대학원을 다니면서 동물실험의 거의 한적은 없습니다.(1주일에 한번정도 들어가서 확인만 하는 정도?) 실험실마다 과제가 다양하고 하는 비중이 틀리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크게 하지 않으셔도 무방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동물을 보는것만으로도 혐오감이 느낀다거나 그렇다면, 분자생물학을 중심으로 하는 실험실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대학원을 다니면서 동물실험의 거의 한적은 없습니다.(1주일에 한번정도 들어가서 확인만 하는 정도?) 실험실마다 과제가 다양하고 하는 비중이 틀리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크게 하지 않으셔도 무방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동물을 보는것만으로도 혐오감이 느낀다거나 그렇다면, 분자생물학을 중심으로 하는 실험실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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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변

    윤창호님의 답변

    필요는 한데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원 및 현재까지 동물실험과 세포주를 이용한 실험을 병행했었습니다. 대부분 실험자들이 실험동물을 핸들링하고 실험에 이용한다고 생각했었지만 생각보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연구자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물론 동물실험이 꼭 필요한 논문 (?) 혹은 분야가 있겠지만 생명과학 분야에서 훌륭한 논문 (점수만 따지는 것은 아님니다)들 중에는 동물실험이 없는 논문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co-work개념으로 다른 분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모든 분야에 최고가 되어 잘하면 좋겠지만 이러한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많은 연구자들이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필요는 한데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원 및 현재까지 동물실험과 세포주를 이용한 실험을 병행했었습니다. 대부분 실험자들이 실험동물을 핸들링하고 실험에 이용한다고 생각했었지만 생각보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연구자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물론 동물실험이 꼭 필요한 논문 (?) 혹은 분야가 있겠지만 생명과학 분야에서 훌륭한 논문 (점수만 따지는 것은 아님니다)들 중에는 동물실험이 없는 논문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co-work개념으로 다른 분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모든 분야에 최고가 되어 잘하면 좋겠지만 이러한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많은 연구자들이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김세하(hanasa) 2016-04-18

    감사합니다. 잘배우고 갑니다.

    김세하(hanasa) 2016-04-18

    감사합니다. 잘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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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현님의 답변

    제가 생각하기에는 면역학 또는 바이러스학에 관련한 실험에 동물 실험으로 가기전 세포 수준에서 실험하는 실험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분야를 너무 좁게 보시지 마시고 생명과학쪽으로 폭넓게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면역학 또는 바이러스학에 관련한 실험에 동물 실험으로 가기전 세포 수준에서 실험하는 실험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분야를 너무 좁게 보시지 마시고 생명과학쪽으로 폭넓게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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