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8
org.kosen.entty.User@6e9cacd8
이상준(juny6600)
- 5
손에 염기성 물질 뭍었을때 응급처치법이 궁금합니다.
용액상태의 KOH입니다.
용액상태의 KOH입니다.
- 화학
지식의 출발은 질문, 모든 지식의 완성은 답변!
각 분야 한인연구자와 현업 전문가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각 분야 한인연구자와 현업 전문가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답변 5
-
답변
김준헌님의 답변
2016-07-18- 3
산이나 염기에 의한 피부 손상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응급처치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주는 것입니다.
산은 염기로 염기는 산으로 중화 시켜줘도 되지 않을까 생각 하실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흐르는 물로 충분히 닦아 주시기를 권합니다.
충분히 씻어도 통증이 있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다면
병원 진료를 빨리 받아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염기가 닿은 부분이 눈이라면 바로 병원으로 가보셔야 합니다. -
답변
김채형님의 답변
2016-07-18- 2
추가로..눈에 들어갔을 때도 마찬가지로 씻어내야 하는데, 손가락으로 눈꺼풀을 벌려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기처럼 강한 물줄기가 눈을 자극하면 안되니까 작은 주전자나 작은 약병 등에 물을 담아 조금씩 눈언저리에 부어 눈 꼬리쪽으로 물이 흘러나오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오염된 물이 아닌 깨끗한 물이어야 좋고, 약국에서 파는 생리식염수가 있다면 더더욱 좋습니다.
기억할 것은 화학약품에 의한 화상은 피부와 점막에 자극을 주는 것인데 그 물질의 진하기인 농도와 양 그리고 접촉하고 있는 시간과 온도 등에 따라 장해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화학 약품에 접촉한 즉시 씻어내고, 오랫동안 씻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은 5분 이상, 염기는 20분 이상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응급처치하면서 119에 재빨리 신고하고, 응급의료전화인 1339로 전화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
답변
조윤환님의 답변
2016-07-19- 1
강한 피부부식성 물질이러한 경우를 화학화상이라고 합니다.
KOH 같은 알카리성 물질은 피부를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을 가수분해해서 피부 부식을 일으키는 물질입니다.
앞서 답변하신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다량의 물로 씻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먼저 다량의 물로 씻으면서 동시에 구급대에 연락을 하고,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계속 씻어주어야 합니다.
반대로 KOH 고체 분말이나 덩어리가 피부에 묻었을 때는 물로 씻으면 안됩니다.
우선 도구를 이용해서 신속하게 제거한 다음, 미네랄오일로 접촉부위를 덮은 후 스크래퍼 등으로 오일과 함께 KOH를 긁어서 깨끗이 제거하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세요.
충분히 씻은 후에는 가능하면 해당물질의 포장라벨을 지참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포장라벨에는 응급처치요령이나 의료진에게 전달되어야할 정보가 표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의료진의 지시 없이 임으로 피부에 항생제 또는 연고 등을 바르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때 주의사항으로는 찬물을 사용해야 하고, 피부를 씻은 물이 다른 부위로 흐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너무 센 물줄기를 사용하면 안되고, 중화를 시도해선 더더욱 않됩니다.
미국산업안전보건국(OSHA)의 경우 아주 약한 피부자극성 물질의 경우 5분이상, 피부자극성이 있는 대다수 물질은 15-20분 이상, 피부부식성이 있는 물질은 30분이상, KOH처럼 강한 피부부식성 물질은 1시간 이상 씻어 줄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답변
박정훤님의 답변
2016-07-20- 1
응급이라는 상황이라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흐르는 물이 가장 적당할 듯 합니다.
시간은 충분히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brmdolee선생님 말씀대로 20분 이상 혹은 1시간을 잊지 마시구요.
추가로 중화시키면 발열 및 부식에 의한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답변
김동현님의 답변
2016-08-04- 1
앞서 말씀하신 분들과 마찬가지로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산, 염기를 다루는 실험실에는 샤워기 비슷하게 생긴 수도가 꼭 비치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산과 염기를 가지고 실험을하는 연구자는 항상 risk assessment 문서를 작성하고 응급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여야 하는지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혹시 실험실에서 일하신다면 대부분 이러한 문서들을 비치하고 있으니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응급처치 알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