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나눔

생물쪽 진로에 대해서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진로를 고민중인 생물과학과 학생입니다. 진로에 있어서 많이 고민중인데 조언을 받고 싶어 이 글을 작성합니다. 저는 생물과학과의 졸업학점을 전부 이수한후, 5학년째인 지금 컴퓨터 부전공을 하고 있고, 내년 2월 졸업 예정입니다. 컴퓨터 부전공이 많이 어렵긴 하지만, 주전공인 생물과학과 융합하여 데이터 처리나 분석에 도움이 될거라는 조언을 받아 대학원도 생물을 살리면서 데이터 분석쪽과 관련된 실험실로 가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으로 부전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저의 마음을 정하지 못하였기에, 방학동안 자연사 박물관 인턴으로 체험도 해보았습니다. 꽤 즐거운 경험이었고, 박물관에서 큐레이터로서,직원으로서 일하는 진로도 흥미가 있긴 하지만 월급이 적고 연구보단 잡일을 많이 하게될것 같아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립생태원, 국립생물자원관과 같이 연구도 할 수 있는 곳을 흥미가 생겨 알아보았습니다만 티오가 너무 적어 역시 고민중입니다.
이제 곧 대학원 원서 접수 기간인데 많은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막연히 제 전공인 생물을 살리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며, 분자쪽으로 갈지, 생태쪽으로 갈지 어느것 하나를 확실히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또한 대학 3,4학년동안 생태학 실험실에 있었기 때문에, 생태학 분야에도 흥미가 있는 편인데 생태학 분야쪽의 전망에 대해서도 궁금하며, 그외 조언을 주실 수 있다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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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6
  • 답변

    임창임님의 답변

     jennyskim06님, 안녕하세요?
    우선 다양한 경험을 하고 계신 점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는 생물학을 학부동안 전공하였고 의학(생화학)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나, 식물과 데이터 분석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한편으로 대량 데이터 분석은 중요한 부분이기에, 
    저 역시 생물학+컴퓨터공학의 잠재력은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험과 데이터 분석을 병행하며 연구하는 연구실도 있습니다.
    관련 연구실은 브릭(BRIC, http://www.ibric.org/)을 참고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코센 뿐 아니라 브릭에서도 jennyskim06님 고민에 대해 조언을 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jennyskim06님이 어떤 길을 결정하든 우회할 수도 있고 직진할 수 있도 있음의 차이일 뿐 그 기회는 뜻이 있다면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jennyskim06님이 잘하고 재미있는 분야를 선택하면 좋겠지만, 어떤 분명한 길만이 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jennyskim06님이 길을 직접 만들수도 있습니다. jennyskim06님이 경험을 통해 언제 더 좋았는지, 선택한 후에도 어떤 점을 극복하기에 무리가 없는지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요?

    좀 더 유연하고 폭넓게 고민해 보시고 결정해도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jennyskim06님, 안녕하세요?
    우선 다양한 경험을 하고 계신 점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는 생물학을 학부동안 전공하였고 의학(생화학)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나, 식물과 데이터 분석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한편으로 대량 데이터 분석은 중요한 부분이기에, 
    저 역시 생물학+컴퓨터공학의 잠재력은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험과 데이터 분석을 병행하며 연구하는 연구실도 있습니다.
    관련 연구실은 브릭(BRIC, http://www.ibric.org/)을 참고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코센 뿐 아니라 브릭에서도 jennyskim06님 고민에 대해 조언을 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jennyskim06님이 어떤 길을 결정하든 우회할 수도 있고 직진할 수 있도 있음의 차이일 뿐 그 기회는 뜻이 있다면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jennyskim06님이 잘하고 재미있는 분야를 선택하면 좋겠지만, 어떤 분명한 길만이 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jennyskim06님이 길을 직접 만들수도 있습니다. jennyskim06님이 경험을 통해 언제 더 좋았는지, 선택한 후에도 어떤 점을 극복하기에 무리가 없는지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요?

    좀 더 유연하고 폭넓게 고민해 보시고 결정해도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브릭에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답변

    박애리님의 답변

    그치만 국내에선 순수하게 생물 정보학으로만 연구하는 곳이 드뭅니다 
    있어도 연구 환경이 풍족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에서 생물 정보데이터와 실험을 하는 연구실은 정말 꼼꼼히 알아보고 가셔야 할 거같네요 
    여유가 되신다면 공부해서 유학가는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치만 국내에선 순수하게 생물 정보학으로만 연구하는 곳이 드뭅니다 
    있어도 연구 환경이 풍족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에서 생물 정보데이터와 실험을 하는 연구실은 정말 꼼꼼히 알아보고 가셔야 할 거같네요 
    여유가 되신다면 공부해서 유학가는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열심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답변

    조준석님의 답변

    저도 생물 전공과 컴퓨터 공학 부전공을 했고 현재는 의생물학 분야에서 포스닥 중입니다. 
    생태쪽은 잘 몰라서 조언 드리기가 힘들겠네요. 인턴하신 경험이 생태쪽 분야의 견문을 넓혀 주었을 것이고 컴퓨터 공학과 어떻게 접목해 나갈 수 있을지 감을 잡으셨으리라고 예상합니다.
    분자생물학 쪽으로 앞으로 공부를 하신다면 컴퓨터 공학 (세부 전공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은 매우 유용하고 직접적인 연구 수단으로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개인 맞춤형, 시스템 바이오로 발전해 가는 현재 생물학 추세에 통계와 인포메틱스에 대한 단단한 백그라운드는 아주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직접 프로그래밍을 안 하더라고 충분히 코드를 이해하고 소프트웨어들을 활용할 수만 있어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모쪼록 지금까지 공부한 것들이 다 앞으로의 진로에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랍니다.  
    저도 생물 전공과 컴퓨터 공학 부전공을 했고 현재는 의생물학 분야에서 포스닥 중입니다. 
    생태쪽은 잘 몰라서 조언 드리기가 힘들겠네요. 인턴하신 경험이 생태쪽 분야의 견문을 넓혀 주었을 것이고 컴퓨터 공학과 어떻게 접목해 나갈 수 있을지 감을 잡으셨으리라고 예상합니다.
    분자생물학 쪽으로 앞으로 공부를 하신다면 컴퓨터 공학 (세부 전공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은 매우 유용하고 직접적인 연구 수단으로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개인 맞춤형, 시스템 바이오로 발전해 가는 현재 생물학 추세에 통계와 인포메틱스에 대한 단단한 백그라운드는 아주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직접 프로그래밍을 안 하더라고 충분히 코드를 이해하고 소프트웨어들을 활용할 수만 있어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모쪼록 지금까지 공부한 것들이 다 앞으로의 진로에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랍니다.  

    아직 소프트웨어 활용을 잘 못하지만 열심히 해야겠네요 ㅠ 조언 감사합니다!

  • 답변

    장성재님의 답변

    제 생각에 대학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상담은 웹 보다는 다니고 계신 학교의 교수님 또는 선배님들과 좀더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보시는 쪽으로 추천을 드립니다.
    남의 이야기는 그저 남의 이야기 일 뿐입니다. 앞서 말씀하신 많은 선배님들의 조언도 좋지만 조금이라도 더 님을 잘 알고 님께서 보다 솔직한 대화를 나누려는 자세로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상의를 하시는 편이 어떨까요?
    제 생각에 대학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상담은 웹 보다는 다니고 계신 학교의 교수님 또는 선배님들과 좀더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보시는 쪽으로 추천을 드립니다.
    남의 이야기는 그저 남의 이야기 일 뿐입니다. 앞서 말씀하신 많은 선배님들의 조언도 좋지만 조금이라도 더 님을 잘 알고 님께서 보다 솔직한 대화를 나누려는 자세로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상의를 하시는 편이 어떨까요?

    조언 감사합니다! 도움을 많이 볼게요 ^^

  • 답변

    양현모님의 답변

    지금 대학교 졸업해서 보는 시각과 향후 대학원 그리고 박사까지 하시면서 보는 시야가 다르실거에요. 그리고 취업해서는 또 다른 일을 하실 수도 있고요. 
    스티브 잡스의 커넥팅더~닷~ 강의를 한번 보실 것을 추천드려요.

    지금은 복잡해도 나중엔 내가 이어온 발자취가 ~ 날 이곳으로 이끌었구나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지금 대학교 졸업해서 보는 시각과 향후 대학원 그리고 박사까지 하시면서 보는 시야가 다르실거에요. 그리고 취업해서는 또 다른 일을 하실 수도 있고요. 
    스티브 잡스의 커넥팅더~닷~ 강의를 한번 보실 것을 추천드려요.

    지금은 복잡해도 나중엔 내가 이어온 발자취가 ~ 날 이곳으로 이끌었구나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꼭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답변

    김형택님의 답변

    앞에 글을 작성하신 분들도 다 생물학을 전공하시고, 지금 현재의 직업을 구하기까지 여러 고민과 그로인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지금의 위치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께서도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계셔서 글을 작성해주셨을텐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어떤 길로 가도 후회는 있습니다. 어떤 하나를 선택했지만, 하지 못한 쪽에 대한 미련같은거를 한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도 박사를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는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아무래도 자본주의 사회이다 보니 연봉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을 가라고 해드리고 싶습니다. 바이오쪽이 연봉이 그리 높지 않은지라 친구들과 비교해보면 공부만 오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앞의분들은 좋아하는거를 해라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게 아무래도 일인 이상 즐겁지는 않습니다. 인생은 한번뿐이니 신중히 고민하셔서 즐겁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앞에 글을 작성하신 분들도 다 생물학을 전공하시고, 지금 현재의 직업을 구하기까지 여러 고민과 그로인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지금의 위치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께서도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계셔서 글을 작성해주셨을텐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어떤 길로 가도 후회는 있습니다. 어떤 하나를 선택했지만, 하지 못한 쪽에 대한 미련같은거를 한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도 박사를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는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아무래도 자본주의 사회이다 보니 연봉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을 가라고 해드리고 싶습니다. 바이오쪽이 연봉이 그리 높지 않은지라 친구들과 비교해보면 공부만 오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앞의분들은 좋아하는거를 해라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게 아무래도 일인 이상 즐겁지는 않습니다. 인생은 한번뿐이니 신중히 고민하셔서 즐겁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