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
KOSEN 가족분들께 자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의 학력은 전문학사이며, 경력은 1년7개월 정도 전직장에서 장비 Qualification 및 공정 설계의
경력이 있습니다.
현재 직장에서는 NK세포제조 및 QC를 하고있습니다.
저의 고민은 현재 저의 역량과 가치를 높이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5년 10년을 바라 보왔을때 발전도 없이 계속 같은 일만
하게 될 거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현재 저의 목표를 어떻게 두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으며,
계속 이 회사를 다녀야 하나 싶고, 이직을 한다면 어디로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러다사 시간만 헛되게 보내게 될 까바 걱정이네요
KOSEN 가족 여러분 쓴소리도 괜찮습니다. 어떤 방법으로도 괜찮습니다.
KOSEN 가족 여러분의 조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진로
- 바이오
각 분야 한인연구자와 현업 전문가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
답변
김민경님의 답변
2019-07-29- 5
저도 석사졸업하고 일하면서 느꼈던 그 공허함을 잊을 수 없네요. 학사를 하셨든 석사를 하셨든, 누구든 느낄 수 있는 문제인 것 같아요. 전 석사도 어찌저찌 일년을 더해서 3년만에 졸업에 일도 일년을 하고 그래도 뭔가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이럴려고 공부했나 싶기도하고... 하지만 뭔가 도전하기에는 나이도 좀 있고, 경제적으로 독립한 상태라 다시 공부하는 것에 대해 많이 고민이 많았어요. 그러다가 저같은 경우는 운이좋게도 관련전공덕분에 연구원에 위촉으로 일할 기회를 얻었고, 연구원에서 일하면서 UST라는 대학원대학교를 알게되었어요. UST는 알아보시면, 각 정부출연연이 하나의 캠퍼스처럼 되어있어서, 원하시는 과는 어디든 찾으실 수 있어요. 더더욱 중요한 것은! 경제적인 지원이 다른 학교에 비해 너무 좋다는 것입니다. 사실 네임밸류를 따지자면 좋은 학교 대학원에 가시는게 좋은게 사실이지만, 저는 연구원에서 연구와 학업을 동시에 하면서 경제적인 것 까지 해결된다는 것에 너무너무 큰 매력을 느꼈기에 바로 진학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싶기도 했구요. 현재는 내년에 졸업을 앞둔 5년차 박사과정생입니다. 연구원에서 학위를 하면 좋은 것이 무엇보다 연구적 환경이 잘 구축되어있어 열심히하면 어떤 것이든 다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후회는 없습니다. 오히려 힘들어도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에 행복을 느끼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해당 경력바탕으로 배우고 싶으신 과를 선택하셔서 관련 연구소 및 UST를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물론 다른 곳도 많이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현장에서 관련 연구를 하는 분들이나 학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직접 문의하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 됩니다. 힘든 결정이겠지만, 열심히하면 그만큼 보람도 느끼고 거기서 오는 행복감은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인생에 공짜는 없더라구요^^ 고생하고 노력한 만큼 보상받게됩니다. 누가 뭐라든 본인을 믿고 매진하시면 좋은 결과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의아니게, 예전의 제가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했는데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참! 추가적으로,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취업만 생각하신다면 석사도 충분합니다. 제 주위 선후배 분들 석사하시고 취업 더 잘됬어요 ㅎㅎ 뭘 어떻게 배우고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더 공부할지는 석사때 결정해도 늦지않아요.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김민경(alsrud0903) 2019-07-29혹시 모르니, 전문학사후에 석사진학가능한 학교나 과정이 혹시 있나 확인해보세요. 아니면, 학연과정도 있습니다. 학부생이지만 연구소랑 연계된 학생연구원과정도 있으니 그런것도 많이 찾아보세요. 학위에 따라 금액의 차이는 있지만 학부생도 동일하게 지원됩니다.
김민경(alsrud0903) 2019-07-29추가적으로, 제 주변 지인들을 예로들자면, 방송통신대학에서 전기전자과 나오셔서 어플개발이나, 홈페이지개발쪽으로 일하고계시는데, 잠시 쉬고 싶어서 쉴때도 간간히 프리도하시고 일이 많아서 취업도 잘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제 가족분중에는 전문학사나왔지만, 지금 네이버입사했다가, 티몬으로 옮겨갔다가 지금은 카카오에서 일하는 분도계세요. 물론옮길때마다 승진을 거듭하고 있구요 ㅎㅎ 본인이 가고싶은 곳에서 어떤 걸 보는지 수시로 확인하시고 빨리 거기에 맞는 조건을 구비하는것도 빠른 방법인 것같아요. 무조건 학위를 높인다고 능사는 아니예요. 솔직히 그 분들에 비하면 전.... 그냥 가방끈 긴... 돈못버는 학생 ㅠㅠ
-
답변
김영일님의 답변
2019-07-29- 3
가정 형편이 어떤지 잘 알수는 없으나, 앞으로 한 5년정도의 시간을 대학원 과정에서
면역세포치료제에 관한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시여 면역세포치료제 "신약"개발
분야로 진출하시면 좋을 둣 싶습니다. -
답변
양현모님의 답변
2019-07-29- 3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 취업 란에 석, 박사 이상의 연구원이라는 항목이 존재합니다.
좀더 넓게 생각하신다면 박사까지 하셔야 본인이 하고자 하는 역량에 기대치 않을까 합니다.
예전에 정말 열심히 공부하시고 스펙쌓았는데 왜 나는 취업이 어렵지라고 하셨던 분의 글에
본인과 같은 사람이 100명도 더 있더라...이러더군요. 좀더 넓은 곳을 보시라고 조언해드리고 싶습니다. -
답변
김채형님의 답변
2019-07-30- 3
역량과 가치를 높이고 싶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할 필요가 있을 듯요.
돈 많이 벌고 싶다? 인지 단순 노무/관리 보다는 연구원이 되고 싶다인지?
전자이면 남들보다 먼저 월급쟁이 생활을 시작했으니 좀 더 열심히 모아 벤쳐나 투자를 하시면
되고 후자면 일단 4년제 편입 준비부터 해서 다시 학교 생활하면서 내가 공부와 연구(?)에
적성이 맞는지 체험해 봐야 할 듯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거와 내가 잘 하는 거는 다른거에요. 회사에 그런 복지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원글자가 우선 편입학원 등록해서 편입 준비부터 하시는게...
-
답변
김상열님의 답변
2019-07-30- 3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발전을 위해서 고민하고 계신 것을 응원합니다.
학사 편입, 석, 박사의 길을 가는 것도 물론 좋은 일이지만, 시간과 비용, 노력이 많이 투자되어야 합니다. 모든 과정을 마치는데, 대개 8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 물론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많이 하면 할수록 전문성이 커지는대신 취업의 문은 많이 좁아집니다. 한국엔 고학력이신 분들이 많아 희소성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분야에 따라서 차이가 크겠지만, 학위를 취득하고 새로운 커리어를 갖는데 성공한다 하더라도 꽃길은 아닐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길에 도전하는 것도 좋지만, 현재의 업무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 기사, 기능사와 같은 자격증 취득도 시도해 볼 수 있고, 관련 분야로 역량을 넓히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고. 그러면 승진, 더 좋은 회사로 이직이나 창업 같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겠지요.
진로에 대해서 상담을 요청하는 분들에게 아래의 세가지를 고려해서 결정을 내리라고 많이 말씀 드리는데, 중요한 것은 순서대로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아 나중에 후회하시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1. 즐겁게, 만족하며 일할 수 있는, 적성에 맞는 것이 무엇인가?
2. 전망과 발전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가?
3. 얼마만큼의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하고, 실행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가?
고민해 보시고, 아무쪼록 좋은 결정 내리시고 잘 실행하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답변
김연진님의 답변
2019-08-01- 3
진로 고민은 학창시절 누구나 다 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전문학사 이시기에 학사-석박사 까지 다 마치기에는 시간이 너무 길게 걸립니다. 그렇다면 지금 하는 일에 좀 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사소한 것 부터 하나씩 쌓아 나간다면 분면 지금 하는 일과 직위에 있어서 조금 더 높은 자리에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답변
조윤환님의 답변
2019-08-05- 3
누구나 한번쯤 해보는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께서 공부를 계속하는 쪽으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습니다.
공부를 더 하시는 것도 한가지 길이 되겠지만 우선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모습은 무엇인지, 또 그 것이 자신이 원하는 길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목표가 뚜렷해야 길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죠. 아마도 공부를 추천하신 분들은 지금의 일을 계속한다는 전제로 말씀해주셨을 것 같습니다.
지금 하시는 일은 업무의 성격 상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절차에 따라 반복하는 일일 겁니다.
하지만 장래의 희망목표를 생각하다보면 현재 업무와는 전혀 다른 것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자신의 내면에 좀 더 집중해보시길 권합니다.
이제 20대니까 30대가 되기 전에 자신의 길을 정하고 열심히 그 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이제 막 시작했을 뿐입니다. -
답변
최규석님의 답변
2019-07-30- 2
일단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의 진로를 생각하신다고 하시면 저 또한 석박사를
진학하여 공부를 더 하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학사만 나와 계약직을 하다가 자기보다 직급이 다른 사람들을 보고 자기도 더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과 이런 저런 자극을 받아서 석사도 진학하고 박사도 진학하여 현재는 연구사라는
직업을 갖고 열심히 직장생활을하는 동생이 있습니다. 일단 다른 직업들도 특히 이공계에서는
석박사를 선호하기 때문에(진급 문제등에서도) 공부를 더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최규석(seed77) 2019-08-02요즘에는 국가출연연구소에서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습니다.(일정한 돈도 지금하던데요). 이러한 프로그램들도 알아보시고 지원해보시는 것도 경험에 도움이 되실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답변
김진광님의 답변
2019-08-01- 2
어떤 환경에 계신지 정확하게 알수가 없어서 실용적인 조언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면 앞으로 5년 10년후가 안보인다 할 때 아예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하신다던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나쁘지 않은 옵션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어떤 분야를 배운후에 그동안 배웠던 것과 잘 융합해서 사용하는 것, 혹은 아예 바뀐 환경에서 새로 시작하는 것이 그런 권태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다고 해서 앞으로는 이런 고민이 없을 거라는 보장도 없고, 새로 시작한 일이나 공부를 하면서도 5년 10년후가 안보일수도 있지만, 어제보다는 하나를 더 알고 한발짝 더 나아간 사람이 될 테니까요. 힘내세요! -
답변
이세음님의 답변
2019-08-07- 1
여유 있는 상황이라면 석박사 학위를 따서 역량을 높이는 걸 추천합니다. 하지만 이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기 때문에 만약 지금 여유가 없다면 별로 권하고 싶진 않네요.
여유가 없다면 지금 자신이 맡고있는 분야에서 자신의 강점을 살리면서 역량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요? -
답변
백아름님의 답변
2019-08-08- 1
해당 분야를 전문적으로 하시기 위해서는 최소 석사학위를 가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조언해주셨으니, 저는 학위취득의 방법에 대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여....
제 지인 중에 전문학사 출신으로 결국 석사학위를 취득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 경우, 학사취득을 위하여 편입하지 않고
직장생활을 유지하면서 학점은행제로 학사를 취득하였습니다.
시간과 돈을 모두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죠.
단, 이러한 경우 일반 4년제를 졸업한 학사와는 다른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언급한 대우는 대학원 진학을 위해 교수님들께 컨택 시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뜻입니다.
제 지인은 저의 대학원 후배인데, 제 지도교수님께서는 이 후배의 이력에 감명을 받아서 뽑으셨지만 대부분의 교수님들께서는 색안경을 쓰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상황을 잘 극복하셔서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그 이후의 일은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바뀔 것입니다. -
답변
김형택님의 답변
2019-08-13- 1
현재의 업무에도 흥미를 아예 잃은것은 아니라고 판단이 됩니다. 현재 업무를 진행하시면서 학사를 취득하시고, 회사에서 역량이 가능하다고 하면 파트타임으로 석사를 도전해보신 다음에, 계속 연구를 진행하실지 아니면 회사 업무에 충실하게 임하실지 결정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답변
강경돈님의 답변
2019-09-01- 1
본인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보신 후 모든 걸 결정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모든 학위의 길이 그렇듯 한 번 발을 들이면 그 상황이 생각치 못했던 정도로 맞지 않아도 포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와 제 주변의 경우에). 위험 부담을 줄이는 방법 중의 하나는 회사를 다니면서 학위를 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
답변
조수호님의 답변
2019-11-23- 1
kosen에서 정보 찾아보다가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을 만나 글을 올립니다.
학위는 어찌하든 현재까지 해오신 직장에서의 면역관련 연구와 단조로울 수 있는 패턴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겁니다. 저도 비슷한 시기를 지나고 진로를 더 구체화하면서 헛된 경험은 없고 그것이 언제 어디서 쓰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쯤 진로를 잘 정했으리라 믿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 전문학사라 먼저 학사 학위부터 시작해야 할거 같아요 그러다 보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ㅜㅜ
좀더 생각을 해봐야 할거 같습니다...ㅜ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