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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아직도 대부분의 평가가 SCI IF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나 다른 나라들은 그렇지 않다고 들었어요.
실제 상황은 어떤지, 각 분야별로도 차이가 있을 거 같구요.
여러분들께서 연구하시는 분야에서는 어떤지요? 의견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논문투고
각 분야 한인연구자와 현업 전문가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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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이동진님의 답변
2020-07-14- 8
학자들의 연구능력을 평가함에 있어 많은 허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정량적 지표인 IF 혹은 JCR 랭킹 사용을 선호합니다. JCR 랭킹은 해당 저널이 관련 분야에서 어떤 수준인지를 퍼센트(%)로 나타낸 것인데, IF와 마찬가지로 저널에 대한 평가일 뿐 학자의 연구성과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는 아닙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좋은 논문은 많이 인용된 논문이다'라는 것을 전제로 h-index 라는 평가지표를 만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h-index를 보완하기 위한 g-index 등 다양한 평가지표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작성자님의 말씀대로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통적 평가지표인 IF와 JCR 랭킹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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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님의 답변
2020-07-14- 7
저는 기계분야로 전통적인 논문의 IF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학회논문은 학회에서는 정해진 기간내에 충분한 논문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면밀한 심사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전체 학회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그렇다고 여겨집니다. 저널은 기간이 없기때문에 심사자의 의견과 평가에 의해서 계속적 리뷰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보니 논문의 IF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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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석님의 답변
2020-07-15- 5
거의 대부분은 컨퍼런스보다는 IF를 중요시한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각 분야별로 IF가 다른것보다 그렇게 높지 않아도 그 분야에서 높게 평가해주는 저널은 있는것 같습니다.
아울러 저희 대학의 경우에는 처음 논문관련해서는 IF도 중요 시 합니다. 하지만, 나중엔 citation을 더 받은 논문의 경우에는 뽑아서 공지를 하기도 하고 수상을 하기도 합니다.
IF로 처음에는 평가하겠지만 좋은 논문은 실제 citation의 수가 많은 논문이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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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성님의 답변
2020-07-15- 4
컨퍼런스에 발표하는 내용이 결국에는 논문으로 이어지고 같은 맥락입니다. 그리고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는 것이 또한 본인의 이력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IF가 높은 논문이 매력적인 논문이지요 그런데 IF는 인용을 얼마나 많이 하느냐에 따라서 등락이 변동됩니다. 그래서 낮은 IF였는데 그 다음년에는 높게 오르는 것도 허다하고요
IF가 낮다고 해서 별루인 논문이 아닙니다. IF낮은 논문 중에서도 역사있고 권위있는 논문이 많이 있있습니다. 투고도 많이 하고요. IF중요하지만 얼마나 역사적이고 권위있으며 사람들이 인정하는 논문에 투고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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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돈님의 답변
2020-07-15- 3
제가 경험한 바(생물 및 의학분야)로는 저널이 컨퍼런스보다는 중요하게 판단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습니다. 연구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전문가들의 리뷰를 통과하여 출간되지 않는다면 그다지 큰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쪽은 출간되도 워낙 실험 재현성이 떨어지니까요.. 좋은 스토리에 최신 실험기법이 들어간 논문이라면 CNS 레벨, 의미있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면 NEJM에 submistsion하겠죠. 그리고 나서 컨퍼런스 가서 열심히 결과들을 발표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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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열님의 답변
2020-07-15- 3
기업 연구소에 계신 분들께는 특허, 학회 발표가 더 유리한 반면에 학교에 계신 분들께는 좋은 저널에 투고하는 것이 더 좋지요. 연구 분야에 따라서, 특히, 기업체에서의 연구가 활발한 경우에는 학회 발표에 더 비중을 두기도 합니다. 하지만, 학교에 계신 분들은 좋은 논문을 내야 학회에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 집니다. 일반적으론 논문에 먼저 투고한 후 학회에 발표하지요.
제가 몸 담고 있는 polyolefin 분야는 기업에서의 연구가 매우 활발하고, 많은 성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학회에서도 기업 연구소 소속인 분들이 많이 발표하고, 참석자도 기업에서 온 분들이 더 많습니다. 그 중 유명한 학회는 발표 내용 중에서 좋은 것을 골라 SCI급 저널에 싣기도 합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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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님의 답변
2020-07-17- 2
학교라면 또 승진을 기대한다면... 저널을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교내 승진 조건을 보면 강의 시간+행정 업무 (등급)를 위주로 하고 + 학술적 결과가 보통의 경우입니다. 따지고 본다면...
강의 시간은 모두가 비슷비슷 합니다.
행정 업무는 조금은 다를 수 있지만, 그래도 나에게 떨어진 행정 업무를 충실히 한 경우에는 비슷비슷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다른 승진 신청자들과 보면 별 큰 점수차가 없습니다.
학술적 결과에서 많이 차이가 나게 됩니다.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초록이나 강연 자료는 그다지 큰 점수로 배당되지 않지만, IF가 높고 인용도가 높을 수록 또 논문을 수로 승진시 점수가 큰 차이로 나타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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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구님의 답변
2020-07-20- 2
질문자님 말씀처럼 기술개발 정도가 하루가 다르게 빠르고 논문투고를 통한 시간적 경과까지 기다리기 힘들정도로 기술전개 과정이 빠르다면 저널 투고 보다는 컨퍼런스 발표 기록이 더 인지도가 있을수 있겠네요, 그러나 대부분의 저널은 IF 를 컨퍼런스 보다는 저널 투고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보통 학교나 기업체에 이력서를 제출할때만 봐도 컨퍼런스도 물론 인정하지만 저널 투고를 더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 전공이 화학공학 분야인데요. 컴터 분야처럼 그렇게 개발 속도가 하루가 다르게 앞서가는게 아니어서 몇몇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저널에 투고하는게 더 적당하구요. 물론 인지도가 있고 현장에서의 교류를 더 필요하다고 느끼는 경우 컨퍼런스에 중복해서 참여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되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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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학님의 답변
2020-07-22- 2
SCI에 투고나 컨퍼런스 발표냐가 더 좋다고 나누기는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물론 실적면에서는 SCI가 더 부각되는 경우가 있지만 결국 좋은 논문 = 좋은 컨퍼런스 발표가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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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형님의 답변
2020-07-20- 1
항공/연소/기계쪽...
일본만 해도 SCI뿐만 아니라 일본 국내 유명 학회나 국제 학술대회 발표를 인정해주지만
국내는 항공분야는 거의 SCI만 인정해줍니다. 다만 국제연소학회같은 경우는 학술발표-투고-SCI로
되는 특이한 구조라 학술대회 발표=SCI 투고가 되기에 발표하는 것만으로도 명예가 됩니다.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실적을 평가하고 할만한 능력이 없다보니 SCI라는 정량화된 수치로 평가를
하게 되고 그외 학술대회나 저서등은 크게 인정을 안해주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입니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실적을 정량화하는데 SCI 몇편으로 하다보니 요근래 중국쪽 논문이 쏟아져
나오는 현상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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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숙님의 답변
2020-07-27- 1
우수한 연구내용이라면 컨퍼런스 발표 전 이미 논문으로 퍼블리시 한 다음에 발표하셔야하지 않을까요? 혹시 컨퍼러스에 먼저 발표를 하더라도 논문은 반드시 쓰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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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우님의 답변
2020-10-06- 0
저도 저널쪽에 한표입니다.
좀 시간은 걸리지만 그래도 제대로 검증받은 결과가 게제되기때문에 특정 분야 빼고는 저널이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