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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해부학을 전공한 학자로는 최명학(1926년 모교 졸업) 교수가 있었다. 최명학 교수는 해부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최초의 우리 나라 학자이며, 우리 나라의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최초의 학자이기도 하다.
해방 후에는 1941년 졸업생인 최금덕 교수가 교실을 맡았다. 그후 박수연(1948년 모교 졸업) 교수가 해부학교실에 들어왔다. 박수연 교수의 엄격한 학생 교육은 당시 세브란스의 상징처럼 여겨졌으며, 지금도 당시 학생으로 배웠던 사람들 모임에서 자주 입에 오르내린다. 이러한 엄격한 학생교육은 우리학교만의 전통으로 지금도 모든 교수들이 실습 시간에 학생지도를 한다. 특히 일찍부터 해부학, 조직학, 신경해부학, 발생학을 전문적으로 교수하는 전통을 이어왔다. 1950년대부터 박수연 교수는 해부학, 신태선(1951년 모교 졸업) 교수는 조직학을, 김경수(1936년 모교 졸업) 교수는 신경해부학을 전문으로 강의하였다.
이러한 전통은 현재 해부학교실을 세 전문 분야로 나누는 토대가 되어 해부학은 정인혁(1971년 모교 졸업) 교수와 이혜연 부교수(1986년 모교 졸업), 조직학-신경해부학은 박경아(1974년 고려의대 졸업) 교수, 이원택(1980년 모교 졸업) 교수, 이종은 부교수(1983년 연세대 생화학과 졸업), 발생학은 박형우(1980년 모교 졸업) 교수, 김명희 부교수(1980년 연세대 생물학과 졸업)가 담당하여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인혁 교수는 사람해부학, 이원택, 박경아 교수는 의학신경해부학, 박형우 교수는 인체발생학 교과서를 저술했으며 각 분야에서 가장 충실한 교과서로 널리 쓰여지고 있다.
연구분야 역시 정인혁 교수, 이혜연 부교수는 해부학, 체질인류학, 외과해부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를 하고 있으며, 박경아 교수, 이원택?이종은 부교수는 우리 나라 사람들의 기호식품인 고추에서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이며 신경독성물질인 동시에 진통제로 사용되기도 하는 capsaicin이 신경계에 미치는 연구에 몰두하여 이 주제로만 2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박형우 부교수, 김명희 연구조교수는 발생학, 기형학, 발생관련 유전자에 대한 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해부학 분야의 공식학회인 대한해부학회와 대한체질인류학회에 발표하는 논문의 수는 우리 학교가 가장 많으며, 대한해부학회의 학술활동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996년에는 정인혁 교수 주도로 아시아태평양해부학회를 주관하였고, 매년 임상 각과와 전문의를 대상으로 하는 해부학 연수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가장 먼저 시신 기증이 활성화되어 현재 가장 많은 시신을 보유하고 있어 학생교육과 졸업후교육에 사용되고 있다. 시신 기증한 유가족을 모시고 학생들과 함께 하는 성대한 추도식과 화장한 시신을 보관하는 시설인 ‘푸른사랑 한우리’ 역시 우리 교실의 자랑이다. 2000년에는 신태선 교수님이 타계하시면서 우리 나라에서는 최초로 시신을 기증하시어 학생 해부에 쓰였다.
또한 정보화시대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인터넷을 이용한 해부학 교육 역시 가장 활성화되어 있다. 특히 신경해부학-조직학부에서는 독립된 서버( http://anatomy.yonsei.ac.kr )를 설치하였고 전체의 양이 804페이지에 달하는 의학신경해부학 교과서를 모두 데이터베이스화해서 넣었으며, 조직학실습 교과서, 신경해부학 강의 슬라이드와 조직학 강의 슬라이드, 조직학 표본 슬라이드, 질의 응답게시판 등이 갖추어져 있어서 국내에서는 가장 충실한 의학교육 사이트라고 정평이 나있다.


국가

대한민국

소속기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학교)

연락처

책임자

이종은 jelee@yumc.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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