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항공우주추진연소연구실 (Aerospace Propulsion and Combustion Laboratory)은 1984년 정인석 교수님의 부임 이후 국내에서 극초음속 비행체 분야 연구의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연구실은 전산수치해석 (Computational Fluid Dynamics)을 사용한 초음속/극초음속 (supersonic/hypersonic)에서의 유동장과 연소 반응 해석과 초음속/극초음속 실험장치를 사용한 실제 비행 모사 실험을 병행하여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학교/연구소와 국제공동연구를 통한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호주 중심의 스크램제트 (Scramjet) 엔진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 연구 ‘HyShot'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2002년에는 호주 ANU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의 T3 Shock Tunnel을 이용하여 모델 스크램제트 엔진 내의 초음속 연소 실험을 공동으로 수행하였습니다. 국외 연구 그룹과의 협력연구 외에도 본 연구실은 2003년 독자적으로 초음속 풍동을 설계 제작하여 램제트 흡입구를 비롯한 스크램제트 연소기 내부유동 관련 연구를 수행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본 연구실은 2005년 과학재단의 우주 기술 분야의 NRL (National Research Laboratory)로 선정되었으며, 이를 통하여 스크램제트 엔진 개발에 필수적인 장비인 Free Piston Shock Tunnel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축하여 기초 지상 실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