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학은 최근 30년 동안 급속히 발전해 온 생명과학의 한 분야이다. 단편적으로 면역학적 지식을 활용해 온 것은 아주 오래되긴 하였지만 과학적 체계를 갖추기 시작한 것은 다른 생명과학 분야에 비하면 역사가 짧은 편에 속한다. 생명 과학자들 그리고 의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면역학에 대한 많은 관심 속에서도 연구에 많은 진척이 없었던 것은 다양한 연구의 방법론이 부족했던 점을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최근 면역학의 발전은 다른 학문 분야, 즉, 미생물학,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 병리학, 유전학 등의 진보에 힘입은 바가 크다 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는 면역학의 연구 발전이 역으로 인접 생명 과학 및 의과학 분야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면역학을 조금 이해하는 사람들의 면역 반응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은 우리 몸을 보호해 준다는 의미에서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실제로, 면역력이 강화됨으로서 암 혹은 감염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틀림이 없는 사실이다.
한편 많은 질환이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생성되어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저해하거나, 세포 또는 조직을 파괴하는 것에 기인한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런 언급은 면역 반응이 인체를 방어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를 약화시키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그 방향이 잘못되었거나, 과도할 경우 그것은 인체에 치명적으로 해로울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앞에서 지적한 면역반응의 양면성을 이해하는 것은 면역학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인체 질환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데 있어서도 대단히 중요하다.
본 연구실의 연구는 다양한 영역의 면역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면역학의 기초적인 연구 영역에서부터 면역학 이론을 근거한 치료제 개발의 영역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연구의 대상은 새로운 연구의 필요에 따라 조금씩 변해 갈 것이다.
국가
대한민국
소속기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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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자
강창율 uri97@intiz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