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이 발전하고 사람들이 좀더 많은 분야에 컴퓨터를 사용함에 따라 좀더 높은 성능을 가진 컴퓨터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의 노력을 해왔으며, 주로 시스템 버스의 확장과 마이크로프로세서 클럭수의 향상, 메모리 가용능력 증가에 주력하였다. 하지만 또다른 주목할만한 노력이 바로 여러개의 분리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함께 활용하여 동시에 연산시킴으로서 가상의 하나의 커다란 컴퓨터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클러스터링 방법이다. 즉, 독자적인 연산능력을 갖춘 마이크로프로세서들을 네트워크로 묶어 하나의 연산을 병렬적으로 여러 대의 프로세서들이 나누어서 연산하게 되어 프로세서들의 수에 비례하는 만큼 빠른 계산을 수행 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장점은 본 연구실과 같이 대용량/초고속 계산을 필요로 하는 영역의 연구에서 프로세서들의 수에 비례하는 만큼 빠르게 연구를 수행하게 하므로 매우 핵심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실에서는 2000년도에 4대의 PC를 묶어서 최초로 클러스터 MOSIX를 직접 제작하였고 2001년 초반에 10대의 PC를 묶어서 클러스터 베어울프를 제작하여 클러스터 시스템 제작 기술을 연마하였다. 2001년 후반에는 30대의 PC를 묶은 클러스터 SCALING을 제작한 이래 2003년도까지 PC 50대로 규모를 확장하는 동시에 병렬 컴퓨팅 프로그램들을 자체 개발하였다. 또한 2003년 말에 한대의 PC에 2개의 CPU가 들어가는 MP(multi-processer) 50개를 제작하여 총 CPU 100개짜리인 클러스터 CUNS를 제작하여 본격적인 병렬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였다. 그리고 최근 2005년도에 새로 발표된 64비트용 CPU 15개를 사용하여 64비트 병렬처리 컴퓨팅을 할 수 있는 클러스터 NACOM을 시험 제작하였다.
현재 본 연구실에서는 3종류의 클러스터 시스템을 보유/운용 중에 있다.
하나는 Statpy라고 불리는 시스템으로 완전한 lab-made 시스템이다. 이 Statpy는 45개의 CPU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CPU는 quad-core를 가진 intel Quad Core CPU(i5-760, 2.8GHz X 4)와 각각의 노드들은 8GB의 메모리를 가지고 있다. 다른 하나는 Statpy2라고 불리는 lab-made 시스템으로, 45개의 Intel Quad Core CPU(i5-760, 2.8GHz X 4)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노드들은 8GB의 메모리를 가지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nalpha2라 불리는 lab-made 시스템으로, 45개의 intel Quad Core CPU(i5-2500, 3.7GHz X 4)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노드들은 8GB의 메모리를 가지고 있다. 그 밖에 Optimize, Hexa라는 lab-made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본 연구실에서 제작한 클러스터들은 공개되는 오픈소스 리눅스를 이용하여 제작하였으므로 자유롭게 업그레이드 및 최적화가 가능하다.
이 시스템들은 국내 대학의 소규모 연구실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산 시스템으로는 상당한 계산 용량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에 잘 적용되는 MPI parallel program을 본 연구실에서는 수년 동안 개발해 왔으며, 연구 주제에 맞는 다량의 기본 MPI parallel program source code를 개발해서 가지고 있다.
향후 본 연구실의 클러스터 시스템들을 과거에 제작한 클러스터들의 수를 줄이고 점차적으로 더 향상된 multi core processor로 이루어진 병렬처리 컴퓨팅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