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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협력 간염 연구소

1. 연구실 소개

1992년 강남 성모 병원에 처음 설립된 WHO 간염연구소는 2001년 의과학 연구원으로 이전 후 현재는 가톨릭대학교 성의 회관에 포항공과대학과 가톨릭대학교 공동연구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WHO간염 연구소는 전 세계적으로 난치성 간질환을 일으키는 간염바이러스를 퇴치하고, 만성 간염, 간경변증 및 간암과 같은 만성 간질환을 예방 혹은 치료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연구소입니다.
본 연구소는 서태평양 지역의 WHO협력센터 중 하나로 일본 및 다른 국가들과도 공동 연계를 갖고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간을 전공으로 하는 모든 교원들에게 개방되어 임상 및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WHO 간염연구소에서는 넓게는 간 질환과 관련된 모든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간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와 기능, 간질환을 발생시키고 발전시키는 mechanism, 간질환의 진단에 활용될 수 있는 단백질 발굴 하는 연구를 in vitro, in vivo, 그리고 환자의 조직과 혈청을 사용하여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WHO 간염연구소의 중심이신 윤승규 교수님은 2001년 대한 간학회 학술 위원장을 시작으로 제1차 서울 국제 HBV 간염학회 학술위원장과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전문위원을 역임 하시고 현재는 대한 간암연구회 학술위원장과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임상의과학 분야 전문위원장을 맡고 계십니다. 또한 윤승규 교수님은 1994년 대한내과학회 최우수 논문 학술상, 1998년 미국 간장학회 우수 포스터상, 2002년 미국 간장학회 우수 포스터상, 2002년 일본 간염학회 학술상, Marquis' Who's Who in Medicine and Health Care 2002-2003, 2003년 대한 간학회 최우수논문상, 2004년 대한 소화기 학회 최우수 논문상, 2005년 대한간학회-글락소스미스클라인 간염학술상 등을 수상 하시는 등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또, 윤승규 교수님은 대한 소화기 학회 총서 “간염(2004)”, “간암가이드북(2006)”, “간세포암(2006)”의 저서를 집필 하시는 등 간질환에 해박한 지식과 임상을 미롯한 기초 연구에 크나큰 열정을 가지고 계십니다.
WHO 간염연구소에는 현재 책임 교수 1명, 연구교수 1명, 박사과정 학생 3명, 석사과정 학생 3명이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배출한 학생으로는 석사과정 학생이 4명, 박사과정 학생이 1명이 있으며 이분들은 벤처회사 혹은 제약회사에서 열심히 연구를 수행 중이십니다.

2. 연구 분야

(1) B형 간염바이러스 (Hepatitis B virus; HBV) 연구

HBV는 한국의 급성간염 및 만성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 만성 간질환의 가장 흔하고 중요한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국 성인에서 발생한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 중 B형이 60-63%로 가장 흔한 원인으로 보고되었으며, 만성 활동성 간염과 간경변증에서 약 73%, 원발성 간암에서는 약 77%에서 HBV의 지속성 감염이 증명됨이 보고되어 있으며, HBV는 전 세계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3억 5천만 명의 보균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저희 연구실에서는 HBV의 분자생물학적, 면역학적 기전 연구와 치료제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HBV 치료 시에 virus mutation으로 인해 치료제 resistance를 일으키는 것에 착안하여 HBV 환자에서 virus mutation에 관해 연구 하고 있습니다.

(2) C형 간염바이러스 (Hepatitis C virus; HCV)

HCV는 HCV에 감염된 환자 중 70-85%가 만성간염으로 발전하며, 발전 만성 감염자 중 5-10%가 간경변증 또는 간암으로 사망하는 중요한 질병입니다. 이러한 HCV는 아직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감염자 수는 점점 증가 추세에 있으며 현재 유일하게 사용되는 IFN과 rivabirin 혼합 치료 또한 40-60%의 치료율을 보이나 우리나라에 흔한 genotype 1의 치료율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본 연구실에서는 HCV의 분자생물학적, 면역학적 기전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3) 간경변증 (Fibrosis, Cirrhosis)

만성 간질환은 경과에 따라 10-30%의 환자들이 간경변증으로 진행하여 사망에 이르게 하는 심각한 성인병으로 현재 간 이식 외에는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간경변증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 되는 세포는 간 성상세포 (hepatic stellate cell)로 알려져 있는데, 실험동물 쥐에서 간성상세포 분리하여 간경변증의 원인과 관련된 메커니즘 연구와 간경변 동물 모델을 이용한 유전자 치료 등을 연구하고 이를 이용한 간경변 치료제 개발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4) 간암 (Hepatocarcinoma; HCC)

간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 5위 사망률 3위의 질병으로써 만성 간질환 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발병 후에 항암제 등의 치료 효과가 낮아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 연구실에서는 간암 특이 발현 유전자들을 이용한 새로운 진단 바이오 마커의 개발과 이에 대한 분자적 기작 연구와 이를 이용한 임상적 유효성 검증을 통한 조기 진단 실용화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간암 줄기 세포의 종양 형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3. 협력 연구

저희 연구실은 매년 미국 간 학회, 유럽 간학회, 아시아-태평양 간학회, 미국 암학회를 비롯한 다양한 해외학회와, 대한 간학회, 한국 분자세포생물학회, 대한 생화학 분자 생물학회 등 여러 국내학회에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써 첨단 간질환 분야 연구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연구실은 강남성모병원의 간 클리닉과 협력하여 연구를 수행하고 있어 기초연구 뿐 아니라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전임상 연구 또한 수행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포항공과 대학교 성영철 교수님 연구실, 바이오니아, 포항공과 대학교 한세광 교수님 연구실, 세종대학교 엄수종 교수님 연구실, 연세대학교 박태선 교수님 연구실을 비롯하여 동아제약, 바이오인프라와 같은 기업의 협력연구를 통하여 더욱 자세한 기작 연구와 다양한 방면으로 간질환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4. 연구진

5. Activity

6. 미래를 향하여...

실험을 해 보신 연구자분들은 다들 잘 아시겠지만, 실험이라는 건 인내를 요하는 작업인 것 같습니다. 연구란 하나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 많은 실패를 거듭하고 그 실패를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나아가는 그런 과정입니다. 앞으로 연구자를 꿈꾸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실험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학문의 진실을 추구하고, 겸손하게 연구에 정진하며 연구원간의 인간적인 상호 관계를 유지하여 즐거운 연구실 생활을 영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을 관심 가져 주시고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 연구자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위에 말씀 드렸던 HCV, 간경변, 간암, 지방간, cancer stem cell과 같은 간질환의 연구를 계속 수행 할 예정이오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저희 실험실문을 두드려 보세요. 즐겁고 보람찬 실험실 생활이 펼쳐질 것입니다. 끝으로 이런 연구실 소개 자리를 마련하여주신 KOSEN21관계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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