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작업환경의학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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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환경의학은 직업을 통해 접하는 환경과 일반 환경에서 발생하는 건강영향을 다루는 학문 분야입니다. 직업의학은 직업병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일하는 사람의 건강을 증진하고 일과 관련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며, 보상과 재활, 동시에 직업병의 예방전략을 다루는 학문이고, 환경의학은 환경적 유해요인으로 인한 건강영향을 밝히는 연구, 진단, 치료 및 예방전략을 포함하는 학문입니다.
본 직업환경의학연구실은 2016년 3월 예방의학교실로부터 분리, 개설되었으며, 기초와 임상의 조화로운 수련과정을 통해 융합적 능력을 함양한 직업환경의학전문의를 양성하고, 전일제 대학원생 교육을 통해 학문후속세대 연구자를 양성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실 하은희 교수는 예방의학, 산업의학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예방의학 박사학위 취득 후 20여년 동안 환경역학, 환경의학, 분자역학, 환경보건정책에 대한 학문적 관심을 토대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 외 ‘환경역학연구에 기초한 대기분진에 대한 통합적 비교위해 및 관리효과 분석’, ‘황사에 의한 건강위해도 지표기술개발’, ‘실내.외 환경에 있어서 미세먼지의 인체 위해도 분석 : 환경역학 연구에 기초한’, ‘환경보건감시체계: 대기오염중심으로‘, 산모와 영유아의 환경노출에 의한 건강영향연구 등의 연구용역을 통해 이론과 현실을 접목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환경 및 직업의학에 대한 교육과 연구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역학(Epidemiology)은 인구집단(Population)이 직접적인 연구대상이며, 인구집단에서 발생하는 건강에서 사망에 이르는 모든 건강-질병현상의 빈도, 분포 및 이와 원인적으로 관련되는 결정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궁극적으로는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실제적인 수단을 개발하는 학문입니다. 즉 역학은 공중보건학 뿐 아니라 임상의학의 기초학문으로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학문분야이며 환경 및 직업의학은 직업병과 직업 관련성 질환을 진단하고 발생 원인을 구명하여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합니다. 이와 더불어 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 환경과 관련된 질환의 원인을 파악하여 예방대책을 수립함으로써 인간이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의학의 한 분야입니다.
본 실험실에서는 보건통계학적 원리와 방법론을 적용하여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역학 연구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중금속 중 납의 건강영향에 대한 관심은 20세기 초반까지 주로 직업적인 노출에 의한 건강영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으나, 1970년대 이후에는 일반 환경 중에서 저농도의 납에 노출된 사람들의 건강영향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였고. 최근 많은 연구는 성장하는 아동에 대한 납의 신경독성학적 영향, 특히 인지기능, 신경 행태학적인 성장 및 행동 이상 및 지체 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성인은 심혈관계 질환 및 고혈압에 대한 납의 건강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논문 리뷰와 최근 중금속의 납노출이 저용량에서도 고용량 노출에서와 유사한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 성인의 저용량 중금속 및 유해물질에 의한 인체 노출이 심혈관계 질환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한 기초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성인의 혈중 납농도는 연구 대상자 수에 따라 (1974년부터 2014년까지 성인 69개, 아동/청소년 22개, 총 53,791명 (남 12,384명, 여 19,524명, 아동/청소년 21,883명)) 크기를 다르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20세 이상 성인 남/여 혈중 납농도를 나타낸 bubble plot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납농도가 높고, 남자는 1992년 28.76 ㎍/dl, 여자는 1992년 27.47 ㎍/dL로 최고치를 나타났으며, 연도별로 살펴보면 초기부터 1990년 초까지 혈중 납농도는 15~25 ㎍/dL, 그 이후에는 감소하여 5~10 ㎍/dL 수준을 보이다가 2000년 이후에는 5 ㎍/dL 이하, 최근에는 2 ㎍/dL 이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최종적인 건강영향을 받는 수용체인 인간에 대한 건강영향의 정도를 밝히는 일은 매우 복잡한 과정으로, 오염원-매체-노출-건강영향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경로에 걸쳐 노출이 이루어지고, 노출 이후 건강영향이 나타나는 과정도 여러 단계를 거치는 일련의 연속적인 사건으로 구성됩니다. 본 연구실에서는 오염 경로로 통해 얻어지는 데이터를 가지고 역학적 분석을 실행하며 결과를 규명하는 연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실은 하은희 교수님의 지도 아래 연구원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연구 수행을 위해서 연구에 필요한 교육, 세미나, 국내·외 학회 참석 하여 견문을 넓히며 연구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국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 교육 및 수업을 통해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합니다. 구성원들이 각자 맡은 프로젝트와 연구를 충실히 수행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도와가며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환경보건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 주소 : 서울특별시 양천구 안양천로 1071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 전화 : 02-2650-5847
■ 홈페이지 : http://cms.ewh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