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우리가 COVID-19를 이겨내는 방법!

club Geranien

이광진(Klee515)
포함 6명 독일, Berlin, Zoom
저희 club Geranien은 도시건축을 연구하는 모임입니다. 이번 여름기간동안 Ex Libris 20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건축의 다양한 이론들을 연구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코센데이를 통해 함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주어진 주제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토론 주제: COVID-19. 1. 달라진 일상과 2.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면들.

- 이광진: 베를린
일단 모든 외부 회의 일정이 온라인화상회의로 모두 전환되었고, 재택근무로 전환되었습니다. 다행히 프로젝트 진행에는 무리가 없어서 잘 진행되고, 가족과 함께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서 가족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에 대한 배려와 경계가 더욱 모호해 진거 같은 상황이 생활 속에서의 스트레스로 와닿습니다. 

- 홍남명: 베를린
코로나로 인해서 학교를 앞에 두고도 집에서만 머무는 일상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분명 도서관을 가지 못하는 것은 아쉬운 일이나, 그 어느때보다도 적극적으로 온라인에 개제된 논문을 읽는 것에 열중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이전에는 접근이 어려웠던 자료들도, 코로나 시기를 맞이해서 학생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어서 글을 적는데 더욱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한국과 미국에서 열리는 강연들이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면서 다양한 강연에 참여 기회가 높아진 것 또한 긍정적이라고 평가됩니다. 시차는 비록 있으나, 다양한 연사들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기뻤습니다.  


- 황규성: 베를린
개인적 차원에서 통학시간이 줄어든다는건 여러면에서 큰 장점이다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고양이를 더 여유있게 돌볼수 있는환경이 되었고 집에서 과제를 하면서 일을 할수 있는 시간도 생겼다. 환경적, 개인 위생적 차원에서도 좋은점이 생겼다고 본다. 코로나로인해 사람들이 개인 또는 공공위생에 더 경각심을 가지고 행동하여 다른 위생으로 인한 병들의 발병율이 줄었을것 같으며 환경적으로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교통으로 인한 탄소사용량이 줄었을것 같은 긍정적인 면이있다. 물론 인터넷이나 컴퓨터같은 전자기기가 보급안된 사람들이나 애초에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있는 시각장애인 또 강의에서 수화나 자막같은것들이 제공되지 않아 청각장애인 같은사람들이 큰 어려움을 겪을수있는 환경이 되어버린것도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사회문제를 드러내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경각심을 가지게 된것도 하나의 긍정적인 효과라 생각할수 있다.


- 최규순: 뮌헨
먼저 학생의 입장에서 달라진 점은 수업 방식의 변화였습니다. 기존의 건축 수업과 비평은 인쇄된 도면과 사진을 통해 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직접 대면이 불가능해지고 온라인 화상회의가 그 방식을 대체하게 되었으며, 모니터에 비춰지는 사진과 디지털 도면으로 나의 작업을 전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인쇄된 도면으로만 전달할 수 있었던, 작업의 세부적인 요소들은 더 이상 보여주기 힘들어졌지만, 그 대신에 디지털 자료로 구성된 프레젠테이션을 더 효율적으로 구성하기위해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화상회의와 관련된, 우리가 이미 활용할 수 있었던 기술들을 더 유용하고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게 된 점도 무척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승정: 함부르크
모든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강의 방식, 과제 등 모든 것이 이전과 달라졌다. 이러한 변화가 긍정적인 면도 있었지만 여러 이유(기술적, 경제적 요인)로 따라 가는 것을 힘들어하는 경우들도 있었다. 예를 들어 강의에 집중을 어려워 하거나 기술적인 문제로 수업을 듣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또한 교수하는 입장에서도 온라인으로 강의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경우도 있었다. 강의 후에 동기들과 강의 내용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져 아쉬움이 많았다. 등하교 시간, 출퇴근 시간과 같이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서 그 시간을 다른 일에 더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온라인으로 수업하게 되면서 이전에 비해 제공되어지는 수업 자료들이 많아져서 강의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강의가 동영상으로 제공 되는 경우, 강의를 다시 볼 수 있어서 복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온라인 영상회의가 활성화 되면서 다른 지역(도시, 국가)에 거주하는 분들과 물리적인 거리에 상관 없이 학술적인 모임을 진행하는 것이 더 보편화 되었다. 위와 비슷하게 다양한 콘텐츠(강의, 공연 등)가 온라인을 통해 제공되어서 전에 비해 외출이 제한 되는 환경에서도 문화 생활을 즐기거나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만남후기

  • 이광진 (Klee515)

    코로나 이후, 모임을 할 수 없었던 상황 속에서, 다들 온라인 상으로나마 이렇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기회로 온라인 모임이 더 활성화 되었으면 합니다.

  • 홍남명 (dangmu7722)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을 하게 되어서, 제가 있는 지역은 베를린 내부에서도 위험지역이 되었습니다. 오프라인 학술 모임은 물론 친구도 만나지 못하는 와중에, 이번 코센데이를 계기로 하여 여러 연구자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함부르크와 뮌헨이라는 독일의 끝과 끝에 살고 계신 분들까지 참여해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입니다. 어쩌면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서로의 학술적인 연구 결과를 다른 지역에 있어서 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로 만남이 제한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자유롭게 다른 지역에 있는 연구자들과 온라인으로 만나고 교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 황규성 (wohnnungbochum)

    모두 독일에살면서 코로나로 인해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 코센이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인터넷상으로라도 모일수 있는 계기가 생겨서 좋았고 서로 근황을 알수 있어서 좋았다.

  • 최규순 (guysoon58)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으로 화상회의를 통해 학술 모임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대면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기에, 온라인으로 학술 모음을 갖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예상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했던 의사소통방식 덕분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혼자 오랜 시간 건축 작업을 하다 보면, 의견이나 시각이 편협해 질 수 있는데, 다양한 시각의 생각과 의견들을 들을 수 있어서좋았습니다.

  • 박승정 (seungpark53)

    온라인은 통해 다른 지역에 거주 중인 분들과 만나 코로나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삶에 관한 이야기와 서로의 전공분야에 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많은 동기 부여가 되었습니다. 특히 그동안 작업 했던 프로젝트들에 관해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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