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선택 ① 과학기술 이슈(에너지, 메타버스, 적정기술 등 자유선택)
선택 ② 현지인만 아는 맛집, 숨은 명소

KIT 한인 모임

손재원 (sjo9395)
포함 5명 독일, Karlsruhe, Tasca do Jose


코센데이를 통해 칼스루에공과대학교 (KIT) 소속 한인 5명 (이수빈, 박정현, 손재원, 이동규, 위성민 회원)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모임 장소는 박정현 회원님이 추천해주신 칼스루에에 위치한 Tasca do Jose라는 포르투칼 레스토랑이며, 위치는 Waldstrasse 50, 76133 Karlsruhe 입니다. 칼스루에라는 동네는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도시인데, 나름 인구가 30만명이 넘다보니 시내에 좋은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이 골목에는 이 식당 뿐만 아니라 다른 분위기 좋은 식당들이 많아서 혹시라도 칼스루에에 오시게 된다면 시내에서 멀지 않으니 한번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음식점에 들어가자 여러 색상과 모양이 어우러진 포르투갈의 어느 동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가 반겨주는데, 주인분도 포르투갈 분이셔서 그런지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 동안 잠시나마 독일이 아닌 포르투갈에서 식사를 하는 착각이 들었습니다.




종업원의 추천에 따라 지역의 대표적인 포트와인(아페리티프로 포르트 와인 5년산)을 식전주로 마셨는데, 단 맛과 레드와인의 묵직함이 있어 부담스럽지 않은 베이스로 달콤함이 은은하게 입안에 계속 머무는 맛이었습니다.  다들 들뜬 마음으로 메인식사를 기다리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에 5명의 사람들이 모였는데 나이나 현재 직책 등이 다 다르게 있었고, 그에따라 다들 각자의 고민들이 많아서 그런 것들을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한국인들끼리 있다보니 학업적으로 힘든 점이나 아니면 직장에서의 고충, 앞으로 미래 계획 등을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포르투갈의 대표요리인 문어 다리 요리, 이베리코 돼지고기 요리, 스테이크 등을 시켜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점심 식사를 가졌습니다. 우리가 주문했던 세가지 종류의 요리는 다 맛이 괜찮았고, 특히 포르투갈 와인과 같이 먹으니 더 배가 되었습니다.




식사가 끝나갈 때 쯤 사장 분께서 디저트 메뉴를 들고 오셨고, 다들 포르투갈에서 가장 유명한 에그타르트(폴바셋 나타)를 먹으려했지만 아쉽게도 점심에는 제공이 되지 않는다고(나타를 드시고 싶으신 분은 저녁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하여 각자 먹고 싶은 것들로 주문했습니다. 치즈케익, 초코 무스, 카라멜, 크림브륄레 등을 시켰습니다. 대부분의 디저트 모두 맛있었으나, 무화과 치즈케익은 절인 무화과로 좀 쓴 맛이 있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수시간동안 그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로 이야기를 나누는데도 종업원들과 다른 손님들 모두 차별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던 점이 인상깊었으며, 음식점 경우 종업원께서 영어로도 의사소통을 하실 수 있어 독일어에 아직 어려움이 있는 다른 한국 분들도 가서 맛있는 식사와 좋은 추억을 만드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번 모임을 통해 현재 독일에서 지내면서 느낀점들과 학위 또는 포닥으로 일을하며 생기는 질문들을 서로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혼자만의 독일이 아닌, 함께하는 동료들이 있다는 든든함을 통해 독일에서 지낼 힘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총 3시간 넘게 만나서 얘기하고 식사를 했던 소중한 시간이었고, 조만간 다시 한번 또 만나기를 약속하며 헤어졌습니다. 이렇게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지원해주신 코센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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