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스토밍
포름산을 이용한 수소의 저장, 수송 및 생산
대형 규모의 배터리를 이용한 효율적인 전력 관리 시스템
유전자 조작된 대장균으로부터의 석유 생산
나노입자기술을 이용한 스프레이식 태양광 패널
나노촉매기술을 도입한 연료전지 자동차의 대중화
원자력 발전소의 소형화를 통한 전력 생산 내 비중 확대
유전자 조작된 남조류를 이용한 수소 생산
인공지능 및 유비쿼터스 네트워크에 기반한 스마트한 전력 관리
미생물 막기술을 이용한 폐수처리 및 전력 생산
유전자 조작된 남조류를 이용한 수소 생산이 총 7표를 얻어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스토리텔링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실리콘 밸리 소재의 벤처기업 BioH2"
주식공개 후 처음으로 흑자전환.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리더로 우뚝서다."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인 2014년 초, 도요타와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전지로 작동하는 자동차 모델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의 비료 생산 및 석유 정제 외에도 에너지원으로서의 수소에 대한 수요가 급등하였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정부의 지원아래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일정 거리마다 수소 충전소가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늘어난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생산기술이 개발되지 않아 수소충전소 및 연료전지 자동차는 범용화되지 못했고, 지난 10여년동안 우리는 여전히 가솔린자동차 및 전기차에 의존해 왔습니다.
하지만 작년 초,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BioH2라는 회사가 세계 최초로 소형 및 중형 스케일의 파일럿 플랜트에서 유전자 조작된 남조류를 이용해 수소 생산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이 회사는 2022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석 달 동안 일평균 최대 10톤의 수소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캘리포니아의 평균적인 주유소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일주일 치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에너지량에 달합니다. BioH2측은 중형 파일럿 플랜트를 기준으로 볼 때, 낮은 운영단가--수소 생산을 담당하는 유전자 조작된 남조류는 물과 햇빛만 있으면 생산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덕분에 3.5년이면 손익분기점에 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파일럿 플랜트의 성공에 고무된 회사측은 작년 여름 성공적으로 주식공개 (IPO)를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가을, BioH2는 IPO 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하였다고 주주들에게 보고하였습니다. 이 보고에 따르면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시장에서의 폭발적인 매출 증대라고 합니다. 자동차의 매연으로 인해 대도시의 오염수준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중국 정부에게 있어 BioH2의 수소생산기술은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BioH2의 파일럿 플랜트 프로젝트에 15%를 투자할 정도로 초기부터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BioH2의 대변인 라무중씨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가장 큰 매출이 수소충전소로의 판매로부터 이루어지고 있지만, 연료전지의 기술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스마트 그리드 등 각종 분야로의 판매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성명하였습니다. 실제로 수소의 용도 중 하나인 비료생산과 관련 BioH2 측은 해당분야의 리더와 협력투자를 통해 새로운 파일럿 플랜트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처럼 BioH2의 성공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값싼 에너지원의 확보 이외에도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범세계적으로 수소 생산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연간 평균배출량의 2.8%에 달하는데, 이를 BioH2의 기술로 대체할 경우 그만큼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놀라운 성공을 연이어 하고 있는 BioH2의 중심에는 미국에서, 특히 스탠포드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함께 사업을 시작한 3명의 한국인이 있습니다. 이들은 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10년 전 코센데이라는 행사를 통해 10년 후 미래의 에너지기술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눈 것에서 모든 일이 시작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식사만 할 예정이었지만, 의외로 진지한 대화가 오래 이어졌고, 이는 결국 공동창업으로까지 연결되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또한 그런 값진 자리를 지원해준 코센 측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이는 것도 있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세 사람 모두 실리콘밸리에서 1년에 한 번 인근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들을 초대해 코센데이와 비슷한 행사를 매년 주최해왔다고 합니다.
[해럴드 생생]. 2023년 9월 4일
박화인 선임기자 [hwain@herald.co.kr]
만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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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센데이 행사 덕분에 이렇게 다양한 배경을 가진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유쾌한 식사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제 연구주제가 10년 후 미래기술의 굿 아이디어에 선정되어 기뻤지만, 다른 분들의 아이디어 또한 정말 기대가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런 멋진 행사를 지원해준 코센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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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친한 사람들이지만 평소에는 각자의 연구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 힘들었습니다. 코센데이 행사를 지원해 주신 덕분에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본인들의 현재 연구 테마들과 함께 미래 기술들에 대한 대화들도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었습니다. 좋은 자리를 지원해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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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공하는 전자공학의 분야들이 생명, 기계, 전산 등의 많은 분야에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고 응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들이 이야기했던 내용들이 10년 뒤에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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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센데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하고 계신 분들을 만나뵙고 뜻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10년 후에 보다 많은 분야에서 co-work가 필요하고, 또 창조적인 일들을 할 기회가 생길 것 같습니다. 이런 모임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연구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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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 전공자들과 미래 10년 방향을 이야기해보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어 뜻깊었습니다. 코센데이 행사 후원에 감사드리며 보다 발전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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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센데이의 지원 덕분에 제 전공분야 밖의 사람들과 만나 재미난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맛있는 음식까지도! 앞으로도 이 좋은 행사를 꼭 계속 이어나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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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센데이를 통해 서로에 대한 피상적인 연구 분야만 알던 것에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연구를 수행하는지 알게 되었고, 각자의 연구에서 어떻게 다른 연구자의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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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서 10년 후의 연구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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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센데이 행사로 인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기적인 연구 성과에 치중해 있었는데 10년 후 연구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되어,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비전을 나눌 기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