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우리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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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jihocho)
포함 6명 오스트리아, Vienna

브레인스토밍

자연재해의 정의 및 분류
- 기상: 홍수, 가뭄, 태풍, 허리케인, 한파 등
- 지각변동: 화산, 지진, 해일 등
- 운석충돌 (퉁구스)
- 기타: 눈사태, 산사태, 산불 등
- 질병: 에볼라, 흑사병 등

재해기술 분류
- 예측기술: 알람, 경보 등
- 예장기술: 백신,
- 대처기술: 내진설계, 피난처 등
- 사후기술
a. 생존관련: (衣)저렴한 의류, 일회용의류, 재활용기술, (食) 구난식량, 정수기술.. (住) 임시거주지
b. 복구기술

복구기술과 관련한 아이디어
홍수 발생시 물정화기술 (아이티 지진시 정수필터 보급)
홍수와 가뭄이 동시 발생 시 넘치는 물을 부족한 곳으로 연결하여 동시에 해결
임시 방벽 설치 : 범람하는 곳의 수로와 방벽을 만들어 침수 지역을 최소화
https://www.youtube.com/watch?v=hzQyTOaBHzI
산불, 홍수 등 자연재해 발생시 일부 지역을 '자연 생태 복구 지역'으로 선정하여 과학기술 연구 대상으로 관찰

대처기술 관련 아이디어
재해발생시 탈출을 위한 실내 네이게이션 기술 (전력부족, 통신이상시 작동 필수)
구조물에 깔리는 것을 대비한 수트개발
인공위성을 위용한 사고현장 실시간 중계기술

자연재해와 인재는 따로 분리하기 어려움.
발생을 막을 수 없다면 발생 후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함.
오스트리아는 정기적인 재난 대처훈련을 하는데 반하여 한국은 매우 미흡한 상황.
다시는 세월호 같은 피해가 없도록 사전 안전교육을 확실히 해야 함.

인재의 관점에서는 재해를 리스크 관리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적절한 리스크 수준에서의 설계가 필요하다.
네덜란드의 경우 1953년 대홍수 (North Sea flood) 때에 2000여명의 인명피해와 집 수만채가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그 이후 네덜란드는 델타 워크 (Delta Works) 라는 물 관리 프로젝트를 통해 홍수 재난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하게 된다. 리스크 관리의 관점에서 델타 워크는 1000년~ 10000년에 한번 있을 홍수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발생 확률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 국민들은 국비의 낭비라는 비판보다는 국가 차원에서의 대규모 설비 투자 필요에 동의한다.

(왼쪽) 델타 워크의 개요. 취약한 하류 지역을 중심으로 북해의 범람을 막기 위한 각종 시설들이 표시되어 있다. (사진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Delta_Works) (오른쪽) 델타 워크의 일부인 로테르담 근처 수문인 Maeslantkering. 평소에서는 열려 있어 주변 환경과 어업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으나 큰 홍수시에 바다와 강을 막는 역할을 하여 해수면 범람시 강 안쪽의 로테르담 등의 도시를 보호한다. 10년에서 10000 년에 한번 일어날 폭풍에 대해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나, 완공 후 현재까지 아직 폭풍등의 이유로는 사용된 적은 없다. (사진 출처: http://meetings2.informs.org/wordpress/analytics2013/culture-analytics-and-collaborative-decision-making-final-thoughts/)

산불, 홍수, 조류 발생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하였을 때 인위적인 방법보다 오히려 자연적인 복구가 더 효과적이고 빠른 경우들이 있다. 예를 들어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고 당시 전국민들의 참여로 외관상 매우 빠른 시기 내에 회복을 하였으나, 이때 미생물들 역시 소멸되어 자연적 생태 복구가 어려웠다. 그러나 일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지역에서 미생물들의 자연적 분해 기능에 의해 오히려 더 빠른 회복을 보인 경우가 있다고 한다. 자연으로부터 복구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자연 재해 발생 전 지역을 복구하는 대신, 주민들의 일상 생활 영위에 방해가 되지 않을 수준에 한하여 일부 지역을 ‘자연적 생태 복구 관찰 지역’으로 선정하여 기초 과학, 환경, 미생물 공학 등의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홍수 가뭄 동시 해결 기술
실내 네이게이션 기술
홍수시 정화기술

스토리텔링

2020년 11월 13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하여 비엔나 공과대학의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번 지진의 여파로 비엔나 공대 건물이 무너지는 가운데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10여명의 사람들이 갇히게 되었다. 이때 다행히 피해자 한명의 스마트폰에 구출관련 앱이 설최되어 있었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게되었다.
실내비상탈출앱은 건물의 상세 3D 지도가 내장되어있고 이 지도는 건물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와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붕괴된 정보를 업데이트하여 현재의 위치로부터 건물외부까지의 가장 안전하고 빠른 경로를 찾아 안내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붕괴된 건물에 갇힌 생존자를 찾는 로봇과의 통신을 통해 바깥의 구조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생존률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생존자는 “이 앱으로 인하여 자신이 생존할수 있었다"며 바로 자신도 바로 구입할 것이며 앞으로 모든 건물에 의무화 의무하할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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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5년 5월 13일 오스트리아 알프스 지역의 수백년에 한 번 있을 강수로 도나우 강이 범람하여 비엔나가 침수에 위험에 빠졌다. 비엔나 시는 임시 방벽을 설치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예상보다 빠른 진행에 일부 구역이 침수되었고 일부 수도시설이 파손되었다. 비엔나 당국은 수임성 임시로 시민들에게 식수와 생활수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정수필터 등을 급히 공급하고, 동시에 급히 범람된 도나우 강의 수량을 평소 가뭄으로 수량이 줄어있던 노이지들러 호수 (Neuziedler See)로 돌렸다. 이로 인해 각종 문화재가 있던 중심구의 침수 및 피해를 막고 인명 피해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한편 도나우 강의 범람은 여름에 10년에 한번꼴로 일어나는데, 이에 비해 노이지들러 호수 지역은 여름은 항상 가물어서 인근 포도 재배와 와인 생산이 그해의 강수에 큰 영향을 받는 편이다. 이에 2045년 비엔나 시는 노이지들러 인근 판도르프 시와 협약을 맺고 비엔나 전의 지역에서 수로로 물량을 빼내는 거대 송수관과 그의 제어시스템을 착공하여 2052년에 완공하였다. 이는 긴급한 구난 시스템으로 1000 년에 한번 일어날 홍수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지난 2042년에 있었던 대홍수 이후 사회적인 공감대가 시민들의 토론과 시정의 꾸준한 노력으로 이 대형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덕분에 근 3년여 도나우 수량은 적절히 제어되고 동시에 노이지들러 호수 지역의 농업도 안정되게 되었다.
임시로 지급된 정수 필터는 홍수로 인해 오염된 수도시설에서 각장 오염물질을 포함, 세균과 바이러스등을 걸러낼 수 있어 수인성 질환을 방지할 수 있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휴대가 가능하여 이런 단기적인 재해에 있어 추가적인 수인성 전염병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의료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만남후기

  • 조지호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꼭 코센데이가 아니더라도 정기적으로 모여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유한웅

    오랜만에 해보는 주제 토론이어서 다시금 생소하게 느껴졌지만 즐거웠습니다, 서로가 일하는 분야에 대해 다소 이해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 강명주

    비단 과학기술뿐 아니라 사회, 경제, 정치적 차원에서의 융합적 문제 해결 접근 방법이 더욱 장려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토론 내용이 어떻게 과학자들의 커뮤니티에서 또는 과학기술개발정책 수립 과정 등에서 활용되는지 알 수 있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좋은 기회에 감사합니다.

  • 장태수

    편안하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서로의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자연재해라는 그 위험성을 평소에는 잊고 살았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 임홍준

    자유로운 형식이라 보다 유연하게 토론을 했고 그래서 더 즐거운 토론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자리를 마련하여건설적인 토론도하고 친목도모도 하면 좋겠습니다.

  • 유현진

    출산 후 오랜만에 가져보는 과학관련 토론이라 적응이 어려웠지만 그만틈 더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연구 복귀를 위한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