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우리의 기술

시애틀 한생회

한성(iamhans)
포함 10명 미국, 시애틀

브레인스토밍

에볼라바이러스 같은 생체 재해를 통제 하는 기술: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기술, 그리고 치료법을 미리 개발하여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과학 기술의 무차별, 맹목적인 도입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자연파괴를 줄이기 위해서 기술 도입 이전에 도입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충분히 분석해야 할 것음.

자연재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더 정확히 빨리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이 필요하겠음. 자연재해가 예측될 경우, 정확히 가장 빠르게 사람들에게 공지하고, 해당 재해 형태에 따라 각 사람들이 처해있는 상황에서 적철히 취할수 있는 행위들을 제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면 좋겠음.

어린이들이 보는 디에고 (Diego)라는 만화가 있는데 거기에 나오는 “rescue pack” 같은걸 개발하면 좋겠음.

GPS 기술에 기반한 위험거리별 차등 긴급지령 음성송신기술

지진: 최근 전세계적으로 지진에 의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인간이 보유하고 있는 지진에 대한 예측 기술은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 과학의 발전으로 인하여 지진의 발생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면 이는 앞으로의 인류 생존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진을 예측한다고 소위 알려진 동물을 연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심해어류, 두꺼비 ,조류)이 될 수 있다. 이들의 이동 및 이상 행동과 지진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이들이 어떻게 지진의 전조 증상을 감지하는 지를 밝혀낼 수 있다면 (1975년 중국 랴오닝 성의 한 지역에서 일어난 지진은 개구리떼의 이동 및 땅울림등을 통한 예측을 통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하였다고 한다.) 지진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의 한 연구에 따르면 지진의 원인인 판과 판의 충돌로 인하여 하전 입자가 발생하고 이에 의하여 물의 화학적 조성이 변화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아마도 개구리나 도깨비 또는 심해어류는 이와 같은 화학적 변화를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 인공적으로 같은 변화를 인지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한다면 지진 예측률을 크게 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다.

자연에 대한 더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 우리가 자연을 조절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어찌보면 재해는 불가피할 수도 있지만 인류는 지능을 가진 동물이므로 나름의 대처가 필요하겠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자연재해를 예방한다는 미명하에 자행되는 자연파괴 행위다. 과학적인 타당성이 없이 정치적으로 결정된 대규모 토목사업이 자연재해를 예방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연재해를 불러오는 경우가 있다. 자연재해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자연에 대한 오만함을 걷어내야 하는 것이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 아닌가 싶다.

자연재해의 커다란 원인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농도 증가가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화석연료의 사용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요즘 많이 사용되는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를 더 보급할 수 있도록 세금 혜택 등을 준다. 지구에 쌓여가는 폐기물 지진, 헤일 홍수 산사태 눈사태 등등의 자연재해를 막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 어떤 방법으로 막는다고 하면 그 반대 급부로 다른 재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결국엔 자연의 법칙에 대한 연구를 더 많이 하는 것이 앞으로 다가올 자연재해를 미리 예상하고 그에 대한 방어책을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 될 듯 하다.

개인 방호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앞으로 미래에는 집안에 오랜 기간 동안 견딜 수 있는 캡슐 형태의 보호구역이 있어서 비상시에 대피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자체적으로 공기와 물을 정화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기술.

자연재해를 피하고자 한다면 지구를 떠나는 것이 한가지 방법이 아닐까? 요즘 공상과학 영화에 자주 나오는 장면들인데 지구 궤도상에 인공 지구를 만들고 그곳에서 사는 것. 그렇지만 또 다른 우주적인 자연재해에는 뭐 대비하기가 힘들 수도 있겠다. 예를 들어 화성 지구화 계획.. 테라포밍같은 방법도 상상해본다.

호우 경보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것인데 일기예보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 미국 같은 경우 지형이 단순하기 때문에 일기예보가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또 정확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몇시 몇분에 천둥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가능하고 실제로 정확하다. 한국은 지형과 지정학적 특성으로 인해 일기예보가 훨씬 어려울 것이라 생각되지만 자연재해로 인한 국가적인 손실이 매년 상당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 기상쪽에 더 많은 연구예산이 지원되어야 할 것이다.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지구지각의 두께 변화를 측정하는 등 전지구적인 변화를 감지하게 된다면 자연재해를 미리 예상하는게 가능하지 않을까?

라이프서포트 고무튜브… 가방처럼 메는 방식인데 필요할때 펴지면서 사람 몸을 전체적으로 감싸는 구조. 투명한 고무튜브 방식으로 각종 충격에서 보호하고 물속에서 가라앉지 않고 떠오르게 됨. 고무튜브는 산소로 충전이 되므로 일정시간 동안 산소를 제공하기도 함.

에볼라바이러스 같은 생체 재해를 통제 하는 기술: 현대의 자연 재해는 넓은 의미에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및 그 전염도 포함하는데, 전염병의 확산의 속도는 사람들의 주의와 의학적인 접근으로 줄일 수는 있지만 발병 자체를 막을 수는 없을 뿐더러 바이러스의 숙주가 속해있는 자연이 그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그 한 예로 박쥐가 숙주로 알려져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높고 그 확산 속도가 빨라 현재 세계적으로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의학적 자연 재해를 대처하기 위한 백신 및 치료제 발굴에 있어 우리와 같은 과학자들의 지속적인 연구가 큰 공헌을 하여왔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환자를 치료한 것으로 알려진 치료제 지맵 (ZMapp)은 3종의 항체를 섞어 만든 칵테일 약으로써 담배과 식물에서 생산됩니다. 지맵은 에볼라 바이러스를 주입한 생쥐의 비장에서 생산되는 면역 세포인 B 림프구를 암세포와 융합하여 무한 증식할 수 있도록 한 뒤 담배과 식물에 이를 형질 감염 (transfection)시켜 생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맵과 같은 치료제는 유전공학적 기술에 기반하고 있으며, 또한 바이러스에 대한 인간의 면역 체계에 대한 연구가 그 밑바탕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지맵과 같은 치료제처럼 생물 공학자들에 의해 조만간 성사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 재해를 통제 하는 기술도 중요한데, 지난 3월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진 이래, 에볼라를 치료, 간호, 장례하는 방역 의료진이나 가족들에게 자신들도 모르게 전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적극 예방하기 위해 공항의 검색대와 유사한 개념의 에볼라 검사 시스템을 전염병 창궐 지역에 설치해 치료/간호 행위 후에, 또한 서아프리카발 항공기가 도착하는 공항 게이트에서 이 검색대를 통과하여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GPS 기술에 기반한 위험거리별 차등 긴급지령 음성송신기술: 대부분의 자연재해는 그 위험성을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긴급성’에서 막대한 피해가 속출합니다. 지금의 기술로는 갑작스럽게 발발하는 자연재해를 막을 수 없지만,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GPS 기반 통신기술을 이용한다면, 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개인 맞춤형 응급대응이 가능해 자칫 대규모의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재난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재난에 대비한 대피 요령을 사전에 교육받은 자라 하더라도, 갑작스런 재해에 당면했을 때, 침착성을 유지하기란 힘듭니다. 급박한 상황에 당장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는 재난인에게 수신되는 ‘음성긴급지령’은 당황해하는 재난인을 구제하는 좋은 방안이 될 것입니다. 자연재해 발생시, 이를 인지한 재난관리본부에서는 자연재해 발생지에서 안전지대 경계까지의 거리에 포함된 잠재 피해인에 대해 거리별 차등 대응 경보를 문자 및 음성메세지로 긴급송신하고, 수신된 메시지는 3회의 경보음이 울린 후, 자동으로 외부음성이 실행됩니다. 이는 자연재해 발생지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에 따라 차등적으로 대피 안내 및 행동 지침이 지령되어 같은 위험존에 속한 수신자들은 동일 음성메시지를 동시 다발적으로 듣게 됨으로써, 이를 침착히 같이 이행하여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스토리텔링

다른 도시에 살고 있는 친척집에 가려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일제히 휴대폰의 알람이 울린다. 메세지를 확인해보니 가려는 방향에 있는 해안가에서 쓰나미가 발생해서 주의를 요한다는 내용이었다. 즉시 차를 세우고 친척집으로 전화를 해보니, 그곳은 발생지역과 가까워서 이미 두시간 전에 긴급대피 문자를 받고 질서정연하게 대피를 하는 중이라고 한다. 근처에 노후한 원자력 발전소가 있어서 큰 일이 날 수도 있었는데 기상청과 정보통신부가 협력해서 구축해 놓은 이 GPS 기반 시스템 덕분에 큰 혼란 없이 대피를 할 수 있었다. 필수적인 대피 물품을 미리 챙겨놓은 ‘재난팩키지’를 준비해 둔 덕분에 더 수월했다고 한다. 일단 우리 집에 와서 지내라고 말씀을 드리고 차를 돌렸다. 현재 있는 원자력 발전소들의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폐로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대화를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자연재해 자체를 막을 순 없지만 피해는 최소화 할 수 있는 이런 제도가 미리미리 준비되어 그나마 안심이다.

만남후기

  • 이은정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새로운 분들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서종배

    해외에서 바쁜 학업과 일로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얘기를 나누기 정말 어려운데 이렇게 코센데이를 통해 서로 식사를 하며 만남을 갖을 수 있었어 너무 좋았습니다. 좋은 이벤트를 만들어주시고 기회를 주신 KOSEN 관계자님들께 감사드리며 이런 모임이 더욱 더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손혜남

    연구를 목적으로 시작된 미국생활이라, 늘 고민하는 주제는 전문연구분야에 한정되어 있기 마련이었죠. 그 가운데 만난 맛있는 점심과 전문분야를 벗어난 주제에 대한 이야기! 몸과 맘이 한결 가벼워지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심재성

    짧고 제한된 시간에 이루어 질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을 보유한 인적 자원간의 열린 소통. 비단 주어진 주제에 대한 토론 뿐만 아니라 연구원 생활 전반에 대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공유 할 수 있는 기회.

  • 이인열

    Talented scientists 와 함께한 즐겁고 유쾌하고, 맛있는 만남이었습니다. Thank you, KOSEN!!

  • 이지애

    평소 모임의 전형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신선한 주제로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간에 친목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과학인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엄대석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종종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KOSEN DAY 지속적으로 지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