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생명과학/의학 분야와 연계하여 미래의 각광받을 또는 새롭게 등장할 직업

New York Biologists

박세웅(y530psw)
포함 5명 미국, 뉴욕

브레인스토밍

올해 2015년 2월 타임지 기사에 보면 “올해 태어나는 신생아가 특별한 사고나 질병이 없는 한 142살까지 살 수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뉴욕의 한 대형병원의 내부 자료에 의하면, 올해 태어나는 신생아의 평균 기대 수명은 120살이기 때문에, 현재 노년층의 기준인 60세를 상향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60세는 충분히 건강하기 때문에, 과거 한계치라 생각했던 투약양도 보다 늘릴 수 있으며, 보험이나 연금 등도 이에 상응하게 변화가 되어야 한다는 움직임이다. 이러한 현상에 비추어봤을 때, 생명과학이나 의학분야와 연계하여 미래의 각광받을 또는 새롭게 등장할 직업이 무엇일까 논의해보고자 한다.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직업
- 노년층이 되면 당연히 여러가지 질병이 많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환자들은 여러가지 종류의 약을 투여받기 때문에, 의도치 않은 부작용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이에 따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직업이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예를 들면, 최근 뉴욕의 유명한 암센터인 MSKCC는 암환자들에게 침 시술을 병행하는 치료를 시도 중이다. 침 시술의 목적은 암의 치료가 아니라, 암의 치료 중에 나타나는 부작용을 완화시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목적으로, 현재 성공적으로 수행되어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음악으로 심리 치료, 기공, 마사지 등을 이용한 치료법도 침 시술과 함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직업군이 많이 생길 것이다.

데이터 분석 및 통계에 관련된 직업
- 환자의 건강 수치를 연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많은 장치들이 이미 개발되어 있다. 이미 구글 글래스, 삼성 갤럭시 기어, 나이키 퓨어밴드 등과 같은 제품에서 공급되는 정보들을 바탕으로, 연속적으로 심전도, 당 수치 등을 체크에 운동량, 식사량 또는 인슐린 투여량 등을 체크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한미약품에서 당뇨병 치료 신약 파이프라인을 5조원에 사노피에 수출하였다. 이 당뇨병 신약이 성공한다면, 당뇨병 환자는 하루에 한번이 아닌 몇 일 또는 몇 주 간격으로 인슐린을 투여받게 되여, 신체내의 당 수치의 지속적 확인이 중요할 것이다. 이를 분석하고 통계를 내는 직업군이 각광을 받을 것이다.

법률전문가
- 노년층이 늘어나서 환자들이 늘어나게 되면, 당연히 여러가지 의료 분쟁이 많을 것이다. 이에 따른 의료 관련 법률 전문가들도 많이 필요할 것이다.

로봇 설계
- 로봇 분야의 설계를 크게 각광을 받을 것이다. 아이언맨으로 유명한 입는 로봇이 인기이며, 현재 군대나 의료계에서 이미 실험적으로 개발을 하고 있다. 뉴욕 기반의 StrongArm Technologies Inc는 현재 입는 로봇을 개발하여 간호사들에게 공급 중이다. 노년층의 환자가 많아지면서 스스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환자의 숫자는 계속 증가하며, 이를 돌보는 간호사들은 심각한 척추 통증을 겪는다고 한다. 이러한 간호사들에게 입는 로봇을 입혀 환자를 돌보게 하는 프로젝트가 현재 뉴저지의 한 대형병원에서 실험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이렇듯, 개인의 하는 일이나 취향에 맞게 로봇이 설계되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 패션디자이너처럼 로봇디자이너가 생길 것이다.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의료 용품 제작
- 치기공사가 사람 치아의 본을 떠서, 개인에 맞는 보철물을 만들었듯이, 아마 의학이 발달하게 되어 장기의 생산이 가능해지면, 각 개인에 맞는 장기를 제작하는 직업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새로운 장기가 들어갈 위치를 주변 다른 장기나 조직과의 연계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이식시킬 수 있게 장기를 제작하는 직접이 생길 것이다.

뇌의 피로를 덜어주는 직업군
- 노년층이 되면 일반적으론, 뇌의 활동이 감소한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그 반대이다. 노년층이 될수록 뇌의 활동은 무척 왕성해진다. 잘 안보이는 시력, 잘 안들리는 소리를 바탕으로 무슨 상황이 이루어졌는지 유추하기 위해, 노인들의 뇌는 젊은 사람의 뇌보다 훨씬 더 많은 일들을 한다고 한다. 또한 무수히 많은 정보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노인들의 뇌는 무척 피로할 것이다. 뇌의 피로를 덜어주는 물리적 아니면 심리적 직업군이 생길 수도 있겠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아이디어는 4번의 로봇 설계 분야입니다. 아마 다양한 로봇들이 개인의 기호에 맞게 제작되어 옷처럼 판매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스토리텔링

오늘은 새 로봇을 받는 날이다. 지난 5년간 잘 타온 로봇은 내 새로운 직업에 맞지 않아, 새롭게 이직한 직장에 어울리는 로봇으로 교체하였다.지난 달까지는 점점 더 심각해진 식수난 때문에, 안개에서부터 물을 수집하러, 안개가 많은 지역 탐사를 하느라 야외형 로봇이 필요했는데, 이제부터는 사무실 근무라 냉방 장치라던지, 미세먼지 흡착 같은 큰 부피를 차지하는 로봇 모델은 필요가 없게 되었다.사실 저번 로봇은 색상도 별로였다.노란색이라니… 야외활동 로봇의 색상 기준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만, 이번엔 예쁜 보라색이다. 사무형 로봇은 장시간의 책상 근무에 맞게,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실시간 분석해줘서,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게 지지해 주는 것이 편안하다. 또한 안압이나 뇌의 활동양을 체크하여 위험 신호를 보내주는 것도 마음에 든다. 한계 안압이나 뇌활동양이 되면 휴식을 반드시 취하게 만든 법률가에 감사할 따름이다. 그래도 새로운 직장이라 그런지, 일에 적응하느라고 요즘 뇌의 활동양이 너무 많아 뇌가 피로한 것 같다. 이번 주말에는 뇌마사지를 받아야 할 것 같다.
- 2040년 11월 11일

만남후기

  • 박세웅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상상할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김준현

    스마트기술 발전을 통해 나아질 미래의 삶의 질을 기대하는 한편 필연적으로 동반할 부작용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박선미

    상상하는 미래의 직업군이 현실화되는데 기여할수있는 분야에 종사하는 과학자로서 열심히 연구해야겠다.

  • 유은영

    코센데이 덕분에, 평소에는 스쳐지나갈 주제에 대해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홍민기

    노년층 얘기가 많이 나와 좀 우울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미래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