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4차 산업혁명, 그리고 새로운 미래의 물결

Emory Engineers

이상희(shgrace)
포함 5명 미국, 애틀랜타

브레인스토밍

Engineers와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구성원들간의 network 형성을 위한 대비
편협한 연구를 하기 쉬운 성향의 과학자들이 서로 다른 경험과 지식을 가진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융합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면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때 비로소 서로 영향을 미침으로써 Synergic effect가 생길 수 있다. 아는 것을 잘 이용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구성원간의 지속적인 feedback을 요구하는 등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networking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공장 생산으로 인한 일자리 소멸에 대한 대책
4차 산업 생산공정에서 낮은 숙련도를 요하는 반복적인 작업은 로봇으로 대체됨으로써 지능형 설비 비중이 늘어나게 되고 인간은 로봇을 모니터링하는 관리자의 역할 정도로 한정될 것이다. 그래서 사무직이나 운송업계에 있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알파고 이후 ‘알파의사’나 ‘알파변호사’가 나오는 등의 지식노동자마저 일자리를 뺏긴다는 우려도 있지만 AI가 핵심적 지식노동을 대체하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결코 방심해서는 안되는 것이 이미 의사의 역할을 대신하는 로봇들이 등장함으로써 미래에는 어쩌면 지금과 같은 병원이 없어질지도 모른다. 이렇게 사라지는 직종에 대한 대비책의 하나로 우리가 그 동안 가져보지 못한 새로운 일자리의 형태를 구축하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혼란스럽지 않게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전달에 대한 대비
우리나라는 데이터 인프라만 있을 뿐 데이터 이용의 엑세스가 용이하지 않다. 그리고 이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창출해내는 4차 산업혁명이 이를 악화시킬 우려가 높다. 이를 위해 각 분야에 있는 전문가들이 나서서 더욱 효율적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전달에 힘쓰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불어 권력이 개인의 사생활을 더욱 쉽게 감시할 수 있다거나 정보의 이용 접근이 용이해지는 만큼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편향된 정부의 관심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
우리나라의 기초과학지원 history를 보면, stem cell에 대한 연구비중이 높았던 때가 있었던 반면 황우석 사건을 기점으로 stem cell 연구에 대한 지원에 엄격한 규제를 가한 적이 있었듯이 과학연구분야에도 (특히나 군중심리의 성향을 보이는 우리나라에서는 더더욱) 트렌드가 존재함을 알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정부의 지원 역시 한쪽 분야에만 치우치기 마련인데 이러한 편재성을 보완하기 위해 각각 다양한 분야에 있는 과학자들이 정확한 정보전달과 함께 정부로부터 support가 가능하게끔 appeal하는 능력을 보완해야 한다.

획일화를 극복하기 위한 대비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오게 되면 플랫폼 전략이 무엇보다 필수불가결하다. 이를 위해서는 각 기업들의 통찰력이나 창의성을 발휘하여 기발한 플랫폼 전략이 필요하며 이와 더불어 체계적이고 분석적이 날카로운 판단력과 의사 결정력이 요구된다.

글로벌 역량을 가진 강소기업 또는 중소기업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들과 다르게 대부분의 산업들을 대기업들이 장악하고 있어 정치적인 이슈가 많이 개입될 수 있는 우려가 높다. 4차 산업혁명이 이를 더 악화 시킬 우려가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들에게 장을 마련해주고 네트워킹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자사만의 독특한 플랫폼생산을 구축하도록 요구하는 등의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

중산층 붕괴를 막기 위한 대비
부의 쏠림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중산층이 파괴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이를 위해 모든 사람에게 평생교육과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등의 장기적으로 보편적 서비스화가 필요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사회적 안전망 구축 또한 필요하다.

현실과 가상의 구별이 모호해질 수 있는 것에 대한 대비
4차 산업혁명으로 물리적, 디지털, 그리고 생물학적 공간이 모호해짐으로써 어쩌면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의 구별이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이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Emotional Intelligence가 절실히 필요하다.



   

스토리텔링

4차 산업혁명, 새로운 미래의 물결에 대한 과학자들의 준비자세

전 세계가 주목했던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AI) 알파고의 바둑대결이 아직도 생생하다. 시청자들은 대결을 보면서 AI 기술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이 바로 우리 앞에 다가왔음을 인지했고, 한편으로는 인간을 보조하는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몸과 두뇌를 직접 겨냥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이 인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 여기는 이들에게서는 이세돌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커져만갔다. 4차 산업혁명이란 디지털혁명(3차산업)에 기반하여 디지털, 물리적, 생물학적 공간의 경계가 희석되는 기술 융합의 시대, 다시 말해 Cyber-Physical system에 기반하여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 및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는 산업을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을 일으키는 주체는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과학자들은 결국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는데 중심이 될 인공지능과 바이오 분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이라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은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지는데 이러한 결과는 정책적인 문제점도 있겠지만, 구성원들간의 부족한 networking이 주요원인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방대한 양의, 다양한 데이터 인프라가 존재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더욱 더 구성원들간의 networking이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이다. 특히, 과학자들은 한가지 분야를 깊게 연구하는 경향이 있어서 연구방향이 편재성을 가지고 진행될 수 있는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경험과 지식들을 가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다양한 정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융합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또한 서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면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때 비로소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면서 시너지효과가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서로의 지식을 잘 이용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문제점이 있으면 개선하기 위한 구성원간의 지속적인 feedback을 요구하는 등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는 networking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가 기술 경쟁력에 큰 몫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서로 network를 유지하여 학문 분야간 정보공유를 통한 새로운 분야 창출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 인공지능이 인간이 하지 못하는 일들을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예측 또는 판단할 가능성은 있으나 새로운 산업 창출과 같은 창조적 아이디어 산출 분야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인공지능 분야가 인간의 사고능력에 근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창조적 아이디어 산출을 위해서라도 한 분야에 편협되기 보다는 다양한 분야에 있는 전문가들과의 정례적 회의 또는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이러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학제간 (Interdisciplinary) 또는 오믹스 (Omics) 컨퍼런스를 통해 다양한 학문간의 교류뿐만 아니라 인적 네트워크를 쌓는 방법도 있지만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은 이러한 필요성에 대해 뜻을 가진 과학자들의 feedback을 기반으로 하는 정부기관 또는 산하 기관 주도로 네트워크 형성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홍보하여 새로운 산업 창출의 선도자 육성에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 과학자들은 서로간에 또는 engineer들과, 또는 일반인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변화하는 사회에서는 다른 전문분야의 과학자들 뿐 아니라 정책연구가 더 나아가 비전문가인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별도의 노력이 요구된다면 더욱 효율적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전달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로써 서로의 연구 목적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고 급변하는 사회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덤으로 가질 수 있을 것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크게 우려되는 또 한가지의 문제점은 바로 수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최근에는 적잖게 "향후 00년후 사라질 일자리" 란 타이틀로 만들어진 리스트들을 확인할 수 있다. 4차 산업 생산공정에서 낮은 숙련도를 요하는 반복적인 작업은 로봇으로 대체됨으로써 지능형 설비 비중이 늘어나게 되고 인간은 로봇을 모니터링하는 관리자의 역할 정도로 한정될 것이다. 그래서 사무직이나 운송업계에 있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되고, 알파고 이후 '알파의사'나 '알파변호사'가 나오는 등의 지식노동자리 마저 일자리를 뺏긴다는 우려도 있지만, AI가 핵심적 지식노동을 대체하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되는 것이 이미 의사의 역할을 대신하는 로봇들이 등장함으로써 미래에는 어쩌면 지금과 같은 병원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이러한 사라지는 직종에 대한 대비책의 하나로 우리가 그 동안 가져보지 못한 새로운 일자리의 형태를 구축하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미래에는 많은 부분들이 자동화가 되고, 단순노동과 대량생산이 아닌 맞춤형 제작과 제품의 다양성이 중시되는 산업이 주를 이루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러한 변화에도 이렇다 할 전략도 없이 실전에서 현실과 맞닥뜨리고 있는 과학자 또는 엔지니어들의 연구 흐름은 정부의 주도하에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러한 변화된 미래 산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전문분야에 대한 깊은 지식보다는 다분야에 걸친 폭넓은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학제간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 무엇보다도 4차 산업혁명은 여러 직무역량 중 특히 창의력, 사고유연성 및 수리력이 많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인지역량 (cognitive ability)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인프라의 확충이 시급히 요구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단기간 내에 위와 같이 다분야에 폭넓은 지식을 가진 창의력과 사고 유연성까지 겸비한 교두보 역할을 할만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계속 발전되어가는 과학 기술의 꾸준한 습득이 요구되고 정부차원에서 예산 편성을 확대하여 장기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온라인 강의 및 학회 등을 제공하여 데이터 인프라에 노출시켜주는 식의 인재 발굴양성에 주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여기서 과학자들은 이에 대응하여 정부에 이러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
더불어 과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업적이 어떻게 산업기술로 연결되어 응용될 수 있을지도 고민해야 한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machine learning을 이용하거나 도움을 받음으로써 과학분야에서 미처 정리되지 못한 분야, 복잡한 네트워크의 포괄적 시각 등에 대한 정보 이용을 함으로써 좀더 진보된 분야, 미개척 분야에도 시선을 돌릴 수 있는 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보여진다. 이러한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술을 개발하고 응용하는 엔지니어들과의 교류가 필요할 것이다. 엔지니어링 분야에 있어서 어떠한 것이 있는지, 과학분야 적용 가능한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엔지니어와의 소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며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한 경직됨을 버리고 유연한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적인 서비스로 인한 개개인의 인재 양성도 중요하지만 또 하나! 각 기업들 마다 플랫폼 전략 또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업자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도 중요하다. 지금 우리 눈앞에 존재하는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발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같이 혁신적으로 대응하지 않았을 경우 결국 우리의 비즈니스를 붕괴시킬 위험까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서 싸이월드 등 소셜 네트워크는 생태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외국회사들에게 시장을 내주고 말았다. 이렇듯 뛰어난 기술력을 가졌음에도 이런 실패와 어려움을 겪는 것은 바로 국내 기업의 플랫폼에 대한 이해 부족과 플랫폼 전략의 부재를 의미한다. 이미 기존 질서 내 경쟁에선 세계 일류에 접근해 있는 국내 기업들은 이제 새로운 경쟁 질서를 만드는 플랫폼 전략에 주력을 다해야 한다. 더불어 대기업 뿐 아니라 글로벌 역량을 가진 중소기업들도 통찰력과 창의성을 발휘하여 자사만의 독특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대책 또한 강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도 결국 그룹의 장이 열려야 하며 이를 통해 네트워트 효과를 창출해냄으로써 새로운 사업의 발전이 이루어 질 것이다.
Networking, Networking, Networking!! 그것만이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살아 남을 길이 아닌가 싶다.

만남후기

  • 이상희

    해외에서 바쁜 일정으로, 만나서 밥 한끼 먹기 쉽지 않은 한인과학자들과 코센데이의 모임이 아니었다면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을 주제로 유익한 만남,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지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 모임을 통해 저희의 토론 주제 중 '구성원들간의 네트워크형성'에 이미 한발짝 다가간 느낌이었습니다.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이런 모임이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배성호

    이번 기회를 통해 그저 지나치듯 알고만 지내던 사람과 나름의 가볍지 않은 주제를 가지고 깊은 얘기를 나누면서 조금은 다른 분야의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외국에서 한국인들과 만나 이런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 안현희

    코센데이 표어답게 “맛있는 만남”을 통해 생각도 못해봤던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유쾌한 상상”을 하게 되어서 유익했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새로운 peer group networking을 할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다음에도 또 기회를~~~^^

  • 김진년

    연구 분야는 조금씩 다르지만 함께 만나서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 조규원

    생명과학분야의 전문가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대해 토론을 하면서 나 자신이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 생각해 볼 수 있는 보람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