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토론주제 : 인공지능 시대 달라진 연구 현장 및 연구자의 모습


칼스루에 및 인근지역 한인과학자 모임

손재원 (sjo9395)
포함 10명 독일, 칼스루에, Soki Garden

코센 데이에 선정되어 12월 2일 오후 5시에 독일 칼스루에에 위치한 아시아 음식점인 Soki Garden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본 코센 데이에 오신 한인 과학자 10분은 칼스루에 공과대학(KIT)에 재학 및 근무 중인 칼스루에 한인 과학자 뿐만 아니라 재독한국과학기술자협회 (재독과협) 회원 분들께서 파리, 하일브론, 오펜부르크, 사아르브루켄 등 인근지역에서 자리해 주셨습니다.


다양한 전공을 연구하고 다양한 포지션에서 계신 분들과 함께 이번 코센데이의 주제인 "인공지능 시대 달라진 연구 현장 및 연구자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본 대화를 통해 인공지능의 활용 용도가 포지션과 분야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오펜부르크에서 에너지 분야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계신 김한희 님께서는 ChatGPT 유로 버전인 ChatGPT 4.0을 사용하고 계시는데 독일의 학생 조교인 Hiwi (Wissenschaftliche Hilfskraft)에게 업무를 맡기는 것처럼 아주 전문적인 내용이 아닌 일반적인 분야에 대해서 1차 조사를 하는 데에 있어 유용하게 사용하고 계신다고 공유해 주셨습니다. 뮌헨공대에서 기술경영 전공 중이신 조영원 님께서는 프로젝트나 공부를 하다 모르는 점에 있어서 교수님에게 항상 조언을 구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으나, 인공지능이 있어 쉽게 의견을 구할 수 있는 점이 학업에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의견 주셨습니다. 또한 KIT 에서 지역학 박사과정 중인 송새봄 님께서는 명령러 (프롬프트)를 어떻게 작성하느냐에 따라서 답변의 질이 매우 다르게 나타나며, 인공지능이 자주 사용하는 용어가 있고 ChatGPT의 작성 스타일이 매우 뚜렷하기 때문에 ChatGPT에서 나온 답변을 늘 본인의 작성 스타일로 바꾸어야 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KIT에서 물리를 연구하고 계시는 박진훈 박사님께서는 물리 쪽 학회에서는 초록을 제출할 때에 인공지능을 이용하였으면 표기해야하는 란이 있다고 알려주셨으며, 이와 관련해 KIT에서 화학 전공 중인 김지수 님께서는 사전에서 단어를 찾아봤다고 해서 사전을 사용하였다고 논문에 표시 하지 않는 것처럼, 인공지능을 단지 문장의 스타일화를 위해서 사용한다면, 어디까지가 표기해야 하고 표기하지 않아도 되는 건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아직은 불명확하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열띤 토론 이후 크리스마스마켓에서 독일의 따뜻한 와인인 글루와인과 와인으로 유명한 하일브론에서 오신 조영원 님이 가져와 주신 와인을 맛보았습니다. 날씨가 추워 오래 있지 못하고 이후 Aposto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이동하여 음료를 마시며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눈이 오는 추운 날씨에도 먼 걸음 해주신 참석자분들과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한국과학기술자네트워크에 감사드립니다.

만남후기

뮌헨 공과 대학교 소속으로 참석하게 된 조영원입니다. 코센데이를 통해 여러 연구분야의 종사 중이신 분들과 만나뵐 수 있게 되어 아주 뜻 깊었습니다.
또한 요즘 학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AI 및 LLM과 관련된 주제를 KOSEN에서 선제시해주셔서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 진행에서의 ChatGPT 활약에 대해 긱게 다른 경험들을 공유해주셨으며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는 GPT의 학습을 통한 데이터 외부 유출 사안에 대해서도 여러 시각과 의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속해있는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사례도 나누고 싶어, 다음번에 있을 재독한국인과학기술자협회의 지역 학술회에서 소개시켜드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소통의 장을 열 수 있게 지원해주신 우리 KOSEN (한인과학기술자네트워크)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저 또한 KOSEN에 열심히 기여해 성장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IT소속으로 참여한 박진훈입니다. 평소 자주 뵙지 못하던 한인 과학자분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질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주신 KOSEN 에 감사의 말씀과, 참여해주신 모든분들께 반가웠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연말 추운 날씨임에도 참여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 최은 이슈로 부상중인 AI에 대한 여러 분야에 계신 분들의 실제 활용, 경험 사례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람이 하는 모든일을 대체할것 같았지만 실제 연구분야에서 활용해보신 분들의 아직 갈길이 멀다 라는 의견에 공감했으며, 아직까진 인공지능이라기보다는 알고리즘에 의존하는 수준이며 향우 발전 경향에 따라 생겨날 변화에는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바쁘신 와중에도 참여해주셔서 너무 반가웠으며, 이러한 기회와 자리를 마련해주신 KOSEN에게 감사의 말씀도 다시한번 남겨봅니다.

오펜부르크 대학 소속으로 참여한 김한희입니다. 코센 데이 덕에 여러 연구자들이 모여 좋은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고 서로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한인 과학자들이 모이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런 소중한 네트워킹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토론 주제도 제가 굉장히 관심 가지고 있는 분야라 참 유익했습니다. AI의 발달이 가속화되면서 앞으로 인공지능이 또 어떻게 새로운 방식으로 이용될 지, 어떤 방식으로 연구에 접목시켜서 사용하게 될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이런 네트워킹에서 정보 공유를 하면서 개인의 연구 활동도 더 효율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또 이런 자리가 있어서 어떻게 연구 활동이 변화하는지 의견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KIT 소속 김지수입니다. 먼저, KOSEN에게 다른 한국 과학자들과의 소중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현재 급부상 중인 AI라는 주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의 경험과 의견을 듣는 것은 매우 유익했으며, 한 연구자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임을 유익하고 빛나게 해 주신 많은 참가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얼마 남지 않은 2023년을 건강하게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프랑스 ENSA Nantes (낭트국립건축고등대학교) 소속과 동시에 독일과 프랑스의 건축적 컨셉의 융합적 특성을 연구하는 중에 있는 최진아라고 합니다. KOSEN Day를 통해 유럽 내 각 국가에서 연구하시는 분들과 한자리에 모여 같은 주제를 가지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모임의 주제였던 "인공지능 시대 달라진 연구 현장 및 연구자의 모습"에 대해 각자의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현황과 연구하면서 직.간접적으로 느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인공지능의 현장 사용에 대해 의견을 나눔으로써 생생한 레퍼런스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이러한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지원해 준 KOSEN측과 그날 한 곳에 모여 뜻깊은 대화를 나눈 모든 참여자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평소에 고분자 과학과 관련된 화학 연구만 접하다 보니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좁아졌지 않은가 싶습니다. AI시대를 맞이한 과학자들이라는 주제로 흥미로운 토론을 하였습니다. 특히 각자의 필요한 정보를 얻는 도구로서 인공지능 툴이 사용되는 방법을 알 수 있어서 더 가치 있는 토론이지 않았는가 싶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은 오류를 판별해내는 능력이 없다는 점이 큰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즉, 틀린 정보에 대해 옳고 그른지 분별할 수 없고, 틀린 가설 및 정보에 대해 학습된 데이터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데이터 불균형), 정보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문제가 존재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내용으로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 각자의 삶에서 적용되는 예시를 통해 서로의 학문적 견해를 넓힐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재료공학 관련 석사 전공 논문을 마친지 몇 달 정도 되었는데, 당시 경향성 분석이나 초반에 틀을 잡을 때 사용했더라면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걸 이번 토론을 통하여 알 수 있었습니다.
참가해주신 분들의 사용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의 업무 및 연구와 관련해 좀 더 적극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동시에 어떤 점을 주의해야 최대한 양질의 답변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귀한 팁도 얻을 수 있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여러 분야의 과학기술자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뜻깊고 반가운 자리를 마련해주신 KOSEN측에 감사드립니다.

인공지능을 연구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제한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번 코센 모임을 통해 다양한 활용방법을 상세히 듣고 인공지능이 연구속도와 개선하고, 범위의 확장을 도울수도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을 이용여부에 따른 연구 격차가 곧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이런 화두에 대해 의견 나누고 경청할수 있어서 매우 보람된 저녁시간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과학기술은 동전의 양면과 같이 우리가 어떻게 쓰는 가에 따라 그 질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많은 대학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Chat GPT를 제한하는 것을 넘어서 현재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통해 이점은 살리되 효율적이고 빠른 일처리에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 분야는 연구 분야를 넘어서 도시 계획,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에너지 매니지 먼트, 교통 계획등 우리 삶 속에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추세에 더불어 인공지능 사용의 윤리적 그리고 사회적 검토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부분이 저희 토론의 화두였습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과학 기술에 대한 깊은 토론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 굉장히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이러한 기회가 만들어져 평소에 만나뵐 수 없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연구원분들과 토론하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