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토론주제 : 인공지능 시대 달라진 연구 현장 및 연구자의 모습


Korean Research Group in Ulm

최재훈(undergo500)
포함 5명 Germany, Ulm, Gaststuben im Zunfthaus der Schiffleute
2023년 11월 23일 Ulm이라는 도시에서 박사과정 및 박사 후 과정에 계신 한인 연구자분들을 모시고 the 12th KOSEN DAY를 진행했습니다. Helmholtz Institute Ulm (HIU) 과 University Ulm 소속으로 저를 포함한 다섯 분 모두 Ulm에 있지만 평소에 잘 모이지 못하는데 KOSEN DAY 모임을 통해 함께 저녁식하를 하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코센데이 모임을 진행하면서 인공지능이 연구자 및 연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모임 참석자분들 모두 인공지능이 연구의 양과 질을 모두 향상시키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습니다. 박등대님과 김수진님의 연구분야인 생물학에서는 인공지능 (AI)이 방대한 양의 생물학적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한 도구로써 사용될 뿐만 아니라, 연구자들이 패턴을 발견하고 예측하여 유전체학, 약물, 생태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발견 및 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의학 생물학 분야에서 AI와의 융합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화된 접근 방식을 가능하게 해주면서도 보다 정확한 데이터 처리능력은 환자의 질병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됩니다. AI는 유전 정보나 영상 스캔 같은 복잡한 의료 데이터를 짧은 시간 안에 분석할 수 있으며, 인간이 관찰해 낼 수 없는 패턴을 식별해 낼 수 있고, 이를 통해 질병의 조기 발견 및 개개인의 맞춤형 치료를 확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기화학 및 전지 분야의 재료과학자에게 있어서 인공지능의 활용에도 많은 이점과 우려가 있습니다. 재료의 화하적 구성 및 구조에 따른 특성 변화와 이에 따른 전지재료의 퍼포먼스를 AI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들을 분서가고 재료의 특성을 예측할 수 있으며, 최적화 과정을 간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음극 양극 전해질 및 셀 하우징 등의 배터리의 복잡한 구조적 설계를 AI를 통해 모델링이 가능하게 해줍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전극 구성 밎 복합 재료 개발 뿐만 아니라 메커니즘 이해 및 전지의 안정성 및 수명의 개선을 설계가능하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공지능 모델은 input과 output의 예측의 근거를 설명하기가 다소 부족할 수 있으며, AI를 통해 도출된 결과의 해석이 데이터 편향에 따라 변화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어야합니다. 이는 인공지능을 사용하더라고 자체적인 엄격한 검증 과정이 요구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료 생물학, 배터리재료 분야를 비롯한 모든 과학분야에서의 AI 적용이 아직까지는 AI 모델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것이 한계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개인 정보 및 데이터 사용 등에 관련한 윤리적인 고려사항도 인공지능 사용에 있어 연구자들에게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토론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분야가 다른 한인 연구자분들과의 저녁식사를 하면서 친목을 다지고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로 토론하며 알찬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참석해주신 분들 및 KOSEN 행사를 기획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 올리면서 글을 마칩니다.

만남후기

KOSEN DAY 행사를 통해 맛있는 저녁도 같이 먹으면서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023년 마무리 잘 하시고, 2024년에도 좋은 자리 마련하여 자주 얼굴 볼 수 있는 시간 만들어보겠습니다!

KOSEN Day 덕분에 주변 한인 과학자분들과 의미있는 모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AI와 배터리 연구의 만남은 기초 연구주제부터 배터리 생산, 실생활에서의 사용에까지 넓은 범위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연구자로서 AI의 발전이 어떤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지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분야의 여러 연구자 분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특히 생명과학분야를 넘어서 다른 여러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다양하게 활용 하고 있다는 것을 접할 수 있어서 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KOSEN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엔 더 많은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Ulm 지역에서 한국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도 의미가 있었지만, 다른 분야의 연구자분들과 함께여서 더 생산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전공이라는 틀 안에 갇혀있던 시야를 KOSEN의 도움으로 과학연구의 현재와 미래로 넓힐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취지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KOSEN 덕분에 연말을 좋은 사람들과 의미있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야 한인 연구자들이 모여 인공지능이 각 분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토론을 하며, 제 분야와 전혀 관련 없다고 생각한 분야도 인공지능을 통해 interdisciplinary한 연구가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도 KOSEN을 통한 기회가 된다면 더 흥미로운 주제로 함께 토론해 볼 수 있겠습니다. 지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