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들 기후변화 연구소의 정식명칭은 Tyndall Centre for Climate Change Research이며, 지구 온난화를 최초로 증명한 아일랜드 출신 물리학자 존 틴들 (John Tyndall) 이름을 딴 영국의 주요 기후변화 연구기관이다.
틴들 기후변화 연구소는 영국과 국제 기후 정책에 대해서 연구하며, 고도의 통합된 기후 변화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2000년에 설립되었다. 초기에는 자연환경, 공학, 물리과학, 경제학 및 사회적 연구재단에서 2000~2010년 사이에 1,900만 파운드를 출자하였으며, 이 시기에 현저하게 성장하게 되었다. 초창기에 기후 변화에 대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의 이론과 실천에 기여하면서 학제간 연구를 통합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아직도 그 기조는 유지되어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모여서 학제간 연구를 하고 있다.
본 연구소는 국제적 및 정책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영국 및 국제적으로도 정부, 기업, 산업 및 시민 사회의 모든 계층과도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틴들 기후변화 연구소 웹사이트 (http://www.tyndall.ac.uk/)는 사회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 결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소는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이며, 영국 정부 및 IPCC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 의장이셨던 로버트 왓슨(Robert Watson)도 Director로 몸담고 계시며, 많은 훌륭한 분들이 좋은 연구를 많이 수행하고 있다. 틴들기후변화 연구진은 2008년 기후변화법에 의해 설립된 기후변화위원회 및 적응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거나 활동하신 분들도 계시며, 기후변화에 관한 모든 주요 의회 질의에 참여했으며, IPCC의 제4차 및 제5차 평가보고서의 3개 워킹그룹을 모두 작성하였다.
현재 틴들 기후변화 연구소는 과학, 공학, 사회 과학 및 경제 공동체 전반에서 영국의 기후변화 전문지식의 실질적인 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틴들 기후변화연구센터의 전 소장인 코린 르퀴르(Corinne Le Quere) 교수님은 과학자이며 평생을 기후변화 현상에 대해서 연구해 오신 분이다. 최근에는 TED talk 에 출연하셔서 기후변화 대응 및 적응에 즉각 대응해야 한다는 메시지와 본인의 인생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기도 하였다. 소개 바로 보러가기
교수님께서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계신 프로젝트가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만 소개하고자 한다. 글로벌 카본 프로젝트(Global Carbon Project: GCP)는 대기 중의 온실가스 상승 속도를 늦추기 위해 구성된 국제 과학 공동 협의체이다. 틴들기후변화센터의 전 소장인 코린 르퀴르 교수님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다양한 국제 기후관련 기구들과 파트너십을 통해서 전 세계 탄소 배출의 계산에 엄밀함을 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모델링 방법론은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으며, 매년 학회를 통해서 검증에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 탄소 예산(Carbon budget)이라는 용어는 국가, 기업 등이 일정기간 동안 합의한 탄소감축 목표치를 일컫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사이트 바로가기
또한 에너지 혁신으로 유명한 Charlie Wilson 교수은 Energy Technology Innovation이라는 책을 집필하셨으며, 글쓴이도 교수님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였다. 주로 에너지 혁신을 시스템 이론을 활용한 연구를 하고 계신다. 이러한 에너지 시스템적 사고이론은 환경 및 에너지 문제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본다. 시스템적 사고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모두 고려하여야 하며, 사회문제가 선형이 아닌 복잡계로 구성되어 있다고 본다. 이에 다양한 경제주체 및 비경제주체들의 네트워크 및 관계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다룬다. 또한 시스템 혁신은 혁신 그 자체뿐만 아니라 그 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인 매니지먼트도 중요하다고 본다. 즉,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회 시스템은 변화가 단기간에 일어나지 않으며 오랜 시간이 흘러야지 그 변화가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시스템에서 소비자의 피드백과 역할을 에너지 혁신이 널리 보급되는 데 중요한 요소로 보며 이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틴들 기후변화 연구소에서는 생활은 여타 다른 연구소 생활과 다를 바 없이 평소에는 각자 연구에 매진하고, 매주 틴들 Tea time이 있어서 차 한잔 마시면서 일주일 동안 있었던 일들을 공유한다. 이 곳에서 각 연구자들이 어떤 토픽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며, 각 이슈와 활동에 대해 논의도 이루어지기 때문에 연구에 도움이 상당히 많이 된다. 가령, 기후변화 관련 국제 회의(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IPCC 미팅 등)에 참석하시는 연구진들이 계셔서 기후변화 관련 주요 국제 동향을 잘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틴들 세미나에서는 영국 및 세계 각지의 다양한 기후변화 연구자들이 참석하여 발표하는 자리를 자주 갖는다. 주된 발표 내용은 어떻게 하면 기후변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 및 적응할 수 있는지에 관한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초빙되어 발표한다.
틴들 기후변화 연구소는 매년 틴들 Assembly 라는 행사를 개최하여 각지에 흩어져 있는 연구원들이 모두 모여서 한해 결산 및 앞으로의 연구 주제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자리를 가진다. 올해 2019년도의 주제는 기후변화 대응의 Urgency였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알기 시작했지만,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생활 방식의 변화를 가져오지 않은 점은 아직까지 틴들기후변화 연구소 분들이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는 볼 수 있다.
틴들기후변화연구소는 영국 노리치(Norwich)에 위치한 UEA(University of East Anglia)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맨체스터대학, 뉴캐슬대학, 캠브리지대학, 뉴캐슬대학, 옥스퍼드대학, 사우샘프턴대학, 서섹스대학 및 중국 상하이에 푸단대학 간의 확장적인 협력체로써 국제적 형평성과 세계적 및 도시적 규모를 고려한 탄소배출의 감축, 시나리오, 영향 및 통합된 모델링에 관한 과학을 활발하게 발전시켜 오고 있다.
한국에서 틴들기후변화연구소 본부 오는 길을 다음과 같다.
1.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
2. 히드로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고 런던 Liverpool street 역으로 향함
3. 런던 Liverpool street역에서 Norwich 방향 기차에 탑승
4. Norwich 역에 하차 후 버스(25번 및 26번) 및 택시를 이용하여 University of East Anglia 대학교에 하차
기후변화, 환경, 에너지에 관심 있는 많은 학생분들께 본 연구소의 소개가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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