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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고다드우주센타(Goddard Space Flight Center)에서 연구원생활

    박지우 (kaiross)

    1. 연구소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University of Maryland Baltimore County (UMBC) 소속으로 NASA Goddard Space Flight Center (GSFC)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박지우입니다. 별과 우주, 그리고 로켓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NASA 미국항공우주국은 특별한 곳으로 여겨질 것입니다. 저 역시 1995년 개봉한 아폴로 13 영화를 보면서 NASA를 동경하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어찌하다보니 제가 여기서 일을 하고 있더군요. 이렇게 포토에세이를 통해서 제가 연구하고 있는 GSFC고다드우주센터를 소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먼저 NASA 로고를 잠시 설명드릴께요. “Meatball” 배지라고 불리는 이 로고에는 파란 색 원에 빨강색 날개가 그려져 있고 하얀색으로 궤도와 별들이 NASA라는 글자와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이 심볼들에는 각각 의미가 있습니다. 먼저 파란 색 원은 행성,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의미합니다. 하얀색 별은 우주를 표현하고 있고, 하얀 타원 궤도는 탐사선 또는 우주비행체가 돌고 있는 궤도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빨간 날개 모양은 항공학 또는 비행체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이 네가지 심볼에 NASA가 존재하는 이유 또는 NASA에서 하고 있는 일들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NASA Logo 1959년 5월에 설립된 GSFC는 미국항공우주국의 가장 오래되고 큰 연구센터 입니다. 캠퍼스는 Washington D.C. 동쪽 Maryland 주의 Greenbelt시에 있습니다. 미국 로켓의 아버지로 알려진 로버트 고다드 박사를 기리는 의미로 센터 이름을 고다드우주센터로 했다고 합니다. GSFC는 현재 NASA가 진행하는 거의 대부분의 미션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허블우주망원경을 운영하고 있고,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James Webb Space Telescope를 제작했습니다. 작년에 태양 탐사를 위해 발사된 Parker Solar Probe를 비롯해 수많은 우주 및 행성 탐사 미션을 계획하고 수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탐사선 자체를 제작하기도 하고 탐사선에 들어가는 탐재체를 개발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로켓 제작은 보통 Jet Propulsion Laboratory (JPL)에서 한다고 합니다. GSFC 정문에 있는 센터 표시석 GSFC에는 현재 약 10,000여명의 과학자들과 엔지니어들이 항공우주 관련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 수행하는 과학 연구 분야는 크게 4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첫번째 연구 분야는 지구과학 (Earth Science)입니다. "NASA에서 지구를 연구해?" 라고 의아해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구는 태양계의 8개 행성 중 하나이면서 우리가 가장 잘 연구할 수 있는 행성입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한다면 NASA에서 지구를 연구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는 볼 수 있습니다. 주된 연구 주제는 기후변화, 자연재해, 대기과학, 해양학, 빙하 및 지질 등의 관련된 것들 입니다. 최근에는 한인 과학자들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관련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두번째 분야는 천문학 (Astrophysics) 입니다. 최근 뉴스에 많이 나왔던 중력파 관련 연구부터 별과 은하의 생성 및 진화, 블랙홀,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 등 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허블우주망원경을 필두로 여러 대의 우주 망원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발사가 예정된 James Webb Space Telescope는 초기 우주에서 생겨난 초기 은하들을 발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분야는 행성학 (Planetary Science) 입니다. 이 분야는 태양계 내의 8개 행성에 대해서 연구합니다. 행성학은 태양계 내의 행성들, 위성들, 그리고 소행성들을 연구합니다. 여기에는 이들의 형성 과정과 내부 구조, 대기 환경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되며, 태양계 밖의 외계 행성에 대한 연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세 분야는 사실 제 전공이 아니어서 개략적인 점만 알고 있습니다. 태양우주 물리 연구동 마지막은 제가 속해있는 태양우주 물리학 (Heliophysics)입니다. 태양우주 물리학은 태양계 내에서 태양과 연관된 모든 물리 현상에 대해서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예를 들면 태양에서 매 순간 태양풍이라고 불리우는 자기력선에 동결된 하전입자들 방출이 됩니다. 이 하전 입자들은 보통 450-800 km/s의 속력으로 태양을 벗어나 우주 공간으로 방출이 되고, 이 중 일부는 지구로 날아오고 또 일부는 100 AU (지구와 태양 사이 거리의 100백) 넘어까지 날아갑니다. 지구로 날아오는 태양풍은 지구를 감싸고 있는 지구 자기장을 교란하고 때로는 지구를 돌고 있는 위성과 지상간의 통신을 방해하곤 합니다. 심한 경우는 위성을 손상시키거나 지상의 발전소를 손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태양풍의 전파 과정과 지구 자기장과의 상호작용 등의 물리 현상들을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더불어 태양에서 일어나는 태양 플래어 (solar flare)나 Corona mass ejection 같은 현상들, 태양풍이 전파되어 나가면서 일어나는 충격파 같은 현상들, 그리고 태양풍과 태양계 주변의 성간물질들 간의 상호작용 등 이 현재 GSFC 태양우주물리 연구실에서 하고 있는 연구 주제들입니다.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그리고 지구를 품고 있는 태양계 내의 다양한 자연 현상들을 이해하고 예측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태양우주 물리 디비전 파티 중 연구원들이 연극을 하고 있는 모습 입니다. 이제 잠깐 제가 소속된 메릴랜드 대학 이야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여기서 왜 메릴랜드 대학 이야기가 나오나고요? 그건 제가 한국 국적은 가지고 있는 한국인 이기 때문입니다. NASA는 미국 정부 기관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GSFC의 정식 직원들은 미국 공무원 신분이고 따라서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면 고용이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GSFC에서 일하는 10,000여명의 연구원들 중 이런 정식 직원 (civil servant라고 합니다)들은 3,000명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럼 나머지 7,000명 정도는 contractor라고 불리는 계약연구직 입니다. Contractor들은 보통 GSFC와 계약을 맺은 대학이나 회사에 소속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연구 활동은 GSFC 캠퍼스에서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UMBC의 Goddard Planetary Heliophysics Institute소속이지만 제 연구실은 GSFC 캠퍼스 안에 있고 출근도 GSFC로 합니다. 그래도 제 소속이 UMBC 라 잠깐 소개하려고 합니다. 메릴랜드는 캘리포니아나 텍사스 처럼 주립대학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릴랜드 대학 시스템은 11개 대학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중 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 (UMCP)가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고 가장 오래되었습니다. 반면 UMBC는 1966년 설립이 된 젋은 연구 중심 대학입니다. 현재 약 14,000여명의 학생들이 50여개의 대학과정 그리고 60여개의 대학원 과정에 등록되어 있고 약800여명의 교수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캠퍼스는 볼티모어 시 외곽에 위치해 있고 전체적으로 원형의 모양으로 학교 건물이 배치되어 있어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학교 마스코트는 True Grit이라고 불리는 리트리버 종의 하나인 Chesapeake Bay Retriever 입니다. UMBC 물리학과는 자체 천문대를 운영하는데 일주일에 한번씩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관측회를 한다고 합니다. UMBC 마스코트인 True Grit UMBC 도서관 전경 UMBC 전경, 가운데 빌딩이 물리학과 건물입니다. 2. 연구활동 저는 2016년 가을에 GSFC에 오면서 보이저 자기력계 팀에 합류를 해서 자기장 측정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보이저 미션은 1977년에 시작되어서 40년이 넘은 아주 오래된 미션입니다. 두 대의 쌍둥이 탐사선인 보이저 1호와 2호는 1989년 까지 4개의 거대 행성(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들 탐사를 완료 한 후 1990년 부터 성간공간을 향해 여행하면서 탐사 활동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두 탐사선은 황도면을 기준으로 북반부와 남반부 방향으로 각각 날아가고 있습니다. 보이저 1호는 2014년에 이미 태양계를 벗어나서 성간공간을 여행 중입니다. 그리고 작년 11월 보이저 2호도 드디어 태양계를 벗어났습니다. 이 두 탐사선에는 자기장, 플라즈마 이온 및 전자, 그리고 우주선량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관측 장비들이 탑재되어 있고, 현재까지도 관측활동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보이저 탐사선은 인류가 만든 물체 중 최초로 성간 공간에 진입한 유일한 탐사선입니다. 이를 통해 미지의 성간공간에 대한 관측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보이저 탐사선은 태양계 경계와 그 넘어 성간 공간에 대한 중요한 관측자료들을 제공하고 있지만 치명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그건 측정 자료들이 보이저 탐사선의 이동경로에만 국한이 된다는 것입니다. 태양계의 경계 즉 태양권 계면까지 거리는 약 120 AU, 즉 지구와 태양 사이 거리의 120배입니다. 즉, 태양권(heliosphere) 이라는 태양계가 속해 있는 공간은 굉장히 넓지만 우리는 보이저 탐사선 두 대가 이동하는 두 경로에 대한 정보만을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보완하고 모든 방향에 대한 관측을 하기 위해 NASA는 2009년 Interstellar Boundary Explorer (IBEX) 미션을 시작합니다. IBEX의 목적은 두 대의 중성 입자 검출기로 태양권 계면 근방에서 날아오는 또는 성간공간에서 날아오는 중성 입자들을 관측해서 태양풍과 성간물질 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저는 박사과정 중인 2011년에 IBEX 미션에 합류했고 지금도 IBEX 관측자료를 이용해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태양권은 우주 방사선을 일차적으로 차단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아직 그 크기, 모양, 그리고 구조에 대해서 알려져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저는 IBEX 관측 자료를 이용해서 태양권의 모양과 구조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3. 메릴랜드에서 살아가기 마지막으로 메린랜드에서의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메릴랜드의 면적은 한국의 1/3 정도이고 인구는 600만명 정도 되어서 미국에서 인구밀도가 다섯번 째로 높은 주입니다. 미국 설립 초기의 13개 독립주 중 하나이고, 서쪽과 남쪽으로는 West Virginia, 수도인 Washington D.C., 그리고 Virginia와 포토맥강을 따라 경계를 이루고 동쪽은 Delaware, 북쪽은 Pennsylvania와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주도는 미국 해군사관학교가 있는 아름다운 항구 도시인 Annapolis 이고 가장 큰 도시는 볼티모어 입니다. 미국 수도인 Washington D.C.와 Baltimore를 중심으로 두 개의 메트로폴리탄 지역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두 대도시 사이에 GSFC가 있는 Greenbelt, UMCP가 있는 College Park, 제가 살고 있는 Hanover, 그리고 한국 분들이 많이 사시는 Rockville과 Ellicott City 같은 소도시들이 있습니다. 이런 소도시들 사이는 광활한 대지와 숲이 있어서 사슴이나 토끼 같은 동물들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도시와 자연의 삶을 같이 누릴 수 있는 곳이 메릴랜드가 아닐까 합니다. 집 근처에서 조깅하다가 만난 토끼 Patapsco State Park 내의 Cascade Falls 주도인 Annapolis에 가면 유럽풍의 도시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Annapolis는 1649에 청교도들에 의해서 세워진 오래 된 도시로 아직까지 영국 식민지 시대의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걸으면서 구경하기에 참 운치 있는 곳입니다. 작은 부두에 가면 멋진 함선도 구경할 수 있고 메릴랜드 특산물인 맛있는 blue crab도 먹을 수 있습니다. 메릴랜드에 오시면 한번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게살로 만든 crab cake이란 샌드위치도 있는데 이것도 별미입니다. 메릴랜드 내에서 가장 큰 도시인 Baltimore에는 60만 명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한때 범죄도시로 악명이 높았지만 지금은 치안이 많이 좋아져서 안전한 도시가 되어 가는 중입니다. Baltimore의 랜드마크는 구항만을 재정비한 Inner Harbor입니다. Inner Harbor에는 각종 레스토랑을 비롯해서 국립수족관과 메릴랜드 Science center, 그리고 호텔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도시의 삶을 느끼고 싶을 때 종종 가곤 합니다. 저희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국립 수족관입니다. 각종 상어와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와 해파리 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파충류 들과 열대 밀림에 사는 새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제가 특히 좋아하는 것은 다리를 하나 잃은 큰 바다 거북입니다. Calypso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 바다 거북은 1998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합니다. Calypso는 2000년에 해양연구소에서 구출이 되었는데 그 당시 왼쪽 앞 발에 심한 감염이 있는 상태여서 결국에는 절단을 해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수족관에서 건강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Annapolis 부두에 있는 옛날 범선 Baltimore Inner Harbor 전경 Baltimore Visitor Center Baltimore Inner Harbor 전경 메릴랜드에는 여러 미국 정부 기관, 연구 기관, 그리고 바이오사업체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관으로는 NASA GSFC, Johns Hopkins Applied Physics Laboratory (JPL), National Institutes of Heath (NIH), the 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NIST), the federal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등이 있습니다. 또한 메릴랜드는 유명한 Johns Hopkins대학과 메릴랜드 대학이 있습니다. 1876년에 설립된 Johns Hopkins대학은 볼티모어 다운타운 북쪽에 위치해 있고 1992년에 대학과 합병이 된 Applied Physics Laboratory는 볼티모어와 D.C. 중간에 위치한 Laurel에 위치해 있습니다. APL은 미국내 무기 관련 연구를 많이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연구기관입니다. 주립대로는 메릴랜드 대학 시스템 안에 11개의 학교가 있고 대표적인 학교는 UMCP과 UMBC가 있습니다. 이러한 대학들은 위에 언급한 여러 연구 기관들과 인터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연구 기관 들이 많아서 그런지 메릴랜드는 교육 및 생활 수준이 상당히 높고 생활비도 타주에 비해서 비싼 편입니다. 물론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같은 지역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긴 하지만 그외 대부분의 지역보다는 비쌉니다. 박사과정을 New Hampshire에서 한 저로서는 메릴랜드에 왔을 때 비싼 생활비에 깜짝 놀랐습니다. 또 다양한 국적을 가진 연구자들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인 과학자분들도 상당히 많이 거주하고 계십니다. 버지니아-DC-메릴랜드 지역은 뉴욕시나 L.A.에 비하면 작지만 그래도 꽤 큰 한인 사회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버지니아 북부 Annandale지역에 가장 큰 한인 사회가 있고, 메릴랜드에는 한인 사회가 두 군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D.C. 북쪽에 위치한 Rockville을 중심으로 기존의 한인 사회가 형성이 되어 있고, Baltimore 쪽에 있는 Ellicott City를 중심으로 새로운 한인 사회가 형성 되어 있습니다. 이 두 도시는 각각 미국 내에서도 교육 환경이 좋다고 소문이 난 Montgomery county와 Howard county에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한인마트와 식당도 많이 있고, 특히 전문직에 종사하는 젊은 한인 세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메릴랜드는 Washington D.C. 옆에 있기 때문에 D.C.에도 종종 가곤 합니다. 특히 D.C.에는 우리 조상들의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독립 운동가이신 서재필 선생님의 동상은 한국 영사관 앞에 서 있습니다. 또 작년에 리모델링이 끝난 대한 제국 시절의 공사관도 한국 영사관 근방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금은 1층과 2층은 원형을 복원해 놓았고, 3층에는 작은 전시관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100여년전 우리 선조들이 미국과 외교 관계를 맺었고 어떤 외교 활동을 했는지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오시면 한번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서재필 선생님 동상 주미대한제국 공사관 주미대한제국 공사관 1층 복도에 걸려있는 복원된 태극기 주미대한제국 공사관 정문 위싱턴 디씨 링컨 기념관 앞에서 워싱턴 기념탑 방면 전경 12월 크리스마스 시즌 워싱턴 디씨 크리스마스 거리의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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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이달의 주자:김유현)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

  책을 읽는 동기는 여러 가지가 있다. 무언가 과제나 숙제로 읽기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표지 디자인에 꽂혀서 읽을 수도 있고, 현재 제일 잘 나가는 책이라 읽는 경우도 있다. 필자가 이번에 소개할 [파우스트]를 읽게 된 이유는 상술한 이유와는 조금 다른데 필자가 한창 빠져 있던 프란츠 리스트와 관계가 있다. 현재 부르겐란트 주의 라이딩이라는 조그만 도시에서 태어난 헝가리 계통의 그는 뛰어난 피아니스트로 알려져 있다. 그런 리스트가 바이마르의 궁정 음악가로서 일할 때가 있었는데 바이마르 공국의 일약 스타였던 괴테의 파우스트를 주제로 여러 곡들을 만들게 된다. 그 중 한 개가 메피스토 왈츠 1번으로써 소설에 나오는 악마를 동기로 한 곡이다. 곡의 역동적인 표현 방식과 광란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리듬에 필자는 꽤나 큰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느낌에 꽂혀 [파우스트]를 읽게 되었다. 책의 내용을 줄줄이 설명하는 것만큼 진부하고 지루한 글도 없을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대신 [파우스트]에 등장하는 주인공을 설명해보겠는데 필자가 생각하는 수많은 등장인물 중 설명할 가치를 지니는 이는 셋이다. 하나는 주인공인 파우스트이고, 또 하나는 그레트헨이며, 나머진 메피스토펠레스다. 파우스트는 자연을 탐구하는 자로서 지식을 통해 초인이 되고자 하였지만 과학적 도구로는 그러지 못함을 깨닫고 좌절한다. 이에 악마 메피스토가 등장하여 인생의 참됨을 알려주겠으니 ‘최고의 순간’이 지난 후엔 자신의 노예가 되라 계약을 들이민다. 그레트헨은 그런 파우스트가 사랑하게 되는 여인으로 단순히 사랑의 대상이 아닌 사랑을 나누는 존재이다. 마지막으로 이 극 전체를 꾸미고 흐르게 하는 것이 메피스토펠레스로 어떻게 파우스트를 만족시키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져가도록 행동하는 것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파우스트]는 다른 리뷰들에 비하면 케케묵은 고전이랄 수도 있다. 그런 고전 작품을 통해 대학원생이 뭘 얻고 갈 수 있었냐고 물어본다면 아마도 인생의 지향점이라고 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소설 속의 주인공 파우스트처럼 모든 것에 환멸하고 잠시라도 삶에 있어 목표나 의미를 잃었다면 이 소설을 권한다. 모든 것에 싫증이 난 파우스트가 악마와 계약을 하고, 인생 지고의 행복을 느껴 지옥으로 떨어지게 되는 그 순간에 과연 무얼 하고 있었고, 왜 거기서 행복을 느꼈는지를 찾다 보면 얻을 수 있는 결론이 있을 것이다. [파우스트]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소설의 던지는 메시지 이외에도 플롯이나 캐릭터는 당시 소설이 나왔을 당시에 이게 왜 히트를 쳤는지 알게 해준다. 파우스트 외에도 그레트헨이나 기타 캐릭터들이 가지는 의미와 그에 대한 얘기도 재미있지만 어디까지나 짧은 리뷰 글이기에 파우스트 얘기를 조금만 더 하고 맺도록 하겠다. 주인공 파우스트는 학자다. 수많은 학문을 깨우치고 배웠음에도 한계에 봉착한 그는 자연을 더 이해하지 못하고 절망 속에 악마와 계약한다. 우여곡절 끝에 포기 없이 노력하는 의지를 보인 모습은 결국 구원에 이끌게 한다. 이는 이 소설을 꿰뚫는 주제라 할 수 있다. 좌절하는 이들이여, “인간은 노력하는 동안엔 방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포기하진 않았으면 한다.   제가 바통을 넘겨줄 이는 허준영입니다. 학부에서 한의학을 공부하고 현재 공보의로 일하고 있는 친구인데, 기초과학을 공부하는 제 입장에서 실제 환자를 만나는 의사와 얘기를 나누면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평소에도 동양 의학과 서양 의학의 관점 차이에 대해 생각이 많은 이 친구가 어떤 책을 읽고 소개할 지 궁금하네요. 자세히 보기

이번 여름에 친구나 가족들과 어디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지요? 요즘 이 곳에서도 한국인 관광객들을 종종 마주치곤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후에는 현지정보를 인터넷에 올리면 그대로 전수받아 다음 사람들이 온다고 하더군요. 여행에서의 관심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남이 전해준 정보가 딱히 자기에게 맞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써바이벌에 관한 정보는 취향에 관계없이 공유가능하겠죠. 치안이나 현지 물가 안내 같은 것 말입니다. 그리고 취향이 달라도 처음 올 경우는 누구나 다녀가는 ‘포토 라인’ 같은 지역은 일단 한 번 방문해보는 것이 좋겠죠. 그렇게 단체로 찍고가는 여행을 몇 번 하고나야 비로소 자기만의 여행 스타일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각설하고, 가끔 현지 여행정보를 올린 글들을 읽으면서 이상하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너무 오래 바깥에서 살다보니 저의 관심사가 바뀐 탓이지 않나 합니다. 하지만 사실과 다른 정보들이 계속 인용되는 것을 볼때면 좀 난감해집니다. 통계학 이야기로 잠시 넘어가면, 통계에서는 샘플링이 중요하다고합니다. 집단 전체를 알 수 있다면 그냥 액셀만 사용하여 충분히 모든 통계를 분석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전체 데이터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얼마만큼의 샘플 데이터가 있어야 그리고 어떻게 샘플을 채집해야 최소한의 오차로 공정하게 모집단을 대체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그런데 많은 여행후기는 턱없이 부족한 샘플에 의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자기가 직접 겪은 일이라고 해도 딱 한번 한 경험이라면, 담당자의 실수였거나 아니면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전체를 다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그냥 넘어간 경우일 수 있습니다. 다민족국가에서는 비록 그나라에서 태어나서 자란 사람들도 각 개인이 가진 기본정보의 수준이 너무 다릅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마다의 사안에 대한 관심이나 이해도가 천차만별이라는 것이죠. 단일민족국가는 사람들의 정보수준이 평균에 많이 몰려 있지만, 다민족국가에서는 가우스 벨곡선이 많이 눌러진, 다양성이 더 넓게 퍼진 형태를 가질 것입니다. 그래서 다민족 국가에서는 모두가 다 아는 정보나 상식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다민족 국가인 북미와 유럽을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한 관점입니다. 그 다음은, 같은 서구국가지만 남부유럽은 북미나 북유럽과 현저하게 다른 문화를 가집니다. 남유럽은 카톨릭 문화를 가진 국가들이고 북유럽과 미국은 개신교 문화를 축으로 합니다. 북유럽은 자본주의가 태동한 곳이지만, 남유럽에서는 자본주의가 무언의 약속처럼 통용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소매치기를 당했다고 신고해도 경찰이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범인을 체포할 의사는 전혀 없어보이고, 몸이 다치지는 않았는지만 물어보고는 그냥 형식적인 조사로 종료합니다. 현지인이 동일한 피해를 입어도 비슷합니다. 가진 것은 서로 나눠도 문제가 없다는 의식이 저변에 있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돈을 내고 받는 것으로 형성되는 갑을관계의 메카니즘도 한국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매끄럽게 작동되지 않습니다. 남유럽에서는 서비스를 받는 사람의 입장만이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의 입장도 고려됩니다. 그래서 돈을 냈다고 일이 신속하게 처리되지도 않고, ‘손님은 왕’이라기보다는 싫지않은 친구 정도의 위치까지만 가능합니다. 일본처럼 종업원들이 아주 공손하게 고개 숙여 손님에게 인사하는 기대를 했다가는, 유럽에 갔더니 돈쓰고도 인종차별 당했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영국이나 독일만 가도 손님이면 잘 대접받는다는 느낌이 들 것이지만 남부유럽에서는 종업원들의 태도가 너무 캐주얼하거나 무례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입니다. 종업원들의 태도가 자연스럽고 솔직하다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보았습니다만, 대부분은 무례하거나 너무 격식이 없어보인다고 불쾌하게 생각하더군요. 다른 이야기를 하나 더 하면, 관광객들이 붐비는 거리는 항상 정해져 있고 그와 별 차이 없거나 오히려 더 매력적인, 한블럭 건너의 길에는 관광객들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은 모두 비슷한 정보를 가지고 쫓기는 시간 때문에 추천된 거리만 다니니까요. 관광객이 많은 거리는 큰 볼거리가 많다는 장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식당들은 음식값이 비싸거나 질이 떨어질 것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으슥한 장소까지 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분위기를 잘 봐서 현지인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를 찾아가면 그곳에는 가성비 좋은 식당과 가게들이 많습니다. 그런 거리들을 찾는 것도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옷차림새만 봐도 그 지역주민인지 쉽게 알 수 있으니까, 뒤를 자연스럽게 따라다녀보면 됩니다. 아니면 젊은이들에게 물어보면 되겠죠. 요즘 여기에서 가장 핫한 거리가 어디냐구요. 그런데 물어볼 때는 관상을 잘 봐야 합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관심사 외에는 잘 몰라요. 그러니 오지랖이 좀 넓어보이는 사람을 골라야죠. 요즘은 GPS가 있어서 그럴 일이 줄었지만, 옛날 지도여행을 하던 시절에 왕왕 경험한 일이 있습니다. 길을 물었는데, 본인도 모르면서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길을 같이 찾아주려는 사람들을 만난 경우입니다. 고맙기는 합니다만, 도움이 되기는 커녕 사람 발을 묶어놓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행을 가면 “인생은 정말 우연이다”라는 생각이 절실하게 떠오릅니다. 그렇게 우연을 통해서 필연을 찾아가는 시도가 좋은 여행이지 않을까요? 이번 여름, 해외로 나가시는 분들은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드는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여행은 못가고 땀흘리며 일해야 하는 분들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시고, 옆에 많은 빈 자리 덕분에 여유롭고도 효율적인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자세히 보기

연구실 탐방

KIST 화학생물학 연구실

본 연구실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소속이며, 2014년부터 지도교수님 이준석 교수님 지도아래 chemical biology 분야를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교수님은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신 후에 뉴욕대학교 장영태 교수님 연구실에서 유기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셨습니다. 박사학위 취득 에는 싱가폴립대학 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신 후 KIST에서 현재까지 활발한 연구를 하고 계십니다. 저희 연구실은 현재 3명의 postdoc 박사님과, 3명의 박사과정 대학원생이 주축을 이루고 있고 매년 방학마다 세계 곳곳의 우수한 학생들이 인턴으로 오고 있습니다. 본 연구실은 최신 학문인 chemical biology를 선도하여 연구하는 그룹으로, 학문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chemistry 와 biology를 융합하여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본 연구분야는 생명현상의 이해를 위한 순수 기초과학 분야로 생명현상의 노화, 질병과 관련된 단백질/유전자 규명 함께 검출한 생체분자를 정량화 하는 부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초과학 분야입니다. 현재 본 연구실에서는 효소활성프로파일링 기반 유전체 및 단백질 분석, 저분자 형광센서 개발, host-pathogene 상호작용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외 저명한 연구실과 활발한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2-1. 효소활성프로파일링(activity-based protein profiling) 기법기반 단백체 분석 효소활성프로파일링(activity-based protein profiling) 기법이란 효소 활성화 자리를 mimic하는 분자에 유기합성을 통한 추가적인biocompatible chemical tag를 붙이는 것 과 같은 화학합성으로 도출된 저분자 화합물을 기반으로 생체분자를 선택적으로 레이블링 및 분석하는 기법으로써, 전통적 방법인 항원-항체 결합을 이용한 단백질 분석과는 다르게 살아있는 세포에 적용이 가능하고 off-target, protein pathway분석을 더욱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표적 본 연구실의 단백체 분석방법은 크게 빛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광가교성 작용기를 가지는 저분자 화합물을 활용하는 방법과, 단백질의 아미노산과 공유결합이 가능한 작용기를 형광분자체에 도입시키는 2가지 전략이 있습니다. 전자의 광가교성 전략은 특정 단백질과 상호작용하는 substrate 프로파일링 및 외부 자극에의해 변화되는 세포소기관별 단백체 변화와 연관된 마커 등을 효과적으로 프로파일링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후자의 경우에는 특정 생체분자를 선택적으로 레이블링 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본 연구실은 연구실 자체 system을 통해 화합물개발-질량분석 기분 단백체 분석 전 과정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특정 질환에 대한 단백체 분석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2. 활성 산소종 및 그 대사체를 탐지하는 형광센서 개발 생명체의 대사 작용의 부산물로써 생성되는 활성 화학종은 대표적으로 활성 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 ROS)과 reactive nitrogen species (RNS)가 있으며 ROS/RNS에 관한 세포내 항상성은 은 각종 질병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상태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자가방어기작으로 세포 내에서는 글루타티온(Glutathion, GSH), 시스테인(cysteine)과 같은 바이오티올(biothiol, reactive sulfur species, RSS)의 농도가 높아지는 redox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 연구팀은 이러한 생체내 활성산소 와 관련된 분자들을 형광탐지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특정 질병 모델에서 발생되는 활성산소 종 및 그 대사체들을 선택적으로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활성화학종 농도를 혈액에서 초고속으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전기화학발광(electrochemiluminescence, ECL) 기반 분자/나노센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2-3. 생체 분자영상화를 위한 형광센서 개발 분자영상(molecular imaging)은 살아있는 세포 속에 서 일어나는 다양한 분자수준의 생화학적 변화를 영상화하는 기법으로, 본 연구실에서는 주로 형광을 기반으로 하는 화학센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좋은 형광센서란 세포내의 다양한 분자들 사이에서 높은 흡광효율, 형광양자효율 과 광안정성을 가지는 분자로 정의합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용매 혹은 결정상태에서 화합물의 물리화학적 분자적 거동과 연관된 형광세기의 변화에 대한 내용이 보고가 되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최신 경향에 맞춰 연구실에는 앞서 설명 드린 형광특성을 가지는 새로운 형광단 혹은 변이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생체분자 표지를 기본특성으로 가지지만 self-aggregation quencing현상을 최소화 하며 높은 aggregation-induced emission특성을 가지는 형광분자 도출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2-4. RNA methylation 프로파일링 RNA염기에 일어나는 화학적 변형(e.g. methylation)은 생명체의 중요한 현상이지만 아직 이를 유도하는 효소나 인자가 명확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mRNA methylation경우 효소 복합체의 정확한 methylation 역할 및 기능이 매우 중요함에도 아직까지 그 생화학적 메커니즘이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기존의 특정 RNA 변형을 식별하는 일반적 방법으로는 항체를 이용한 변이site을 포함하는 RNA 동정 과sequencing을 통해 변이성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지만 대용량스크리닝 기법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본 연구실에서는 RNA의 화학변형을 유도하는 효소의 cofactor유도체를 이용해 기존에 밝혀지지 않은 RNA epigenetic 조절효소를 동정하고, 이들의 생화학적 메커니즘을 규멍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실은 KIST의 연구 인프라 및 장비를 자유롭게 활용하고 실험실 구성원들은 각자의 프로젝트를 맏아 열심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도교수님께서는 열린 토론과 자유로운 아이디어 공유를 중요하게 생각하시기 때문에 연구실 맴버 모두는 매주 2회의 프로젝트 미팅 및 논문 발표 미팅을 통해 서로간의 내용을 공유하고 공부하고 있으며, 언제든 교수님과 1:1 미팅을 요청하여 프로젝트에 대한 방향성 및 아이디어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국내/외 의 저명한 그룹과도 다양한 협업과 미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 주소  : 서울특별시 성북구 화랑로 14길 5 분자인식연구센터 L2121 ■ 전화번호  : 02-958-5079 ■ 홈페이지  : https://leegroup.chembiol.re.kr/home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