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공부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1석 2조의 논문 분석

 생명과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대학원생입니다. 몇 년 전 실험실 선배를 통해서 처음 KOSEN을 알게 되었습니다. 논문 번역 마감일이 며칠 안 남았다며 늦은 시간까지 선배가 컴퓨터 앞에 있었는데, 아마 분석 신청에서 선정된 논문을 번역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3년이란 시간 동안 함께했던 선배인데 그 분이 졸업한 지도 벌써 6개월이 넘었으니, KOSEN을 알게 된 지도 꽤 되었네요.
 저희 실험실에서는 전통처럼 박사 고년차들은 KOSEN 분석신청, 학회보고서 분석신청을 많이 이용합니다. 분석 참여방에서 분석할 만한 새로운 논문이 올라왔는지 수시로 모니터 하고, 분석할 만한 논문이 있으면 서로 정보 공유도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됐습니다. 분석을 하면서 가장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논문 번역을 하며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논문을 읽고 연구 동향을 분석하며 연구의 흐름을 이해하고 있는 것은 연구의 깊이와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미나에 참가하고, 학회에 참가하는 것만큼 연구 동향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이 KOSEN 분석신청을 통한 논문 번역인 것 같습니다. 특히, 논문을 완전히 소화할 수 있을 만큼 꼼꼼하게 읽고 관련 참고 논문도 읽어야 하기 때문에, 논문 한 편을 번역 하는 것은 그 분야의 논문 수 편을 읽는 것 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또 학회보고서의 경우에는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분위기에 들떠 소홀할 수 있는 학회 내용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줍니다. 학회에서 열리는 주요 강연과 다양한 발표자들의 포스터를 관심 있게 봐야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기 때문이죠. 자기 연구와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관심 있는 내용에만 치우치지 않고, 전체적인 학회의 내용을 살피고 연구 동향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런 분석과 보고서를 제출하면 원고료까지 주시니 1석 2조의 효과가 되죠. 수입이 넉넉하지 않은 저희 대학원생들로썬 정말 KOSEN에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KOSEN이 제공하는 자료와 서비스가 아주 다양한 만큼, 이용하시는 분들의 스타일이나 내용도 다양할 걸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더 자주 이용하면서 많은 도움 얻어가고 싶습니다. 늘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내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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