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융합의 시대에서 더욱 빛나게 될 코젠(KOSEN)

융합의 시대에서 더욱 빛나게 될 코젠(KOSEN)

- KOSEN과의 만남

 KOSEN을 처음 만나게 된 계기는 대학생들이 흔히들 참가한다는 공모전 준비하면서입니다. 여러 가지 공모전들이 있지만 단순히 기업을 홍보하거나 특정기업의 물건을 잘 팔수 있는 그런 흔한 공모전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전공지식을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 하는 공모전을 찾던 중 공학한림원과 특허청에서 주관하는 캠퍼스특허 유니버시아드(CPU) 대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CPU에 대해 설명하면 기업에서 해결하지 못한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사업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다른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을 선행조사하거나, 선행조사를 바탕으로 기술적인 문제 극복하는 사업전략을 제시하는 공모전입니다. 공모전 결과는 개인전(선행기술조사), 단체전(특허전략수립)에서 모두 입상하였습니다. 지금부터 KOSEN을 어떻게 활용하였는지 이야기 하겠습니다.

 

- 1900년대의 지식과 2012년의 문제

 전공학과 시간에 우리가 배우는 것은 검증되고 다시 검증되어 교과서에 실리는 1900년대에 완성된 지식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2012년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이거나 누구도 시도해보지 않은 사업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수많은 문제들 중에서 제가 선택한 문제는 “유전자 치료제 전달물질”, “바이오칩”에 관한 문제입니다. 이 두 가지 주제를 선택한 것은 내심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전공과 관련된 현대의 이슈를 배워보고 싶은 약간의 무모한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주제 선택과 동시에 마주쳤던 것은 ‘유전자 치료제가 뭐지?’ ‘바이오칩은 뭘까?’ 라는 문제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서 오는 당혹스러움이었습니다. 그랬습니다... 유전자는 배웠지만 유전자 치료제는 몰랐고, 바이오는 들었지만 바이오칩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그저 그런 대학생이었다. 한참 동안을 ‘내 친구 네이버’, ‘모든 답을 알고 있는 구글링’을 하면서 찾아보았지만... 짧은 설명글이 몇 개 있거나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 써진 논문이 검색될 뿐이었습니다. 2주 정도를 원초적 질문에 해매고 있던 중 한명의 선배가 빛을 주시니 그것이 바로 KOSEN이었습니다.

 

- KOSEN 새로운 정보를 주다.

 정규과정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모두들 경험을 통해서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특히 자신의 연구 분야가 아닌 새로운 분야로 진출한다거나 융합연구를 한다면 연구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상당히 힘든 일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이용했던 것이 바로 KOSEN의 분석자료, 글로벌 동향브리핑 자료들이었습니다. 체계적으로 작성된 해외 논문이나, 분석보고서, 해외기술동향 자료들을 손쉬운 검색으로 찾고 우리나라의 한글로 볼 수 있었습니다. BT, IT자료들은 전문적인 수준이나 기술의 흐름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는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단순하다 못해 허접한 보고서 내용도 사설 웹사이트에서 돈을 내고 봐야 했는데, 이런 고급 자료들을 이용하는데 오백원, 천원이 드는 것이 아니라 KOSEN활동으로 적립된 포인트를 이용하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수준 높은 자료들을 쉽게 접근 할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준 KOSEN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미래를 함께 그려봅니다.

 

- KOSEN으로 미래를 보다.

 어느 한 강연회에서 연사께서 “융합시대의 전문가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며 그분께서 융합시대의 전문가는 어때야 하는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후배인 우리에게 당부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분은 “융합시대의 전문가가 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자신이 연구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융합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융합은 어렵지 않습니다. 흔히들 사람들은 융합이란 단어에 착각을 합니다.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하는 것을 융합니라고 하지만 당신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다른 분야의 연구내용을 들었을 때 이해할 수 있다면 그것이 융합입니다.” 말씀하셨습니다. KOSEN을 이용하면서 연사분이 말씀하신 것이 아... 이렇게 융합이 되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KOSEN을 이용하면서 내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분석참여방’에서 활동을 하는 이달의 우수전문가도 한번 해 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KOSEN에 바라는 것은 앞으로도 많은 자료들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전문가의 모임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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