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항공기 분야 기술 동향
항공기의 CO2 배출에 대한 ICAO 표준 규격은 세계 항공기 GHG(green-house gas)감소를 기본적으로 만족하도록 하고 있다[1]. 이는 세계 최초로 산업분야의 CO2 배출을 관리하기 위한 표준 인증서이지만 앞으로 새로 개발될 항공기와 이에 대한 운용에 대해서만 적용하기 때문에 현재 운용되고 있는 항공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ICAO Annex 16의 주요 골자는 주요 엔진 파워 성능을 높이고 소음과 배기 가스는 줄이는 것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환경에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다. 유럽의 경우 2050년까지 NOx 배출은 90% 감소, 온실가스는 75%/kg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FAA와 NASA는 2035년까지 NOx 배출 80% 감소, 온실가스 배출은 60%를 목표로 하고 있다[1, 2].
항공기의 온실가스, NOx 배출을 줄이기 위한 도전적인 분야는 엔진 부문이다. 즉 기존의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제트추진기관, 터보팬 엔진 등)을 전기 모터 엔진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무인기나 소형 항공기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드론과 같이 전기 모터 팬을 사용하여 쉽게 개발이 가능하다. 하지만 유인기의 경우, 전기 모터를 구동시키는 배터리의 성능과 출력 문제로 아직까지 중대형기에는 100% 적용하기 힘들다. 따라서 기술적 수준에서 볼 때 현재는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방식으로 점진적인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방식에 대한 개념과 전기 추진이나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방식의 항공기 개발 최신 현황에 대해서 기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