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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와 두뇌 능력이 떨어지는 COVID-19 이후 태어난 아이들

신체와 두뇌 능력이 떨어지는 COVID-19 이후 태어난 아이들
 
캘거리 대학교 의과대학의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COVID-19 펜데믹 동안 8,000여명의 임산부들을 상대로 조사해 보니 절반 정도가 불안 증상을 경험했고 30% 가까이가 우울증 증상을 겪었다고 합니다. 이는 이전에 관찰된 것보다 훨씬 높은 빈도로 일어난 경우였으며, 연구팀이 3개월된 신생아 75명의 뇌를 MRI를 통해 분석해 보니 불안장애와 우울증을 심하게 느낀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이 뇌 편도체나 전두엽 피질의 연결이 느슨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펜데믹 동안 태어난 영아는 이전에 태어난 아기들에 비해 대근육 운동, 소근육 운동 및 의사 소통 기술 테스트에서 평균적으로 더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아기들의 친부모가 COVID-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았으며 전염병 관련 스트레스가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 연구팀이 진행한 예전 연구에서는 태아기 우울증과 뇌 연결성 차이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했으며 성인에서 이러한 뇌 연결성 변화가 우울증과 불안의 위험 요소라는 것을 발견한 바 있습니다. 이는 펜데믹이 지속될 경우 아이들이 정서적 어려움과 발달 저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연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