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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추동물도 고통을 느낀다는 연구

무척추동물도 고통을 느낀다는 연구
 
요크대학교와 에모리대학교 연구팀이 최근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문어, 오징어, 게와 같은 무척추동물도 고통을 느낀다고 합니다. 저자들은 서양 문화에서 오랫동안 많은 동물이 고통을 느끼지 않거나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해왔다고 지적하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무척추 동물이 고토을 느끼지 않고 자극에 대해 무의식적인 반응만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포유류, 어류, 문어, 게에 대한 연구가 밝힌 바에 의하면 고통을 느끼고 일부 동물은 감정에 대한 공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문어는 난로에서 반사적으로 손을 떼는 것과 같은 무의식적 통각 반응을 보이며 사람의 얼굴을 구별하고 놀이를 즐기며, 게는 전기 충격을 회피하는 법을 배우고 은신처와 전기충격 사이에서 타협을 하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또한 스트레스와 유대에 관련된 호르몬은 사람과 무척추동물 사이에 비슷하며 포유류나 조류가 사람의 우울과 불안에 해당하는 생리변화를 보인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동물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 인간의 도덕적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