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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모두 흡수하는 새로운 물질의 발견

빛을 모두 흡수하는 새로운 물질의 발견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의 연구자들이 거의 모든 빛을 흡수하는 새로운 초흑색 물질을 우연히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 물질은 고급 주얼리, 태양 전지, 정밀 광학 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잠재력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고에너지 플라즈마를 이용해 나무를 더 방수성 있게 만드는 실험을 하던 중, 나무 세포의 잘린 끝에 이 기술을 적용하자 표면이 매우 검게 변하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텍사스 A&M 대학의 측정 결과, 이 물질이 가시광선의 1% 미만을 반사하고 거의 모든 빛을 흡수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이 우연한 발견을 기반으로 초검은색 재료를 설계하는 데 집중하였고, 이를 통해 "Nxylon"이라는 이름을 붙인 물질을 개발했습니다. Nxylon은 그리스 신화의 밤의 여신 닉스(Nyx)와 나무를 뜻하는 크실론(Xylon)의 합성어입니다. Nxylon은 천문학, 태양 전지, 고급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천문학에서는 울트라 블랙 코팅이 흩어진 빛을 줄이고 이미지 선명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며, 태양 전지에서는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더 큰 슈퍼 블랙 우드 샘플을 생산하기 위해 상업적 규모의 플라즈마 반응기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Nxylon은 북미와 유럽에서 널리 발견되는 지속 가능하고 재생 가능한 재료로 만들어질 수 있어, 목재 산업의 새로운 응용 분야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