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유방암의 초기 유전적 기원

유방암의 초기 유전적 기원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을 포함한 국제 연구팀이 건강한 여성의 유방 세포에서 암과 유사한 유전적 돌연변이가 낮은 비율로 존재하는 현상을 밝혀냈습니다. 연구진은 단일 세포 유전자 시퀀싱 기술(DLP+)을 활용해 약 48,000개 이상의 유방 세포를 분석했으며, 대부분의 세포는 정상으로 보였지만 약 3%의 루멘 세포에서 암과 관련된 유전적 변형이 발견되었습니다. 루멘 세포는 유방암의 초기 발병 기원으로 여겨지며, 이러한 돌연변이는 암 발병의 첫 번째 단계일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습니다. 특히 BRCA1 및 BRCA2 유전자를 가진 고위험군 여성의 경우, 돌연변이가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일부 세포에서 6개 이상의 큰 유전적 변형이 관찰되는 극단적인 사례도 확인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돌연변이가 어떻게 축적되고, 왜 루멘 세포에만 집중되는지, 그리고 암 발병으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연구진은 암 발병의 초기 단계를 규명함으로써 새로운 예방 전략, 조기 발견 기술, 고위험군 관리 방안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견은 단순히 유방암 연구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장기의 복제 수 변화를 연구하여 다양한 암의 발병 및 진행 과정, 그리고 근본적인 위험 요인을 밝히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암 위험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고위험군에서 더 정교하고 효과적인 진단 및 치료 접근법을 개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