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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가 수자원에 미치는 영향

기후 변화가 수자원에 미치는 영향

기후 변화가 서부 미국의 수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한 현재의 제로 배출 계획은 발전 및 송전 인프라에 필요한 투자 규모를 크게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캐나다의 과학자들이 참여한 이 연구에 따르면, 2050년까지 수력 발전량이 최대 23% 감소하고, 전기 수요는 2% 증가하며, 특히 여름철에 전력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30년에서 2050년 사이 최대 139기가와트의 전력 용량과 13기가와트의 송전 용량이 필요하며, 이로 인한 추가 비용은 최대 1,5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습니다. 연구는 서부 미국의 물 및 전기 시스템을 연결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후 변화로 인한 온도 상승, 강우 패턴 변화, 적설량 감소가 수력 발전과 전력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특히 태평양 북서부의 강수량 증가와 남서부의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해 주요 수역의 수량이 줄어들며, 수력 발전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풍력, 태양광, 지열 발전과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의 확대와 유연한 배터리 저장 기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전기 수요는 냉방 수요 증가로 인해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등 남서부에서 크게 증가할 것이며, 농업용수 펌핑 등 물 관련 전기 수요도 증가할 전망입니다. 연구는 기후 변화와 물-에너지 상호작용을 명확히 이해하지 않으면 그리드 안정성과 탈탄소화 목표 달성에 필요한 자원을 크게 과소평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향후 연구는 전력 수요의 유연성을 높이고, 전송 확장에 대한 정치적 장벽을 극복하며, 전기화 및 지속 가능한 운영의 시너지를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