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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경쟁…이동을 넘어 일상·업무 등으로 확장일로

분야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발행기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행일

202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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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전기차?전장기술 등 차세대 모빌리티 경쟁 격화

 

 

º 1.7일 폐막한 CES 2022에서 GM?볼보 등은 일상 속으로 스며든 첨단 자동차 기술을 선보이며 미래차 시장 선점에 박차



º 소니의 전기차 신제품 공개와 모빌리티 회사 설립,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통합칩 공개, 엔비디아의 최신 드라이브 플랫폼 등 전자?반도체 기업의 모빌리티 공략도 이슈

*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모빌아이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력이 강점으로 2017년 3월 인텔이 인수



º 메르세데스-벤츠는 ’21.12월 말 독일 정부로부터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드라이브 파일럿’ 탑재를 승인받았으며 BMW는 운전자 기분과 즐거움까지 고려한 편의기능을 선보이는 등 완성차 업계 움직임도 분주

※ 독일 정부는 ‘드라이브 파일럿’을 통해 시속 60㎞까지 달릴 수 있도록 허가



º 국내 업계는 현대차의 로보틱스 기반 모빌리티, 일상생활 공간을 구현한 LG옴니팟, 삼성전자의 AR 기반 자동차 플랫폼 등 자동차?IT업계의 차세대 모빌리티 선점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


□ CES 2022 주연으로 자리매김한 첨단 자동차

º (GM) 온라인 참석한 CES 2022 기조연설에서 고도의 자율주행 기술인 울트라 크루즈 도입 계획, 개인화된 자율주행 차량 비전 소개

- 자율주행 SW ‘슈퍼 크루즈’를 ’23년까지 자사 22개 차종에 적용?출시하고 슈퍼 크루즈에 도심 자율주행 기능을 추가한 ‘울트라 크루즈’는 럭셔리 세단인 캐딜락 셀레스틱에 탑재 예정

 

- 울트라 크루즈는 도로의 교통 신호를 포함한 여러 장치에 반응해 속도 제한은 물론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경로에 따라 자동으로 차선 변경, 가까운 물체 회피나 주차까지 가능

 

- 또한 캐딜락 2인승 차량에 자율주행과 전기차 미래 모습을 구현했으며 개인 시간을 확대할 수 있는 콘셉트의 방향성에 중점

 

º (볼보)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자율주행 기술 ‘라이드 파일럿(Ride Pilot)’ 공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테스트를 거쳐 상용화 예정

 

- 라이드 파일럿은 ‘운전자가 의지할 수 있다’는 의미를 함축한 기술로 자율주행 SW 기업 젠스액트와 기술 파트너 루미나의 최첨단 아이리스 라이드를 활용해 공동 개발

 

 

 

- 고객에게 많은 시간을 제공하면서 운전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만든다는 자율주행 기술 방향성을 제시하며 최첨단 센서, 무선 SW 업데이트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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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 (인텔) CES 2022 미디어 이벤트를 개최하고 모빌아이가 제작한 자율주행차에 탑재할 새로운 통합칩(SoC) ‘아이큐 울트라(EyeQ Ultra)’ 공개

 

- 초당 176조 작업(TOPS) 처리가 가능한 고성능 자율주행용 단일 패키지로 기존 10개의 아이큐5 통합칩과 동일한 정보 처리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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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 (지리자동차) 모빌아이와 협력해 ’24년 세계 최초 레벨4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차 출시 계획

 

- 지리자동차의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인 SEA를 기반으로 제작하는 차량에는 모빌아이의 아이큐 5 통합칩 탑재 계획

 

- 모빌아이 비전 감지기술인 트루 리던던시(True Redundancy),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알고리즘 RSS(Responsibility Sensitive Safety), REM(Road Experience Management, 도로관리) 매핑 시스템 등 기술도 함께 구현 예정

 

- 지난 12월 말에는 웨이모와 레벨4*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서비스 등에 합의하며 미국 시장에 전기 미니밴 공급 약속

 

 

* 레벨4 자율주행 시스템은 고등 자율주행(High Automation)으로도 불리며 특정 상황을 제외한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 개입이 불필요한 단계(SAE, 미국자동차공학회)

 


º (엔비디아) 최신 버전의 드라이브 하이페리온(DRIVE Hyperion) 8 플랫폼을 발표하며 자율주행차 발전에 기여한다는 구상

- 이 플랫폼은 드라이브 오린(DRIVE Orin) 시스템 온 칩, 12개의 최첨단 서라운드 카메라, 9개 레이더, 12개 초음파, 1개의 전면 라이다 및 3개의 내부 감지 카메라로 설계

 

- 컴퓨터 또는 센서에 이상이 발생하면 자율주행 차량이 승객을 안전한 장소로 데려갈 수 있는 안전 기능 장착

 

- 볼보(Volvo)가 지원하는 폴스타(Polestar)와 같은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와 니오(NIO), 샤오펑(Xpeng), 리오토(Li Auto), 알오토(R Auto) 및 아이엠 모터스(IM Motors)를 포함한 다수의 중국 전기차 기업은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채택



º (소니) 전기차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소니 모빌리티’ 설립 계획을 밝히며 자동차 사업 진출 공식 선언

※ 이미 ‘CES 2020’에서 전기차 콘셉트카 ‘비전-S’를 최초로 공개하고 2021년부터 ‘비전-S 01’을 일반 도로에서 테스트 하는 등 전기차 분야 진출 행보를 표면화

 

- 향후 전기차로의 전환이 활발히 진행 중인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첨단기술을 계속해서 적용해 나가겠다고 언급

※ 이미지 센서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적용한 고도의 자율주행 기술개발까지 가능할 것으로 관측

 

- CES 2022 전시관에 새로운 SUV ‘비전-S 02’를 전시. 차량을 360도로 둘러싼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분석하며 안전한 주행 경험 제공

 

- 저지연?대용량?초고속인 5G 통신으로 차량을 클라우드와 연결해 키 잠금, 사용자 설정 등 보안과 부가 기능 장착



º (도요타)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을 일반 모델에도 탑재

-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핸들 조작 없이 달리는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22년∼’23년 사이 크라운 등 일반 모델에 기본 탑재하며 향후 순차 확대 예정

※ 현재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의 최고급 세단과 연료전지차(FCV) 미라이 등 2개 차종에만 적용

 

- 이 수준은 핸들, 가?감속 조작 중 하나를 자동 제어하는 1단계부터 모든 환경에서 완전자동인 5단계까지로 나뉘는 자율주행 등급에서 핸들조작 등을 자동으로 하되, 사람이 운전 책임의 주체인 레벨2에 해당

 

- 현재 글로벌 업계가 레벨3, 레벨4 단계를 상용화하는 추세에 견주어볼 때, 고도의 자율주행 기능은 아니지만 고급차종이 아닌 일반 차종에 기본 기능으로 탑재한다는 점에서 의의



º (스텔란티스) CES 2022에서 가상경험을 통해 전동화, 콕핏(cockpit) 기술,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관련 진보된 기술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

- 도심형 전기차 ‘시트로엥 에이미(Citroën Ami)’ 및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 ‘시트로엥 스케이트(Citroën Skate)’, 다양한 수상 경력의 유커넥트5(Uconnect5) 시스템이 장착된 2022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DS 오토모빌 포뮬러 E 경주용 차량, 피아트 뉴 500 및 크라이슬러 에어플로우 콘셉트카 전시

 

- ’25년까지 전동화 및 SW 개발에 300억 유로를 투자해 자사 14개 브랜드 미래를 이끌 혁신 기술창출에 나설 계획



º (BMW) 전자잉크(E-ink)를 활용해 차량 외장 색상을 원하는 대로 변경하는 ‘iX 플로우(Flow)’ 공개

- 차량 색상이 카멜레온처럼 쉽게 변화는 기술로 운전자는 취향과 주변 상황에 따라 조작 즉시 차량 외관을 원하는 색으로 변경하는 즐거움 충족

 

- 옷?액세서리 등 패션처럼 자동차가 일상생활의 다양한 기분과 상황을 표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

 

º (메르세데스-벤츠) ’21.12월 말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드라이브 파일럿’을 탑재할 수 있는 독일정부 승인 획득

 

- 레벨3는 조건부 자율주행 단계로 교통 신호를 인식하고 앞 차를 추월하거나 피하는 등 운전자 개입 없이도 운전 가능한 수준. 다만 차량이 운전자에게 운전을 요구하는 상황에서는 운전자가 주행에 개입

 

- 드라이브 파일럿은 △라이다(LiDAR) △360도 후방 카메라 △외부 마이크 △고정밀지도(HD Map) △고정밀 GPS가 핵심 기술

 

- 벤츠는 ’22년 상반기부터 S클래스, EQS 등에 드라이브 파일럿을 탑재할 방침이며 BMW도 ’22년 출시할 7시리즈와 전기차 i7에 장착 예정

 

 

 

□ 전장사업 중심으로 모빌리티 시장 공략하는 국내 IT업계 행보 두각

 

º (LG전자) 오피스 공간이자 영화감상, 운동, 캠핑 등 일상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AI 기반 미래 자율주행 콘셉트 모델 ‘LG옴니팟(LG OMNIPOD)’을 CES 2022에서 공개

 

- 스마트홈 플랫폼 LG씽큐를 적용해 자동차가 이동수단을 넘어 생활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주력

 

- ‘주택과 자동차의 구분을 모호하게 하는 모빌리티 컨셉 솔루션’이자 LG의 커넥티드카 비전을 확장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바퀴달린 주택’을 의미

 

- 차내에는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접이식 가구, 외부 환경을 모방한 ‘메타 환경(Meta Environment)’ 지원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갖추어 개인 생활공간을 도로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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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 (삼성전자) IT기술과 하만 기술을 접목해 자동차 운전의 미래 소개

 

- AR 기술을 기반으로 운전자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운전정보와 내비게이션, 도로 상황 등 정보를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 확인 가능

 

- 차량 내부 카메라를 갤럭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의 ‘삼성헬스’ 서비스에 연동하면 스트레스? 졸음?주의산만 등 운전자 상태를 차량이 감지

 

 

 

- 이에 따라 내부 조명?공조 등 차량 환경을 변화시키고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가능

 

□ 로보틱스 기술력 기반으로 모빌리티 혁신 구현한 현대차그룹

 

º 현대차그룹은 CES 2022에서 실물 자동차를 전시하지 않고 ‘로보틱스’와 ‘메타버스’를 결합한 ‘메타 모빌리티’와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한 ‘MoT’ 생태계 등 소개

 

- (메타 모빌리티) 스마트 디바이스를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결해 이동 범위를 가상공간으로 확장

 

- 이 과정에서 모빌리티 간 경계가 파괴되고 자동차?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탈 것이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하는 스마트 디바이스 역할

 

- 자동차가 가상공간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디바이스로 변모하면 사용자는 자동차 실내에서 가상공간에 접속해 다양한 경험 가능

 

- (MoT(Mobility of Things) 생태계) 인휠(in-wheel) 모터?스티어링?서스펜션?브레이크?라이다?센서를 하나로 결합한 일체형 모빌리티 PnD(Plug&Drive)로 구현

 

- 라이다와 센서를 바탕으로 주행?제동이 가능하며 특히 연속적인 360도 회전은 물론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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