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내 손안의 금융비서 ‘마이데이터’ 정식 서비스 시작

분야

과학기술과 인문사회,정보/통신

발행기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행일

2022.01.04

URL


□ 1월 5일 마이데이터(MyData) 전면 시행…33개 사업자 서비스 제공

 

º 한 달간의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가 표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방식을 기반으로 전면 시행에 돌입(1.5)

*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소비 습관을 분석해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등 자산관리와 신용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로 2020년 1월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법적 근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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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개월 간(2021.12.1∼2022.1.4) 시행한 시범 서비스에서 사업자가 일부 금융사에 요청한 API 정보를 받지 못하는 등 시범운영 도중에 드러난 개선 필요사항을 보완

 

- 중계기관의 처리 가능한 트래픽 양을 10배 이상 확대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중계?전송 지원, 트래픽 유입량 조절 등을 통하여 트래픽 과부화에 따른 전산장애 방지

 

- 또한 표준 API방식을 따라 데이터를 표준화된 규격으로 전달해 각기 다른 정보 양식을 통일해야 하지만, 표준 API와 다른 API 개발로 인한 오류발생에 대비해 추가적인 규칙을 마련하는 등 데이터 정합성을 한층 제고

※ 이용자가 요구한 전송대상 정보 미보유시 해당 정보제공자는 공란으로 회신해야 하지만, 임의값을 회신하여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하여 공란으로 회신토록 규칙 마련

 

- 공동인증서가 아닌 사설인증서를 통해서도 정보전송요구가 가능하도록 인증수단을 추가하는 등 본인인증절차 개선

 

- 이 외에도 사업자가 고객을 대신해 금융사 사이트에 접속하고 화면을 읽어내는 ‘스크린 스크레이핑(screen scraping)’ 방식을 전면 금지하고 데이터 표준 API를 통해 금융기관의 정보 수집

 

- 이용자는 시행일부터 △은행 24곳 △보험 40곳 △금융투자 44곳 △여전 51곳 △저축은행 79곳 △상호금융 5곳 △전금업 34곳 △통신 58곳 △P2P?대부등 82곳 등 417개 사의 정보 조회가 가능

※ △예?적금 계좌잔액 △주식 보유수량 △보험 정보 △카드 청구금액 △통신료 납부내역 △국세 납세증명 등

 

 

 

- 금융당국은 ‘마이데이터 특별대응반’을 발족하여 특이사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할 계획

 

□ 은행?카드?증권?핀테크 업계, 차별화 통한 시장 선점 경쟁 치열

º 은행, 카드, 증권, 핀테크 등 33개 사업자(1.5일 기준)는 차별화된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며 고객 선점을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

※ 마이데이터 특성상 소비자가 한 업체를 이용하기로 결정하면 해당 업체를 통해 충분히 각종 금융정보를 얻을 수 있어 다른 업체로 이동할 유인이 줄어드는 등 초기 고객 확보가 사업 승패를 결정하는 것으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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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자사 포인트 제공, 우대금리, 현금 캐시백, 쿠폰과 상품 등 물량공세 이벤트를 마련하여 각 사가 추구하는 방향의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진행

 

- 계좌 거래 내용, 대출 현황, 이자 등 금융자산 현황 분석하여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 (카드사) 속도 향상과 안정화 등 기술적으로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서비스의 질적 완성도를 높이고 마이데이터와 함께 다양한 편의기능 추가

 

- 개인의 결제 데이터 바탕으로 소비 패턴을 분석하여 소비자에게 맞는 여행지, 맛집 등을 추천

 

- (증권사) 투자 금액, 자산 규모 등 바탕으로 투자 패턴을 분석하여 보유 종목 진단 및 투자 성과 분석

 

- (핀테크) 풍부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관리와 개인화 상품 추천 서비스 고도화했으며 금융사별 상품 정보 비교 분석, 통신?유통 등 비금융 데이터와 융합 서비스 제공

 


□ 막 오른 마이데이터 서비스, 우려와 기대 공존

º (우려) 마이데이터 사업자별로 연동된 정보 제공자 수도 큰 차이를 보여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진 개인정보를 한눈에 분석한다’는 취지가 아쉽다는 반응 다수

- 사업자별 준비 속도가 달라 같은 마이데이터 사업자라도 업체당 연동 정보가 적게는 20개 내외에서 많게는 190여 개까지 연동정보 제공 수준 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

※ 비씨카드의 경우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 금융투자, 카드, 통신, 공공기관 등 196개 정보를 연동해 가장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반면 일부 상호금융, 손해보험, 금융투자사, 카드 등은 19개 정보를 연동하는 것으로 확인

 

º 또한 서버 불안정을 이유로 전면 시행이 두 차례 미뤄졌고 한 달간 진행된 시범서비스 과정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보안에 대한 우려도 여전

※ 네이버파이낸셜은 2021년 12월 28일 마이데이터 서비스 전환 과정에서 회원 100여 명의 자산 정보가 다른 회원에게 노출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

 

- 금융사의 자산정보 연결을 위해서는 긴 시간동안 약관 동의?정기전송 여부?전송기간 선택?가맹점 및 사업자등록번호 정보제공 동의를 해야 하며 필수적인 인증 과정만 10여 개에 달해 이 과정에서 다소 민감한 개인 정보를 한 번에 금융기관에 넘겨야 한다는 불안감 조성

 

 

 

- 각각의 정보제공 동의 과정이 일반적인 금융소비자 수준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다수



º 이 외에도 업계가 명칭만 다를 뿐 거의 유사한 형태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이미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가 차별성을 체감하기에는 부족

º (기대) 계좌 중심의 뱅킹 서비스가 이제는 ‘데이터’ 중심의 플랫폼 비즈니스로 변화할 수 있는 금융권 혁신의 발판으로 성장
 

-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받는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서비스를 혁신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도 창출할 것으로 전망

 

- 금융산업 측면에서 핀테크 등에 정보취득 기회를 제공해 공정한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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