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IFA 2022, ‘초연결·친환경·프리미엄’ 첨단 미래 기술 향연의 場


□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22’…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 재개



ㅇ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9.2~6)’가 독일 베를린에서 2년 만에 정상 진행

※ IFA는 독일 베를린에서 1924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유럽 최대 국제가전전시회로 미국 라스베가스의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와 함께 세계 3대 IT 박람회

- 이번 전시회는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홈 등 초연결성이 가전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제품을 서로 연동해 조작할 수 있는 기술에 이목 집중

- 또한, 기후 위기 속 친환경?고효율에너지 제품이 중요해짐에 따라 친환경을 중시한 제품이 대거 공개

- 이 외에도 엔데믹 시대에도 여전한 재택근무와 편안한 일상을 위한 스마트홈 신기술 경쟁과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게이밍 등 홈엔터테인먼트 관련 신제품도 다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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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기조연설에서는 퀄컴?슈나이더일렉트릭?아르첼리크 CEO가 초연결과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비전을 제시했으며 기기간의 연결성과 에너지 절약 등 활용 사례 및 제품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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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연결) TV와 스마트폰, 모니터, 냉장고 등이 하나로 연결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ㅇ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자동차, 책상, 소파 등 가구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넣어 다양한 업체들의 제품을 서로 연동해 조작하는 스마트홈 기술 주목하며 기기 간 유기적 연결 경험 강조



ㅇ (삼성전자)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기반으로 통합된 연결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침실과 홈 오피스, 주방 등 7개 주거 공간으로 꾸며진 ‘스마트싱스 홈’ 체험 공간 조성

- 자사의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GE,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아르첼릭 등 타사 가전제품을 제어

- 냉장고에 저장된 식재료에 기반한 최적의 조리 방법을 조리기기에 전송하고 요리가 끝나면 창문을 열어 집 안을 환기하는 것도 가능

- 또한, TV를 갤럭시 워치?스마트폰 카메라와 연동하면 운동 동작을 따라하며 심박수와 소모 칼로리를 확인하고 사용자의 동작이 얼마나 정확한지도 비교

- 향후 TV와 생활가전에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을 적용해 13개 회원사의 기기 연동을 확대할 계획으로 TV?생활가전 주요 제품에 IoT 표준 프로토콜인 메터(Matter) 표준을 지원하는 스마트싱스 허브 기능을 탑재해 타사 기기와의 연결을 적극 추진할 방침

* 삼성전자가 주도해 2021년 8월 LG전자, GE,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등 글로벌 주요 가전업체 13개 사가 모여 홈 커넥티비티 얼라이언스(HCA, Home Connectivity Alliance)를 결성



ㅇ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를 통한 연결성을 강조하며 씽큐 앱을 통해 가전을 손쉽게 연결하고 관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UP가전’ 기능을 통해 ‘나에게 맞춰 업그레이드 된다’는 차별점 부각

- UP가전은 제품 구입 후에도 LG 씽큐를 통해 업그레이드 해 다양한 신기능을 제품에 추가

- 또한, 고객이 씽큐 앱을 통해 가전을 연결하면 제품의 성능을 스스로 점검하고 문제가 생길 때 맞춤형 처방을 전달하는 등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고객 요구와 불편함을 지속 파악해 맞춤형으로 업그레이드

- 이 외에도 LG 씽큐는 애플 홈킷, 아카라, 헤이홈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기를 활용해 고객에게 필요한 제품 간 연동 시나리오를 다양하게 제공

- 예를 들면 LG 씽큐 앱에서 ‘실내운동 모드’를 선택하면 에어컨, 공기청정기가 자동으로 작동하고 커튼?블라인드는 닫히고 실내 조도는 낮아지는 등 홈트레이닝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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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아너) MS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중국에서만 사용 가능하던 ‘폰 링크’ 기능을 전 세계 아너 기기 사용자에게 제공해 아너 제품을 윈도 PC에 연결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



ㅇ (퀄컴) 수십억대 스마트 기기를 클라우드에 안정적으로 연결하고 전 세계인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 공개



ㅇ (하이얼) 산하 브랜드 ‘캔디’, ‘후버’의 제품을 작동할 수 있는 스마트플랫폼 앱 ‘hOn’의 초연결성을 강조했으며 주방, 냉장, 세탁 등 제품군별로 홈 시나리오 방식을 설정해 구현되는 자동화 시스템 소개



ㅇ (친환경)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해주는 지속가능한 제품에 큰 주목



ㅇ 유럽 대륙의 3분의 2는 현재 기록적인 폭염으로 가뭄이 찾아왔고 식량과 전력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

※ 영국은 금년 7월 한낮 기온이 처음으로 40도를 넘었으며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한 스페인과 포르투갈, 프랑스에서는 더위와 가뭄 탓에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

- 글로벌 가전 기업은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선보이며 어떤 제품이 가장 전기를 덜 소모하는지를 강조



ㅇ (삼성전자) 친환경 가전 리더십을 강조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홈’존을 별도로 마련하고 유럽 시장에서 최고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인 A등급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10% 추가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친환경 제품을 공개

- 이번에 전시된 친환경 제품은 기기 연결 통합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에너지 서비스를 지원

-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는 앱에 연동된 여러 가전의 전력 사용량을 쉽게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소비자가 설정한 월간 목표 전기요금이나 목표 전력 사용량(㎾h)에 도달하기 전에 절전모드로 전환 가능

- 특히,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로 가전을 작동하면 세탁기와 건조기는 각각 최대 70%와 20%(실사용 기준) 수준으로 에너지를 절감

- 이 외에도 해양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미세 플라스틱 배출량을 최대 54%까지 줄이는 파타고니아 협업 세탁기, 태양광?실내 조명?2.4㎓(기가헤르츠) 와이파이 공유기 신호로 충전되는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 확대 및 관련 라이센스 공개

- 또한, 제품 생애주기를 △제조 △유통 △사용 △폐기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서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친환경 패키지 등 10대 친환경 노력도 소개



ㅇ (LG전자) 유럽 시장에서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비롯해 유럽에 최적화된 에너지 효율을 갖춘 제품을 전시

- 기존 에너지효율 A등급 제품보다 에너지를 10% 절감할 수 있는 ‘2도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국내명: 모던엣지 냉장고)’ 공개

- ‘2도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에 모터가 회전 대신 직선운동을 하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하여 에너지를 절감한 것이 특징

*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동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어 일반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점이 장점

- 폐전자기기에서 추출한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한 신개념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도 공개



ㅇ (파나소닉)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줄이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대폭 감축시킬 수 있는 제품 소개

- 사용자 에너지 소비량을 모니터링하며 친환경 전기로 작동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낮춰주는 환경 저비용 난방 솔루션 ‘아쿠아레아 에코플렉스 시스템’ 공개



ㅇ (레노버) 재활용 알루미늄, 재활용 비건 가죽 90%, 재활용 소재(PCC)를 사용한 ‘씽크패드 Z13’ 노트북 공개 및 2026년까지 자사 PC 제품의 100%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겠다고 발표



ㅇ (밀레) 자사 ‘밀레앳홈’ 애플리케이션 안에 소비자들이 직접 에너지 소비량을 확인할 수 있는 ‘소비량 대시보드’ 기능을 추가해 소모된 물과 전력 정보 제공



ㅇ (그룬딕) 물에 녹아 있는 미세 플라스틱을 제거하고 세탁 시간도 기존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여 물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필터링 기능을 탑재한 세탁기 발표



□ (프리미엄) 초대형 디스플레이?프리미엄 가전 경쟁 치열



ㅇ 글로벌 가전업체는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가장 높은 북미와 유럽을 겨냥해 맞춤형 신제품 공개

- (삼성전자) 114형 마이크로 LED와 98형 네오 QLED TV 4K 등 초대형?초고화질 TV 제품을 공개했으며 1000R 곡률의 55형 게이밍 스크린으로 세로형 ‘콕핏 (운전석) 모드’와 사용자 설정 화면 비율 기능을 탑재하여 새로운 폼팩터 제시

- (LG전자) 독자 기술을 적용해 패널을 최대 900R(반지름 900㎜ 원이 휜 정도)까지 화면을 구부리는 등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벤더블 게이밍 OLED TV ‘플렉스’를 발표했으며 세계 최대 OLED TV인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을 최초 공개

- (파나소닉) 무게가 10kg에 불과한 55인치의 OLED TV 패널을 벽에 걸 수 있도록 줄이 달린 제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전원선은 TV에 연결되어 있지만 콘텐츠를 쏴주는 튜너는 선 연결 없이 분리된 점이 특징

ㅇ 특히 보급형 제품을 중심으로 했던 중국 업체가 프리미엄 제품군을 대거 공개하며 두각

- (TCL) 울트라 슬림 8K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등 프리미엄 제품을 전시했으며 인공지능을 통한 화질 향상 기술과 화면에서 말하는 사람을 따라 출력 스피커가 달라지는 사운드트래킹 기술 발표

- (아너) 그동안 중저가 스마트폰을 통해 중국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여왔지만 이번 전시회에서 100만 원이 넘는 플래그십 모델 ‘아너 매직4 프로’를 공개

※ 아너가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한 것은 화웨이에서 분리된 이후 처음

- (하이얼) 초고가 브랜드 ‘카사테(Casarte)’를 전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고급화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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