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국내외 이동통신사, ‘펫테크(Pet-Tech)’시장 진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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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펫 휴머니제이션(Pet-Humanization)’ 현상으로 반려동물 시장 부상



ㅇ 최근 반려동물을 애완동물로 생각하는 것을 넘어 가족, 친구를 대체하는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하는 ‘펫 휴머니제이션(Pet-Humanization)’ 인식이 확산되면서 ‘펫테크(Pet-Tech)’ 시장 주목

- 1인 가구의 증가와 고령화,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일상화 등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펫테크’ 시장이 새로운 비즈니스로 부상

※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1,448만 명(604만 가구)으로 이는 국내 인구의 30%에 달하는 수준

- 과거 반려동물 시장은 의약품·미용·사료 등이 성장을 이끌었지만 최근 AI·IoT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접목한 반려동물 관련 디바이스와 시스템 개발이 활기

- 초기에는 주인이 집에 없을 때 혼자 남아있는 반려동물을 관찰하거나 먹이를 주고 실시간 음성이나 화상으로 대화하거나 놀아주는 것을 돕는 loT 기반 제품이 중심

- 최근 반려동물 음성과 신체적 변화를 분석해 감정 상태를 전달해주는 의사소통기기, 행동 패턴을 학습해 그에 맞춰 움직이는 장난감 등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 제품까지 등장하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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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2020년 글로벌 펫테크 시장 규모는 55억 달러(약 6조 8,000억 원)를 넘어섰고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20%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Global Market Insights, 2022.3)



□ 국내 이동통신사, 반려동물 시장 선점하기 위한 펫테크 서비스 정조준



ㅇ 펫테크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SKT·KT·LGU+ 등 국내 이동통신사는 자사 ICT 기술 역량을 활용한 반려동물 서비스를 출시하며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 가속

- AI·IoT·통신 등 기술 인프라를 반려동물 시장에 접목하면서 펫테크 서비스를 자사 통신 요금제 또는 구독형 상품과 결합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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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SKT) 엑스레이 사진 분석으로 수의사의 진료를 돕는 AI 기반 수의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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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칼리버는 병원에서 촬영한 반려견의 근골격(근골격계 질환 7종) 및 흉부(흉부 질환 10종) 등 엑스레이 사진을 클라우드에 올리면, AI가 약 30초 내(인터넷 속도 100Mbps 기준) 비정상 소견 여부와 위치정보 등 분석 결과를 수의사에게 제공하는 웹 기반 서비스

- 웹 기반 서비스로 만들어져 별도 장비 설치·교체 없이도 관리와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으며 연동된 모바일 기기나 PC를 통해 진단 결과를 수의사들이 확인할 수 있고 클라우드로 정보를 저장·조회해 병원에 별도 서버를 구축할 필요가 없는 점이 특징

- 엑스칼리버의 질환 탐지율을 높이기 위해 ‘AI 풀스택(기술 통합 패키지)’을 기반으로 데이터 수집과 저장, AI 모델링·서비스 적용 등 모든 과정을 자체 개발

- AI 모델링 단계에서도 레이블링 자동화 기술과 AI 모델 경량화 기술 두 가지를 활용했으며 액티브 러닝(능동 학습)을 통해 데이터 학습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고성능의 수의 진단 AI 모델과 학습용 AI 데이터셋을 개발

- 또한, 전국의 5개 국립대 수의대학(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전북대·충남대)과 협력해 만든 반려동물 진단 영상과 판독소견 등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성능을 향상

- 특히, 동물 의료 데이터는 사람의 의료 데이터보다 부족한 것을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 증강 기술을 사용했으며 특히 임상 데이터 사진의 명암과 각도에 변화를 주는 등 다양한 환경을 고려한 데이터를 만들고 학습시켜 데이터셋과 인공지능의 성능을 고도화

- AI의 판독 결과와 국내 대형 동물병원 영상전공 수의사들의 판독 결과를 비교해본 결과 양측의 의견이 합치하는 비율이 분야별로 84~97%를 기록해 진단 보조 솔루션으로 유효성을 입증

※ △반려견 근골격 이상 영역 7종 검출모델 평균 질환 탐지율(민감도) 86% △반려견 흉부 이상 패턴 10종 분류모델 평균 질환 탐지율(민감도) 84% △반려견 VHS(심장크기측정·Vertebral Heart Scale) 측정모델 정확도 97% 기록

- 현재 반려견의 근골격·흉부·심장크기 측정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반려견 복부와 반려묘의 흉부 및 복부도 추가 개발해 2023년부터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



ㅇ (KT) 5G 요금제에 종합 반려견 건강케어 상품을 결합한 ‘반려견 디바이스팩’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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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 디바이스팩은 5G 초이스 요금제에서 ‘디바이스 초이스’를 가입하면 선택이 가능하며 반려견 디바이스 2종(페보프로 웨어러블, 펫위즈)에 대한 할부원금을 24개월간 지원해 무료로 디바이스 이용이 가능

- 반려견 디바이스 ‘페보프로(pevoPro) 웨어러블’은 KT IoT 통신 기능을 탑재해 주기적으로 반려견 활동량 기록을 업로드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펫위즈(PETWIZ)’ 자동급식기가 반려견의 적정 급식량을 조절하여 반려견 비만 등 건강을 관리

- 이 외에도 월 1만 원으로 반려견 의료비를 연 13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페보(pevo) 반려견 케어플랜’ 프로그램도 출시

- 페보 반련견 케어플랜은 페보프로 웨어러블 이용 고객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며 반려견 활동량 분석 리포트 서비스 및 통원비, 입원비, 수술비 등 의료비 혜택을 제공



ㅇ (LGU+) 2019년부터 홈 CCTV와 원격급식기, 간식로봇을 결합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보호자가 외출한 후에도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과 소통하고 놀아줄 수 있는 반려동물 놀이 서비스 ‘펫토이’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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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펫토이는 간식이 담긴 장난감 공을 실시간 및 원격으로 내보내 반려동물이 ‘노즈워크*’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 노즈워크는 반려견의 먹이나 간식을 숨긴 뒤 이를 찾도록 하는 훈련법

- 보호자는 간식을 숨긴 노즈워크 전용 공을 펫토이에 넣은 뒤, U+스마트홈 앱이나 기기 후면 버튼을 조작하여 공놀이를 시작

- 집 밖에서도 U+ 스마트홈 앱으로 기기를 조작하거나 예약 시간을 설정하는 식으로 원하는 시간에 반려동물과 공놀이가 가능하며 펫토이 기기 안에 남아있는 공의 개수와 공놀이 결과를 앱으로 확인 가능

- 앞서, 원격급식기·맘카(CCTV)·간식로봇 등 IoT 기반 기기가 반려동물의 활동량, 연령, 몸무게에 맞춰 하루 권장 칼로리를 추천하고 밥을 얼마나 빨리 먹는지, 하루에 먹어야 하는 급여량에서 얼마만큼 남겼는지 등 리포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출시



□ 해외 이동통신사도 첨단기술과 접목한 반려동물 관리 기기 출시하며 시장 진출



ㅇ 보다폰·모토로라·NTT도코모 등 해외 이동통신사도 펫테크 시장에 진출하며 시장 진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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