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자동차 업계의 내수 전기차 판매량, 두 달 연속 신기록 경신
ㅇ 10월 국내 완성차 3개사의 내수 전기차 판매량은 현대차?기아차가 1만 3,779대, 한국GM이 1,107대로 총 1만 4,886대에 달하며 9월(1만 3,993대)의 최대 기록 경신
- 전기차 내수 판매량은 ’21년 10월 1만 474대로 처음 1만 대 돌파 후 올 2월 (1만 2,442대), 4월(1만 973대), 5월(1만 1,538대) 등 올해에만 5번이나 월 1만 대 이상 달성
※ 2017년 한 해 전체 전기차 판매량 1만 3,300여 대를 넘어선 규모
- 현대자동차의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6 판매 시작, 기아의 EV6, 니로EV 인기 등이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으며 아이오닉5, 봉고EV, 볼트EUV, 볼트EV 등도 꾸준히 판매
※ 9월 판매를 시작한 아이오닉6는 월간 판매량(2,652대) 1위 기록. 사전 계약자도 약 4만 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되며 순항 예상
- 한편 전기차뿐 아니라 전체 자동차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 추세로 바뀌면서 생산량이 정상 궤도를 회복하는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
※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차?한국GM?르노코리아?쌍용차)의 10월 실적 취합 결과,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해 총 67만 2,333대가 판매돼 2021년 10월 대비 15.5% 상승. 내수는 12만 26대로 동기간 12.8%, 수출은 55만 2,307대로 16.2% 증가
- 또한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공장 가동이 일부 중단되기까지 할 만큼 작년 상황이 악화된 탓에 이 같은 회복세 분위기가 실적 증가 효과에 기여했다는 분석
3-1.PNG
□ 공유 오피스와 협력해 전기차 구독 서비스 확대 등 업계 움직임도 활기
ㅇ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공유 서비스 ‘위블 비즈’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공유 오피스 ‘플래그원 서울역 캠프’의 약 50여 개 스타트업 대상으로 시범 운영 시작 (11.2)
- 위블 비즈는 기업이 전기차를 구독해 평일 업무시간에는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그 외 시간에는 개인이 출퇴근 혹은 주말 레저용으로 차량을 이용하는 공유 서비스
- 공공기업 및 산업단지 등에 친환경 차량을 제공하는 위블 비즈는 차량 대여뿐 아니라 차량 관리와 충전, 애플리케이션, IT 솔루션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해 이용자와 관리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
- 이번 시범 운영 서비스는 플래그원 서울역 캠프에 2대의 니로 전기차를 투입해 위블 비즈 이용 기업 임직원이 모바일 앱을 이용해 전기차를 예약, 건물 내 위치한 전용 주차 구역에서 차량을 픽업, 반납하는 방식
- 법인용 차량을 운영하는 것에 대한 기업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서비스 체계를 갖추었다는 점에서 이용 확대 예상
- 많은 기업?직원이 위블 비즈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 기간인 1월 13일까지 대여요금을 30% 할인할 예정이며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 차량을 점차 늘릴 계획
- 향후 공유 오피스 입주사 고객이 차량 구입 및 유지에 소요되는 부담을 덜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
3-2.PNG
□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입증하는 韓 전기차 위상
ㅇ (IRA 우려 불구, 현대차 美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증가)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의 10월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2,229대로 9월(2,407대)보다 8.9% 증가
-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는 1,580대에 달하며 전월(1,306대)대비 20.9% 증가한 것으로 집계
- 지난 8월 발표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국내 기업의 미국 전기차 사업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지만 당장의 큰 타격은 없는 분위기
* IRA는 북미산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 원)의 보조금(세제 혜택)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법안. 한국 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아이오닉5 등은 혜택이 제외되는 셈
- 한편 미국 상?하원에서는 북미에서만 생산하는 전기차에 보조금 혜택을 지원하는 IRA 법안 조항을 3년간 유예하는 개정 법안* 발의(11.5)
* 미국을 위한 저렴한 전기차 법안(Affordable Electric Vehicles for America Act)
- 우리 정부도 美 행정부가 향후 IRA를 이행하기 위한 하위규정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의 입장과 정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달라고 요청
ㅇ (아이오닉5, ‘토요타의 나라’ 일본에서 전기차 경쟁력 입증)
- 4월 ‘2022 월드 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되었던 아이오닉5가 지난 10월에는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로부터 전기차 최초로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뽑히는 등 세계적으로 기술력 인정
-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전용 전기차로 일본에서도 올해의 차 최종 후보인 ‘10 베스트 카’에 선정
- 지난 2월 12년 만에 일본 승용차 시장 재진출을 밝힌 현대차는 5월부터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아이오닉5와 수소차 넥쏘를 판매하고 있으며 7월에는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5 공급(50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일본 시장 공략 본격화
□ (참고) 중국 시장에서도 자국 업체 우위 압도적…유럽 시장 진출 박차
ㅇ 중국 전기차 업체 BYD는 올 10월 중국 시장에서 2021년 동월 대비 169% 증가한 21만 7,8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자국 시장 1위 수성
-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로 2개월 연속 20만 대 돌파하며 올해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는 ’21년동기간 대비 234% 급증한 140만 대 기록
-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의(CPCA)는 10월 전기차(승용차) 판매대수가 68만 대에 달한 것으로 발표. 21만 7,800대를 판매한 BYD의 시장점유율은 32%에 달했으며 이는 10월 전기차 판매 2위를 기록한 테슬라(7만 1,704대)의 세 배가 넘는 수치
- 최근 BYD는 유럽 시장에서 ‘한(Han)’, ‘탕(Tang)’, ‘아토3(ATTO3)’ 등 3개 모델을 출시했으며 지난 10월 파리모터쇼에 참석
- 이들 신형 전기차는 4분기 독일을 시작으로 벨기에,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각국에서 판매를 개시하며 본격적인 세 확산 돌입
- 리커창 총리가 중국의 기술 허브 ‘광둥성 선전’ 방문(10.17) 시 비야디 본사를 찾아 전기차에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한 데 이어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차 구매세 면제를 2023년까지 추가 연장<2017년 시행 이후 3번째 연장>을 결정하는 등 정부의 지원 정책도 시장을 뒷받침
3-3.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