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 플랫폼 ‘스냅드래곤 AR2 1세대’ 공개하며 XR(혼합현실) 시장 공략 가속
ㅇ 퀄컴은 미국 하와이에서 ‘스냅드래곤 서밋 2022(Snapdragon Summit 2022)’를 개최하고 증강현실(AR)을 위한 플랫폼 ‘스냅드래곤 AR2 1세대’를 공개(11.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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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냅드래곤 AR2는 AR 연산을 처리하는 AR 프로세서, 이를 보조하는 코프로세서, 와이파이?블루투스 등 연결성을 처리하는 칩 등으로 구성
- 스냅드래곤 AR2 기반 AR 글래스는 내장된 카메라로 물체를 판별하고 처리하는 작업을 거쳐 지연 시간을 단축하며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를 스냅드래곤 칩 탑재 스마트폰이나 PC로 전송하는 등 두 기기가 협동하는 방식으로 작동
- 스마트폰?PC 간 데이터 전송에 와이파이7(802.11be)을 지원하는 패스트커넥트 7800을 활용하여 AR 글래스와 스마트폰?PC 사이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을 최단 2ms(0.002초)까지 단축
- AR 프로세서는 최대 9개 카메라로 주변 사물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며 사용자 모션 추적 및 정확한 위치 측정을 개선하는 전용 하드웨어 가속 엔진, 핸드 트래킹 등 상호작용 지연 시간을 줄이는 AI 가속기 등이 내장되었으며 AI 처리성능을 2.5배 향상
- 눈 움직임 추적(아이 트래킹), 홍채 인증 등은 AR 보조 프로세서가 처리하며 사용자에게 보이는 방향의 데이터만 추적해 전력 소비량을 감소
- 특히, AR 글래스에서 처리하는 연산 최소화?최적화를 통해 AR 프로세서 장착에 필요한 PCB 기판 부피는 레퍼런스 플랫폼 기준으로 전작 대비 약 40% 축소했으며, 내장 배터리 용량을 늘리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소비 전력은 1W 이하로 감소
- 이를 통해 주요 제조사가 기존 대비 가벼우면서 더 긴 시간 동안 작동하는 제품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으며 현재 레노버, LG전자, 오포, 피코, 샤프, TCL, 샤오미 등이 스냅드래곤 AR2 기반 제품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
□ AI 성능 4배 이상 향상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공개
ㅇ 인공지능 기술을 대폭 강화해 스마트폰 다국어 번역과 AI 카메라뿐 아니라 자연어 처리 능력을 크게 높인 모바일 플랫폼 ‘스냅드래곤8 2세대(Snapdragon8 Gen 2)’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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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추론 연산에 쓰이는 자료형인 ‘INT4(32비트)’를 칩 단위에서 지원해 AI 처리 속도를 향상한 점이 특징
※ INT4를 지원하는 AP는 스냅드래곤8 2세대가 처음
- 마이크로 타일 방식 추론 기술과 텐서 가속기 기능 고도화로 전작인 1세대와 비교했을 때 인공지능 성능은 4.35배 향상되었으며 AI 추론에서 와트당 성능은 60% 증가
- 또한, 퀄컴 중앙처리장치(CPU) ‘크라이오’ 속도가 전작 대비 35% 빨라지고 전력 소비 효율도 40% 개선되었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아드레노’는 각각 25%, 45% 성능이 고도화
- 모바일 게임의 성능 지표로 주로 쓰이는 초당 프레임수(fps)에 더해 그래픽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레이트레이싱(Ray Tracing)* 기능도 추가
* 레이트레이싱 기능이란 햇빛이나 전구, 횃불 등 각종 광선이 물체에 와닿을 때 생기는 그림자, 반사광 등을 보다 현실에 가깝게 표현하는 기법
- AI 처리를 담당하는 ‘헥사곤 프로세서’를 강화하여 인공지능 기술로 영상이나 이미지를 처리하는 속도를 향상하였으며 실제 얼굴과 가짜 얼굴을 구분하는 ‘얼굴 인증’ 기능도 제공하는 등 보안 강화
- 5G 통신 모뎀에도 AI 기술을 탑재하여 5G 업로드와 다운로드 속도, 커버리지, 저지연성, 전력 효율성을 향상하였으며 퀄컴 패스트커넥트 7800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지원해 와이파이7 서비스도 제공
-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에이수스 ROG △아너 △아이쿠 △모토로라 △누비아 △원플러스 △오포 △레드 매직 △레드미 △샤프 △소니 코퍼레이션 △비보 △샤오미 △싱지/메이주 ZTE 등 글로벌 OEM 및 브랜드의 상용 단말기에 탑재될 예정이며 삼성전자 차기작 갤럭시S23 시리즈(기본?플러스?울트라) 3종에도 적용할 계획
□ 삼성전자?어도비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 강화하며 생태계 확장 가속
ㅇ 퀄컴은 자체 중앙처리장치(CPU) ‘오라이온(ORyon)’ 출시를 공식화했으며 삼성전자, 레노버, 에이수스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은 오라이온 CPU 기반 퀄컴 PC용 칩에 대한 기대감 표출
- 그동안 스냅드래곤 SoC에 내장하던 크라이오(Kryo) CPU 아키텍처를 2021년 초 인수한 스타트업 누비아(Nuvia)가 개발한 IP로 전환한다고 선언
※ 퀄컴은 2021년 초 구글 출신 엔지니어가 설립한 스타트업 ‘누비아’를 인수한 뒤 이들의 설계 노하우와 반도체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새로운 CPU를 설계
- 2023년 출시할 CPU 아키텍처 이름을 ‘오라이온’으로 정하고 오라이온을 모바일부터 XR, 컴퓨터까지 여러 카테고리 플랫폼으로 확장할 방침
- 이에 ‘갤럭시북S’ ‘갤럭시북 고 5G’ 등에 퀄컴 ‘스냅드래곤8cx’ 플랫폼을 도입한 바 있는 삼성전자는 스냅드래곤의 혁신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북 시리즈를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계 범위를 확장시켰다며 오라이온에 대한 반응 호의적
- 현재 개발 중인 오라이온이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내면 삼성전자도 활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
ㅇ 또한, 스냅드래곤 기반 기기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경험 향상을 위해 어도비와 협력 확대
- 어도비는 이미 사진 편집용 애플리케이션인 포토샵과 라이트룸을 스냅드래곤 컴퓨터 플랫폼 대상으로 최적화
- 이번 협력을 통해 어도비는 프레스코와 아크로뱃을 시작으로 스냅드래곤 플랫폼에서 최상의 크레이티브 클라우드를 구현할 방침
- 어도비의 AI 엔진인 어도비 센세이(Sensei)와 스냅드래곤 컴퓨터 플랫폼의 온디바이스 퀄컴 AI 엔진으로 사용자는 초해상, 배경 제거, 색채 강화 및 콘텐츠 편집 등 창의적인 워크플로우 및 업무에서 향상된 단말기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스냅드래곤 최적화를 디지털 드로잉 애플리케이션인 프레스코, PDF 전자문서 편집용 애플리케이션인 아크로뱃 등으로 확대할 방침
- 한편, XR에서도 퀄컴과 어도비는 ‘어도비3D’를 통해 디지털 세계에서 3D 경험을 제공할 방침
ㅇ 아울러, 4나노미터(㎚) 이후 미세 공정과 관련해서 삼성전자?TSMC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들과 새로운 공정 기술 관련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