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갈등에 따른 반도체 자립화 속도…‘반도체 장비’ 확보 중요성 배가
ㅇ 미국의 對중 제재 수위가 반도체, 반도체 장비*, AI 반도체 등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면서 안정적인 반도체 장비 조달과 선점을 위한 각국의 투자 활발
* 반도체 장비는 반도체 생산을 위해 준비하는 웨이퍼 제조/가공을 포함해서 칩 생산, 조립? 검사에 활용하는 모든 장비
ㅇ 각국의 반도체 자립화가 속도를 내며 장비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도시 봉쇄, 러-우 전쟁 영향으로 생산은 지연되면서 적시에 반도체 장비 조달의 어려움 가중
ㅇ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AMAT, Lam Research(미국)?ASML(네덜란드)?TEL(일본)에 주문량이 폭증하면서 반도체 장비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
※ 반도체 기업들의 신규 공장 증설, 투자 증가로 주문이 늘어나면서 발주하는 장비 양도 동반 증가, 반도체 장비 리드타임(제품을 생산해 배송까지 소요되는 시간) 지연
ㅇ 반도체 장비는 반도체 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의 필수 요소이자 향후 기술 경쟁력을 가늠하는 요인이므로 장비 국산화?내재화 등 안정적인 반도체 장비 확보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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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4대 반도체 장비社 연구?제조 거점으로 부상한 韓
ㅇ ASML이 국내에 반도체 再제조센터를 비롯한 클러스터 조성에 착수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장비 빅4 기업(AMAT, ASML, 램리서치, TEL)이 모두 한국에 거점 마련
ㅇ (ASML) 경기도 화성 동탄2 도시지원시설 용지 약 1만 6천㎡ 부지에 부품 再제조센터와 트레이닝센터, 체험관 등을 집적화한 클러스터 착공식 개최(11.16)
※ 동 시설의 한국 유치를 위해 '20년부터 경기도, 화성시, KOTRA 등이 함께 ASML社와 긴밀히 협력하며 '21년 11월 관계 기관 간 ?ASML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
- ’21년~’25년간 총 2,400억 원을 투입하며 300명의 신규 고용 창출 예상
- ASML 코리아는 부품 선순환 방식인 再제조(재생) 사업을 확대해 경기도 내 반도체 분야 혁신 기업과 협업을 강화할 전망
- 네덜란드 본사에서 납품해오던 주요 장비 부품을 현지에서 직접 수리해 납품할 수 있어 부품 조달 대기시간과 물류량을 크게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
- 교육센터와 체험관 운영을 통해 국내?외 ASML 직원과 고객사의 극자외선(EUV) 등 장비 전문가 교육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인재 교육도 지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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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AMAT)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서밋’ 행사(7.6)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와 첨단 R&D 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투자 의향 MOU 체결
- AMAT의 한국 진출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이후 결정되면서 일각에서는 한미 양국 간 반도체 공조가 강화되는 신호탄으로 해석
- 아울러 D램, 플래시 메모리 등 차세대 반도체 기술개발을 위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
- 마크 리(Mark lee) AMAT 한국 대표는 고객사 및 반도체 생태계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로직과 메모리 칩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며 기대감 표명
ㅇ (TEL)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중 경기도 화성에 가장 먼저 R&D센터를 설립 (’12년)했으며 금년에는 시설 증축과 확장에 집중할 계획
- 올해는 2,000억 원을 투자해 기존 R&D 시설 증축에 나서게 되는데 ’23년 10월까지 지상 6층, 연면적 1만 평 규모의 첨단 R&D센터를 준공 예정
- 기존 시설을 새로운 반도체 R&D 기지로 탈바꿈해 국내 고객사와 공고한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는 구상
ㅇ (램리서치) 지난 ’21년 10월 화성 발안공단에서 새로운 생산공장 운영을 시작했으며 올 4월에는 경기도 용인 지곡산업단지에서 R&D 시설인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KTC) 개소
※ 이미 ’11년부터 ‘램리서치매뉴팩처링코리아' 생산법인을 경기도 오산과 용인에 세우고 화학기상증착(CVD), 식각 모듈 및 장비 등을 생산 중
- 팀 아처(Tim Archer) 램리서치 CEO는 KTC 개소식에서 가장 발전된 기술이 KTC에 있으며 근거리 협업이 용이해 자사의 글로벌 연구개발 연결망을 위한 중요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
□ 세계 유수의 반도체 장비 기업, 한국 선택 이유
ㅇ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의 국내 진출은 중국을 대신할 반도체 생산거점이 필요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반도체 업계와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
- 미?중 갈등으로 서구권의 장비 기업들이 중국 제조업체들과는 협력과 거래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 한국 진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기술 초격차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
-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매출 23~25%를 차지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직접 대응하는 동시에 첨단공정을 주도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공동개발 하려는 취지
- 국내에 투자를 결정한 반도체 장비업체들은 글로벌 장비 핵심 기업인만큼,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들에게 기술 이전과 매출 확대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
- 최근 세계 시장 반도체 설비 투자 폭증으로 심화하는 장비 공급 부족 현상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가 형성되는 것은 물론,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이끌 토종 반도체 인재 육성과 새로운 공급망 확보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분석
□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전략도 효과 발휘
ㅇ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소부장 공급사슬 구조가 집중(전국 대비 64%)되어 있는 경기도는 국내 반도체 산업 부가가치의 82.8%를 차지하는 반도체 생산?기술의 중심지
ㅇ ’21년 하반기부터 반도체?소부장 생태계의 불균형과 양극화 극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반도체 산업의 체계적 육성 행보를 구체화하며 성과를 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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