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디지털 경제시대, 사이버 보안 강화하는 호주


최근 호주에서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이은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면서 사이버 보안이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9월 호주 2위 통신사 Optus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최대 980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해당 사이버 공격의 배후라고 자처한 해커는 100만 달러를 요구하며 1차로 호주인 1만 200명의 개인정보를 다크웹에 공개, 이후 사태가 심각해지자 몇 시간 후 개인정보 관련 사본(only copy)을 삭제했다며 사과와 더불어 금전 요구를 철회했다. 데이터 유출 사태의 피해자 1만 명은 신분 범죄와 금융 사기 방지를 위해 호주연방경찰, 정부 기관 등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다.

호주 최대 의료보험사 Medibank에서는 10월 12일에 네트워크에서 비정상적인 활동을 감지했다고 성명서를 냈으며, 연방정부 조사 결과 심각한 수준의 사이버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Medibank 측은 즉각 호주 주식거래 시장에서의 거래를 중단하고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피해 고객은 400만 명으로 추산, 데이터에 건강진료 기록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어 10월 14일에는 현지 최대 유통기업 중 하나인 Woolworth Group의 자회사 MyDeal 온라인 쇼핑몰 고객 220만 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MyDeal 측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개인정보(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생년월일 등)가 노출된 고객들에게 이메일로 공지했으며, 이 중 120만 명은 이메일만 해킹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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