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중단이 독일에 미치는 영향


지난 3월 말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과 유럽 서방 세계의 경제 제재가 이어지자 러시아는 자국 천연가스 수입 대금을 루블화로 결재하라는 강수를 두었다. 그리고 4월 말 자국 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내지 않았다는 명목으로 동유럽 국가인 폴란드와 불가리아의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하지만 이번 두 국가에 대한 가스 공급 중단 조치는 EU 전체와 특히 러시아산 가스에 의존이 높은 독일을 압박하기 위한 러시아의 외교적 카드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왜냐하면 현재 독일은 전체 천연가스 수요의 35%*를 러시아로부터 충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 독일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를 기존 55%에서 35%까지 낮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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