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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르몬성 스테로이드...가 있나요?

steroid계 화합물은 체내에서 호르몬으로 작용하는 cortisone이나 estrogen, progesterone, testosterone등으로 대표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잘 몰라서 드리는 질문입니다만.. 그런데 호르몬으로 작용하지 않는 steroid계 화합물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식물계에 알려진 steroidal saponin의 경우에는 어떤가요? 비호르몬성 스테로이드 화합물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화합물들이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화합물에 대한 리뷰 논문이나 관련 실험 저널들이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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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홍님의 답변

    답변은 아니지만 짧은 생각을 적어봅니다. 다른 회원님들의 좋은 답변을 저도 기대합니다. steroid의 정의는 lipid로 4개의 fused ring을 가진 탄소구조물로의 총칭으로 기본구조는 cyclopentanoperhydrophenanthrene입니다. 동물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steroid로는 cholesterol인데 C-3에 OH group이 있어 sterol 종류로 다시 구분합니다. (일반적으로 cholesterol은 호르몬 전구체로 잘 알져져 있지만 그 자체가 호르몬이라고는 많이 사용하지 않죠) hormone의 정의는 한 세포 (또는 조직)으로 부터 생산되어 다른 세포 (또는 조직)에 영향을 주는 chemical messenger를 총칭합니다. 고전적으로는 circulation을 통한 이동이라는 점에서 cytokine과는 구별되어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혼용되는 것 같습니다. 고전적으로 cytokine으로 알려졌지만 혈류에 의한 운반되어 기능을 나타내기도 하고 hormone으로 알져졌지만 diffusion에 의해 cytokine처럼 기능을 나타내기도 하는 사실들이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steroid는 물질의 화학적 특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특정 물질에 대해 확실히 구분되어 사용할 수 있는 용어이지만 hormone은 기능적 개념이기 때문에 용어상으로 조금 모호한 측면이 있습니다. 어떤 호르몬이 스테로이드성이냐 비스테이로드성이냐를 구분하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상 호르몬의 화학적 특성을 규명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그러나 어떤 스테로이드가 호르몬이냐 아니냐를 구분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문제일 수 있습니다. 화학적 특성이 아니라 기능적 특성을 연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정지어 말하기 힘든 점이 있죠. 정말 호르몬의 기능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확인하기가 힘들것인지를 구분하기가 힘들죠...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세포내 수용체와 결합하여 기능을 나타냅니다. 그러니 이것이 하나의 판단기준이 될 수는 있지만 워낙 세포내에 ligand을 알지 못하는 orphan receptor가 많이 존재하니 한마디로 말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steroid계 화합물은 체내에서 호르몬으로 작용하는 >cortisone이나 estrogen, progesterone, testosterone등으로 대표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 >제가 잘 몰라서 드리는 질문입니다만.. >그런데 호르몬으로 작용하지 않는 steroid계 화합물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식물계에 알려진 의 경우에는 어떤가요? > >비호르몬성 스테로이드 화합물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화합물들이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화합물에 대한 리뷰 논문이나 관련 실험 저널들이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답변은 아니지만 짧은 생각을 적어봅니다. 다른 회원님들의 좋은 답변을 저도 기대합니다. steroid의 정의는 lipid로 4개의 fused ring을 가진 탄소구조물로의 총칭으로 기본구조는 cyclopentanoperhydrophenanthrene입니다. 동물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steroid로는 cholesterol인데 C-3에 OH group이 있어 sterol 종류로 다시 구분합니다. (일반적으로 cholesterol은 호르몬 전구체로 잘 알져져 있지만 그 자체가 호르몬이라고는 많이 사용하지 않죠) hormone의 정의는 한 세포 (또는 조직)으로 부터 생산되어 다른 세포 (또는 조직)에 영향을 주는 chemical messenger를 총칭합니다. 고전적으로는 circulation을 통한 이동이라는 점에서 cytokine과는 구별되어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혼용되는 것 같습니다. 고전적으로 cytokine으로 알려졌지만 혈류에 의한 운반되어 기능을 나타내기도 하고 hormone으로 알져졌지만 diffusion에 의해 cytokine처럼 기능을 나타내기도 하는 사실들이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steroid는 물질의 화학적 특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특정 물질에 대해 확실히 구분되어 사용할 수 있는 용어이지만 hormone은 기능적 개념이기 때문에 용어상으로 조금 모호한 측면이 있습니다. 어떤 호르몬이 스테로이드성이냐 비스테이로드성이냐를 구분하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상 호르몬의 화학적 특성을 규명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그러나 어떤 스테로이드가 호르몬이냐 아니냐를 구분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문제일 수 있습니다. 화학적 특성이 아니라 기능적 특성을 연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정지어 말하기 힘든 점이 있죠. 정말 호르몬의 기능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확인하기가 힘들것인지를 구분하기가 힘들죠...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세포내 수용체와 결합하여 기능을 나타냅니다. 그러니 이것이 하나의 판단기준이 될 수는 있지만 워낙 세포내에 ligand을 알지 못하는 orphan receptor가 많이 존재하니 한마디로 말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steroid계 화합물은 체내에서 호르몬으로 작용하는 >cortisone이나 estrogen, progesterone, testosterone등으로 대표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 >제가 잘 몰라서 드리는 질문입니다만.. >그런데 호르몬으로 작용하지 않는 steroid계 화합물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식물계에 알려진 의 경우에는 어떤가요? > >비호르몬성 스테로이드 화합물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화합물들이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화합물에 대한 리뷰 논문이나 관련 실험 저널들이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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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훈님의 답변

    스테로이드라는 단어는 기능적으로 규정될 수도 있겠지만 화학구조적으로 규정될 수 있습니다. 식물에서도 동물성 스테로이드와 비슷한 구조의 화학물질이 생산됩니다. 동물성과 구별하여 식물이라는 의미를 부여해서 파이토-스테로이드 (Phyto-)라고 부릅니다. 파이토스테로이드를 사람이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미국에서는 이미 식용으로 허가가 나서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약품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식품성 마아가린(저는 마저린 이라고 부르지만 한국에서는 마아가린이 더 익숙하실 것 입니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몸에서 무슨 작용이 일어날까요? 스테로이드 함량이 올라가니까 부작용이 생길까요? 물론 아주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당연히 있겠지만 매일 빵에 발라먹는 정도로는 부작용이 없기에 상품허가가 나왔겠지요. 우리몸은 가짜스테로이드 (진짜 동물성 스테로이드가 아니라서 잠시 가짜라는 이름을 붙여봅니다)와 진짜스테로이드를 구별 못합니다. 물론 가짜는 진짜가 하는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즉 식물성 스테로이드가 체내에서 많아지면 (물론 동물성 스테로이드가 많아서 벌어지는 변화는 안 생깁니다) 우리몸은 그것이 스테로이드로 작용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는 없지만 일단 이상현상을 감지하기는 한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몸은 스테로이드가 올라갔다 (경고) 스테로이드를 배출하는 작용 시작... 몸속의 스테로이드가 배출되기 시작하여 결국 고콜레스테롤 환자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집니다. 스테로이드가 올라가는 경고가 시작되면 또한가지 반응이 일어납니다. 그건 바로 장에서 지용성 성분의 흡수를 낮추도록 합니다. 그래서 식품으로 섭취된 지용성분이 적게 흡수되고 배설되도록 돕습니다. 왜냐하면 스테로이드는 지용성 이기 때문이죠. 어때요 재미있지요? (사족) 생물학자가 세상에서 첨 보는 생물을 발견했을때 이놈이 동물인지 식물인지 구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그 생물의 지방을 추출해서 콜레스테롤 함량을 측정하는 것 입니다. 콜레스테롤 이 0 이면 식물이고 존재하면 동물입니다. (사족) 한국에서 식물성 기름을 한병 사면 포장재에 뭐라고 써있는 줄 아십니까? 콩기름일 경우 “정제 콩기름“ 그리고 바로 밑에 “콜레스테롤 없음“ 콜레스테롤을 일부러 정제해서 없앤 것 같이 써있지요? 사실 콩에는 원래부터 콜레스테롤이 없었습니다. 다른 성분을 정제했다는 소리입니다.
    스테로이드라는 단어는 기능적으로 규정될 수도 있겠지만 화학구조적으로 규정될 수 있습니다. 식물에서도 동물성 스테로이드와 비슷한 구조의 화학물질이 생산됩니다. 동물성과 구별하여 식물이라는 의미를 부여해서 파이토-스테로이드 (Phyto-)라고 부릅니다. 파이토스테로이드를 사람이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미국에서는 이미 식용으로 허가가 나서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약품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식품성 마아가린(저는 마저린 이라고 부르지만 한국에서는 마아가린이 더 익숙하실 것 입니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몸에서 무슨 작용이 일어날까요? 스테로이드 함량이 올라가니까 부작용이 생길까요? 물론 아주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당연히 있겠지만 매일 빵에 발라먹는 정도로는 부작용이 없기에 상품허가가 나왔겠지요. 우리몸은 가짜스테로이드 (진짜 동물성 스테로이드가 아니라서 잠시 가짜라는 이름을 붙여봅니다)와 진짜스테로이드를 구별 못합니다. 물론 가짜는 진짜가 하는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즉 식물성 스테로이드가 체내에서 많아지면 (물론 동물성 스테로이드가 많아서 벌어지는 변화는 안 생깁니다) 우리몸은 그것이 스테로이드로 작용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는 없지만 일단 이상현상을 감지하기는 한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몸은 스테로이드가 올라갔다 (경고) 스테로이드를 배출하는 작용 시작... 몸속의 스테로이드가 배출되기 시작하여 결국 고콜레스테롤 환자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집니다. 스테로이드가 올라가는 경고가 시작되면 또한가지 반응이 일어납니다. 그건 바로 장에서 지용성 성분의 흡수를 낮추도록 합니다. 그래서 식품으로 섭취된 지용성분이 적게 흡수되고 배설되도록 돕습니다. 왜냐하면 스테로이드는 지용성 이기 때문이죠. 어때요 재미있지요? (사족) 생물학자가 세상에서 첨 보는 생물을 발견했을때 이놈이 동물인지 식물인지 구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그 생물의 지방을 추출해서 콜레스테롤 함량을 측정하는 것 입니다. 콜레스테롤 이 0 이면 식물이고 존재하면 동물입니다. (사족) 한국에서 식물성 기름을 한병 사면 포장재에 뭐라고 써있는 줄 아십니까? 콩기름일 경우 “정제 콩기름“ 그리고 바로 밑에 “콜레스테롤 없음“ 콜레스테롤을 일부러 정제해서 없앤 것 같이 써있지요? 사실 콩에는 원래부터 콜레스테롤이 없었습니다. 다른 성분을 정제했다는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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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희님의 답변

    답변 감사드립니다. 스테로이드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 뿐만아니라 호르몬을 비롯한 단백질의 작용에 대한 기초 지식도 변변찮아 이런 큰 주제에 대한 두리뭉실한 질문을 드리게 된 것 같습니다. 정확히 “스테로이드 구조를 갖는 안티안드로겐“을 제외한 형태의 화합물을 찾다보니.. 스테로이드의 경우 호르몬 작용을 하는 것들이 많아서 jhjeon2 님의 말씀처럼 호르몬이 스테로이드냐 아니냐는 구분이 어렵지 않을 수도 있으나 스테로이드가 호르몬이냐 비호르몬이냐를 구분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두 분의 성의있는 답변 덕택에 어떤 측면에서 해답을 찾아 가야 할지 알게되었습니다. 저의 물음에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하시는 연구에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다른 의견이 있으신 분들께서도 답변 주시면 저 뿐만 아니라 답변 주신 분들께도 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스테로이드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 뿐만아니라 호르몬을 비롯한 단백질의 작용에 대한 기초 지식도 변변찮아 이런 큰 주제에 대한 두리뭉실한 질문을 드리게 된 것 같습니다. 정확히 “스테로이드 구조를 갖는 안티안드로겐“을 제외한 형태의 화합물을 찾다보니.. 스테로이드의 경우 호르몬 작용을 하는 것들이 많아서 jhjeon2 님의 말씀처럼 호르몬이 스테로이드냐 아니냐는 구분이 어렵지 않을 수도 있으나 스테로이드가 호르몬이냐 비호르몬이냐를 구분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두 분의 성의있는 답변 덕택에 어떤 측면에서 해답을 찾아 가야 할지 알게되었습니다. 저의 물음에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하시는 연구에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다른 의견이 있으신 분들께서도 답변 주시면 저 뿐만 아니라 답변 주신 분들께도 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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