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31
org.kosen.entty.User@2f99b9ab
윤연숙(segovi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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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solid)에 존재하는 불순물 원자가 insoluable 이라는 것은, 불순물 원자가 고체내에서 어떻게 존재하고 있다는 이야기인가요?
액체에서 불용성이라 하면, 서로 섞이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것처럼, 고체 격자내에 박혀 있지 못한다는 이야기인지 궁금합니다.
- insoluable
- impurity
-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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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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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이시우님의 답변
2005-09-29- 0
>고체(solid)에 존재하는 불순물 원자가 insoluable 이라는 것은, 불순물 원자가 고체내에서 어떻게 존재하고 있다는 이야기인가요? > >액체에서 불용성이라 하면, 서로 섞이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것처럼, 고체 격자내에 박혀 있지 못한다는 이야기인지 궁금합니다. 고체에서 souluble하다는 것은 불순물 원자가 모체인 고체에 균일하게 분포하면서 모체와 다른 상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며, 이를 고체상태로 녹아있다는 뜻의 고용체(solid solution)라고 합니다. 상의 갯수로 보면 1개, 즉 단일상입니다. 고용되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불순물 원자가 고체 격자원자보다 훨씬 작아서 틈사이에 균일하게 분포하는 것을 '침입형(interstitial) 고용체', 크기가 비슷해서 모체의 격자원자 자리를 대신 차지하는 것을 '치환형 (substitutional) 고용체'라고 합니다. 불순물 고체가 고용될 수 있는지 여부는 '원자가전자'와 '결정구조'에 따라 좌우되는데, 원자가가 다르거나 결정구조가 전혀 상이해서 녹지 않기도 하고, 어느정도 고용되다가 일정량 이상에서부터 고용이 안되기도 하고, 모든 조성범위에서 완전고용을 이루기도 합니다. 불용성이라는 것은 불순물이 침입형이든 치환형이든 고용되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데, 불순물 원자끼리 상을 이루기도 하고 모체 원자의 일부와 새로운 상을 형성하기도 하여, 모체와는 조성이 다른 상을 형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미세구조적으로 보면, 모체의 결정립(grain)과는 구별되는 별개의 결정립을 형성하고 있으며, X-선 회절 등 구조분석을 해보면 새로운 결정에 해당하는 피크를 나타내게 됩니다. 따라서 불용성 고체는 상이 2개 이상이 됩니다.